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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한국 100명산이야기 23 : 고려 팔공신의 얼이 서린 팔공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6. 29.

올해 들어  2번째 백산원정을 하게 되었다.

산행지는 대구의 팔공산으로 정하였다.

지난 3월 해남의 대륜산을 다녀온 후로 '원정계획서'를 통해 분단위로 스케쥴을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다음과 같이 일정계획을 잡아보았다.

* 팔공산의 명칭유래 :  팔공산(八公山)의 명칭 유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신라 말 견훤(甄萱)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 고려 태조가 5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정벌하러 나섰다가, 공산(公山) 동수(桐藪)에서 견훤을 만나 포위당하였다. 그때 신숭겸(申崇謙)태조로 가장하여 수레를 타고 적진에 뛰어들어 태조가 겨우 목숨을 구하였으나, 신숭겸·김락(金樂) 등 여덟 명의 장수가 모두 전사하여 팔공산(八公山)이라 하였다 한다.

팔공산중악(中岳)·부악(父岳)·공산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역의 명산이다. ‘중악’이나 ‘공산’의 명칭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분명하게 나타난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것이고, ‘중악’이라는 것은 신라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던 명칭이었다. 신라는 산악을 신격화하여 호국신군으로 받드는 산악 숭배 사상으로서 삼산오악을 두었는데, 신라 오악은 동쪽 토함산[동악], 서쪽 계룡산[서악], 남쪽 지리산[남악], 북쪽 태백산[북악], 그리고 중앙의 공산[중악]을 지칭한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것이다. <디지털 영천문화대전>에서

 

 

* 집결지에서 : 7시 반에 모두 오셨는데, 한분이 늦게 오신다.

오늘의 지각생은 집결지에서 가장 가까운데 살고 있는 분이다.

그런데 간만에 참석한 서교수님이 베낭도 없이 덜렁덜렁 오셨다. 시간은 맞추어 나가야겠고, 등산 간지는 오래되었고 해서 그냥 맨몸으로 오신 것이다.

집이 가장 가까운 김국장님은 다시 집으로 돌려 보냈다. 집에 남는 베낭 가져오라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7시 50분에 출발했다. 차량은 김국장님 애마 산타*를 이용하였다.

뿌웅 ~~슝

모두 아침을 거른터라 칠곡휴게소에서 유부우동 3개와 충무김밥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다시 대구로 향하였다.

도착지는 케이블카 타는 곳!

예정대로 10시에 도착하였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 우리는 편도만 이용하기로 하였다. 이용료는 1인당 오천오백원이다. 달랑 7분 이동하는데 드는 비용치고는 적은게 아닌 것 같다.

 

 

- 케이블카에서 : 케이블카는 조그만했다. 앞뒤 좌석이 있어서 1량에 6인이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케이지 구동 구조로 보았을때. 케이블카가 아니라, 스키장에서 이용되는 '곤도라'라고 한다. 잘 이해는 않갔지만 그러려니 하고 올라탔다.

지면에서 제법 높은 곳도 있었다. 얼마나 될까? 못해도 50미터는 족히 될 것 같았다.

곤도라 아래로 보이는 숲은 무성하였다. 그래 이게 없었다면 제법 훼손이 되었을 것인데~~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은 인정해야 겠다.

우리 지역 진해에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데, 아무레도 타산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딸랑 7분 타고나서 내려니 해발 800미터에 도달하였다. 출발지가 4백여미터였으니, 약 삼백미터이상을 올라온 셈이다.

그렇게 계산하면 별로 비싼것도 아닌듯 싶다. 

 

 

- 출발에 앞서 : 모처럼 산행에 약간 들뜬 모습이다.

항상 이때는 모두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이다.

뒤로 보이는 송신탑 있는 근처가 정상이란다.

시간은 1시간 반정도 소요예상하고 있다.

 

- 참나무에 대하여

우리 김국장님은 '숲해설사'일 정도로 나무에 조예가 있는 분이다. 이 부분을 꼭 찍어서 소개하란다. 참나무 6형제 이야기에 대하여 ~~

 

- 10분간 휴식 :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낙타등처럼 올랐다가 내려갔다가~~

거기에다가 온통 '방구'덩어리인데라 가뭄인지라,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비틀 비틀 거리다가 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출발시점의 업된 기분은 얼마를 가지 못했다.

헉헉 힘들어****

 

- 드디어 정상

: 몇번의 고비를 넘기며 정상에 도착, 얼추 예정된 시간에 맞추었다.

오랫만에 백산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 같다.

 

<개별 기념사진>

- 김국장님 : 지난 산행에서 이쁜여자에게 보급품을 몽땅 내주고, 일행들에게 엄첨 욕을 먹은 적이 있음

 

- 허원로님 : 낡은 등산셔츠에서 드러나는 등산매니어, 목깃도 헤지고 군데 군데 구멍난 옷을 입고 다님, 회비에서 하나 장만해드려야 할 것 같음

 

- 서교수님 : 오늘 산행중에 아이스케키를 사주신 고마우신 분,

 

- 임 보급대장 : 늘 보급품(비상 식량)을 한 포대씩 하사해주시는 분, 다음 부터는 양을 대폭 줄여주시압~~

 

- 신 백산대장 :  똥배가 드러나는 걸 보니 걱정이 됨.

 

 

< 정상에서 둘러본 모습들>

 

 

 

- 하산길 : 점심은 정상근처에서 충무김밥으로 해결하고, 12시 40분에 하산~~

- 하산길에 본 기암 괴석 :  깍아지른듯한 수직 암반

 

- 너럭바위위에 우뚝 솟은 와송 : 뿌리의 흐름형상이 독특*** 

 

 

- 어느 작가의 작품인가?

 

- 염불암 : 암자치고는 제법 규모가 큼

 

- 부도암 : 절 근인근에 스님의 사리탑인 부도가 있어서 지은 이름인 듯~

 

- 부도암 전경 : 이렇케 큰 암자는 처음 봄. 말이 암자이지 여는 본사 못지 않은 규모임

 

 

 

< 동화사 도착>

- 동화사 주변 안내도,

 

- 동화사 진입부 전경

 

 

- 설법당 : 불법을 강론하는 곳

 

 

- 해후소 : 세계적으로 격조 있는 품격

 

 

- 대웅전에 진입을 위한 문루 '鳳棲樓'(봉서루) 봉황이 서식하는 곳

 : 한문의 '서'자와 '루'자가 너무 흡사하죠~~

 

 

- 대웅전 전경 :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해 지는 곳

 

 

- 대웅전의 비밀 :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났습니다.

"못 생긴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 라는 말이

여기에서는

"못생긴 소나무가 대웅전 지붕을 지킨다."

 

< 경내 풍경들>

- 담장의 디테일이 정말 세련되어 보입니다. : 거친막돌 위에 다듬은 돌, 다시 그위에 황토담, 그 사이에 지와편을 넣여 파도문양을 넣고, 다시 수평기와 2줄, 그 위에 처마가 드러남 담장 용마루~~~

 

 

<동화사 밖 풍경들>

- 인공 암벽 훈련중인 여전사

 

- 김광석이 있는 카페

 

 

- 하늘이 열리는 모텔 : 왜 절 근처에 있는지 - 아마 득남을 기원하고 나서~~

 

 

- 중앙분리대에 있는 12지신상 : 나름 재미있는 아이디어~~

 

● 산행을 마치고

하산 후 동화사 아래 상가에서 막걸리 한잔씩 하고 다시 마산으로 고~고, 슝~

저녁은 마산에 도착해서 콩국수, 칼국수, 수제비와 막걸리 한잔을 곁들어 마무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