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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도시이야기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 (16) : 군마현의 상업쇼핑몰(Ameo Mall Kumatu)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30.
● 구마츠(Kumatu)지역은 일본 군마현에 있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 유명한 '비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오미 대교'가 있는 곳에 인접한 복합상업 쇼핑몰로건물 이름이 'Ameo Mall Kumatu'이다.
- 단순한 상업건물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친환경 교육을 위한 센터의 기능과 함께,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려는 노력으로 지어진 착한 상업건물이다.
- 건물의 외관은 호수주변 지역의 경관을 고려한 소박한 풍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조명 시스템을 적용하고, 자연 에너지와 녹지 활용을 포함하여 환경 기술의 다양한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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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에 또한 환경 정보 단말기 및 패널 디스플레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방문자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상공에서 본 건물의 모습입니다. 도로 우측면의 건물과 주차장이 쇼핑몰입니다.
- 이 건물의 특징은 건물의 구조 보다는 수변부의 공간에 수생비오톱과, 쌀 농사를 짓는경작지 등을  설계에 반영하여, 생태학습장으로 쇼핑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호수 수변부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하여 저층부로 설계하여, 면적상 큰 규모의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보이는군요,
- 건물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건물 내에서 보는 조망을 고려하였다면 고층화 시켰을 겁니다. 그러나 쇼핑몰이기 때문에 저층으로 가능했을 것 같군요

●실내 홀은 상부에 천창을 설치하여 공용부분이 조명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네요
- 태양광 주간 조명으로 사용하여 전기료는 절감하고 보건 위생상에도 좋으니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죠
- 우리나라의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매장에 창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 밤이지 낮인지 인식할 필요없이 쇼핑에만 전념하라는 배려(?)때문이라 하더군요

● 건물 남측 출입구의 모습이다. 외벽부분마감의 일부분도 태양광발전판넬고 구성해 놓았다.(왼쪽 녹색부분)
- 외장재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 지붕의 태양광 발전 판넬(190Kw) 설치되어 있다.
- 더욱 놀라운 것은 옥상에서 벼를 키운다는 것이다. 으며, 누런 벼가 익고 있다.
- 옥상조경은 흔히 쓰는 수법인데 옥상 논(옥상농사)는 정말 새로운 아이디어 이다.

● '옥상 논'을 크게 본 모습이다.
- 벼가 있는 논 중간에 수원확보를 위한 간이 연못도 설치해 놓았다.

● 건물주변의 식생은 호수주변에 서식하는 수종을 건물주변부로 확장시켜 놓았다.
- 미관상의 목적이 아니라 생태계(벌레, 새, 미생물 등)의 서식지를 확장시킨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재활용 각재를 이용한 목제루버 : 주차장 외곽에 설치하였다.
- 미관의 효과 뿐만 아니라 내부의 열부하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현관 홀에 설치된 친환경 정보(건물 및 주변 생태현황)를 제공하는 모니터

마무리 하면서
- 흔히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백화점이라는 말도 있듯이
- 상업건물이라고 하드라도 지역환경과 공생하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 특히 옥상에서 짓는 벼농사는 수확기에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키는 이벤트를 통해, 도시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큰 추억과 함께 교육적 효과가 클 것 같다.
- 앞으로 이런 건물이 지역에서도 꼭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