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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도시이야기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한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4.
지난 12월 2일 마산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인천에 다녀왔읍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의 시발이 되는 개항장이 1883년에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기에 마산지역의 근대건축물의 활용방안을 참조하기 위해 찾아갔읍니다.
근대건축물들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근대건축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돗보였읍니다.
우선 본 글의 제목처럼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하는 것' 같았읍니다.

첫번째 방문한 곳은 '근대건축전시관'이었읍니다.

 - 1890년 4월에 지어진 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었읍니다.
- 단층건물로 연면적 232.91M2에 불과하지만,
건물의 원형이 121년이나 경과했음에도 잘 보존되어 있었읍니다.
- 전시물들은 개항이후 근대기 인천의 도시전경을 모형으로 만들어 중앙에 전시를 하고 있었읍니다.
- 그리고 현존하는 건물의 모형을 크게 만들어 전시하기도 하였으며,
- 사라진 근대기 건축물들도 옛 사진을 통해 잘 소개를 하고 있었읍니다.
- 그리고 근대기 가로의 풍경사진과 옛날 엽서를 통해 인천에 있었던 건물들을 전시하고 있었읍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인천개항 박물관'이었읍니다.
이 건물도 역시 근대건축물을 활용하는 형태로 유지되고 있었읍니다.

- 1899년 7월에 지어진 구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을 활용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었읍니다.
- 규모는 약간 큰 428.05M2 였으며, 인천 개항과 근대문물들을 잘 소개하고 있었으며,
-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개통된 경인철도와 한국철도사에 대한 내용들을 잘 보여주고 있었읍니다.
- 그리고 인천전환국과 금융기관에 대한 역사를 잘 전시하고 있었읍니다.

이 외에도 인천 중구청에서는 '인천개항 누리길' 안내도를 작성하여
근대건축물과 근대가로를 타망할 수 있도록 홍보물도 제작하여 박물관에서 비치하고 있었읍니다.



박물관 인근에 대한통운에서 사용했던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아트 플렛홈'도 방문을 하였읍니다
.
이것 마찬가지로 근대건축물들을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시설로 활용한 사례로
예술창작 공방 및 전시장으로 잘 활용하고 있었읍니다.
근대건축물들이 가지는 역사성과 지금을 볼 수 없는 건축적 디테일들이 과거의 시간성을 물씬 머금고 있는 것 같았읍니다.


소위 근대기의 유산들,
그 중에서 건축유산들은 지금은 남루해 보일지 모르지만,
잘 보수하고, 수선하여 활용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문화적 자산으로 변신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마산지역에 '구 헌병분견대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읍니다.
비워진 채로 방치되어 있어서.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있읍니다.
현재 제대로 활용방안을 못 찾고 있는 듯 합니다.


● 제 생각으로는
'마산 근대역사 전시관'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건물이 가지는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근대와 관련된 용도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