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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도시이야기

런던도시이야기 1. 런던 브릭레인(Brick Lan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1.

♩영국여행을 시작하며 :  딸이 영국에서 대학생활을 한지 4년이 되었지만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 큰 딸이 생활하는데 가서 딱히 갈 필요성을 못 느꼈기도 하고, 비행기 삯도 비싼 것이 그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중순에 대학을 졸업한다기에 한번은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중고등학교 졸업식 때 한번도 온가족이 참석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다시없을 가족행사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집사람과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졸업식 참석을 목적으로 간 김에 2주간 둘러본 영국 도시이야기들을 가볍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브릭레인(Brick Lane)은 딸이 사는 동네입니다. 런던 중심가에서 보았을 때 동측 지역에 있는 가로명입니다. 이 동네가 알고보니 창작문화예술촌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동네였습니다. 이름 뜻으로 보아서 옛날에 벽돌공장이 있었던 지역에서 유래된 지명이름이랍니다. 이 동네는 런던 내에서 외국인 집단거주지로 형성된 지역입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사람들이 살면서 회교사원이 모스크가 건립 될 정도로 큰 회교권 문화가 주를 이루는 동네라고 합니다. 한 때 이 가로는 외국인 빈민촌으로 슬럼화되어 범죄가 만연한 지역이었으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창작예술촌사업을 전개하여 성공한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난 동네입니다.

♬ 동네전경을 산보 하듯이 둘러보았습니다.

- 17~18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 주택지붕에 굴뚝이 유난히 많읍니다.

- 당시 벽돌공장이 있어서인지 적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 인근에 있는 '올드스피탈필드 마켓'입니다. 도로변은 간선상가가 형성되고 실내에는 주말에 장이 섭니다. 일종의 벼룩시작이랄까요

- 시장내부 전경입니다. 주로 주말에 장이 섭니다. 각종 수공예품 및 의류등을 판매합니다.

- 지붕의 박공지붕면을 장식한 정면의 반복된 장식벽면이 화려합니다.

- 인근에 있는 회교사원입니다. 우뚝 솟은 미나렛(광탑)이 회교사원임을 알려줍니다.

- 고가철교의 다리부분입니다. 당시 콘크리트보다는 주로 벽돌로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 철로교각 옆의 야시장입니다.

- 주말이면 차로는 꽃시장으로 변합니다.

- 벽면에 그려진 그림의 수준이 보통 아닙니다. 길거리 미술관 수준!!!

- 낙서처럼 보이는 그래피티 수준도 상당합니다. 심지어 공사장 가설벽면에 그려진 수준도!

- 브릭레인 주가로에 있는 이슬람 관련 상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브릭레인'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들이 섞여서 새로운 문화적 동력이 발생되는 '문화발전소'역할을 하는 곳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