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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30 23:17

'내 고향 마산'이 없어집니다


'2010년 6월 30일 밤 11시 10분입니다'


내 고향 마산....

까마득한 시절에 내면화되어 떼놓을 수 없는 ‘내 고향 마산....’

인간의지로 불가능한 일이 ‘탄생’이라면 ‘내 고향 마산’ 역시 ‘탄생’처럼 숙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이 지나면 나의 숙명 ‘내 고향 마산’이 없어집니다.
내일부터 누가 날더러 어디 사느냐고 물으면 무어라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속도로 이정표에서도, 지도 속에서도, 주소를 적을 때도 내 고향 ‘마산시’는 내일부터 없어집니다.
수몰로 송두리째 고향을 잃은 사람들보다는 낫겠지만, 텅 빈 가을들녘처럼 가슴 깊은 곳이 허허롭습니다.

말로는 마산 마산하면서도 ‘내 고향 마산’이 갖는 의미와 ‘내 고향 마산’이 내게 주었던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지,
마산의 마지막 밤에 ‘마산’이 더욱 그립습니다.

“무학산 뻗어 내린.....”으로 시작해 “....살기 좋은 이 고장 마산이라네”로 끝나는 ‘마산의 노래’를 초등학교에서 배웠습니다.
“....보아라 십육만 단란한 가족....”이 가사였던 6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소풍갔던 서원곡,
헤엄쳤던 회원천,
연애했던 가포길,
취하고 떠들었던 어시장 홍콩바,
창동 네거리,
오동동 뒷골목,
신마산,
구마산,
북마산,
무학산과 봉화산....

내 몸과 영혼이 그 속에 녹아있었음을 오늘 다시 실감합니다.

철들고 어른되어 오늘까지 나는 ‘마산’을 몇 번이나 썼고 몇 번이나 말했을까?
그렇게도 통합을 원했던 사람들은 오늘 밤 기대감에 설레고 있을까?
생각 같잖은 생각들이 꼬리를 뭅니다.

이 밤 자고나면 마산은 창원이 되고, 새 출발을 축하하는 온갖 행사들이 열릴 겁니다.
축하를 하기는 해야겠는데 통합창원시의 출범이 곧 마산시의 사라짐이니 축하가 기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내일은 달라질지 모르지만 오늘 밤은 공허하고 서운합니다.
‘마산시’는 없어지지만 사람들과 산과 땅은 그대로인데, 그래도 오늘 밤은 서운합니다.
깊은 곳에서 배어나오는 허전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 <<<




 

 

Trackback 0 Comment 17
  1. 삼식 2010/07/01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가 살았던 이 시기는 분명히 역사상 혼돈기를 살아간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잘 기억하고, 잘 마무리하는 것이 마지막 도리이겠지요---
    ㅅ-ㅅ

  2. urbandesign 2010/07/01 08:10 address edit & del reply

    문득 잠에서 깨어난 느낌입니다.

    "일생을 마친 다음에 남는 것은 우리가 모은것이 아니라, 우리가 남에게 준것이다(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중)"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제 도시의 이름 "마산"은 바뀌게 되었지만, 그 도시의 공간, 그곳에서 선생님과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

  3. 강창덕 2010/07/01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통합으로 인해 형편이 조금 나아진들 내 영혼속에 고향이 사라지는 판국에 통합이 뭐 대수겠습니까? 통합만이 살길이라고 외친 정치인들과 관변단체 그리고 일부 공무원들은 지금은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수십년을 사용해 왔던 내 이름을 버리고 남의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조금 적게 먹고 배가 고파도 가족끼리 살고 싶은 생각 입니다. 통합으로 인해 상실되는게 돈으로 환산이 되겠습니까?

    마산을 팔아먹은 자들은 다음 선거에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많은 위증자들이 당을 엎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4년동안 지내다 보면 잊혀질게 따로 있지 마산을 팔아먹은 자들을 어찌 잊겠습니까?

    • 허정도 2010/07/01 16:26 address edit & del

      막상 '마산시'라는 명칭이 없어지니까 서운한 마음이 들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죠?

  4. 강창덕 2010/07/01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통합으로 인해 형편이 조금 나아진들 내 영혼속에 고향이 사라지는 판국에 통합이 뭐 대수겠습니까? 통합만이 살길이라고 외친 정치인들과 관변단체 그리고 일부 공무원들은 지금은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수십년을 사용해 왔던 내 이름을 버리고 남의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조금 적게 먹고 배가 고파도 가족끼리 살고 싶은 생각 입니다. 통합으로 인해 상실되는게 돈으로 환산이 되겠습니까?

    마산을 팔아먹은 자들은 다음 선거에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많은 위증자들이 당을 엎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4년동안 지내다 보면 잊혀질게 따로 있지 마산을 팔아먹은 자들을 어찌 잊겠습니까?

  5. 나그네 2010/07/01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이곳 저곳 연재하고 있는 글 잘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더라는 옛말이 실감나는 날입니다.
    마산 시민이 창원 시민으로 변해 있더라고요~!
    전 아직도 왜 통합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시민에게도 좋아지는 정량적인 무엇이 있는지 말입니다.
    아마도 마산이라는 단어가 쉽게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지만
    당장 주소를 적으라고 하면 정신이 많이 헷갈리겠지요!
    시간의 뒤안길로 사라지더라도 가슴 한 구석에는 남겠지요!

    • 허정도 2010/07/01 16:28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오늘 큰 길에서 이정표를 보았는데 '마산시청'이라고 쓰여있던 것이 '마산합포구청'이라고 바뀌었더군요.
      실감납디다.

  6. 최정건 2010/07/01 19:09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합포구, 회원구, 성산구, 의창군이라 하면 잘 익숙해지겠습니까.

    행정을 하다 보면 분당구, 일산구 처럼 구의 이름을 홍보할 경우가 있는데

    제 생각은

    마산구, 진해구, 창원진구 이렇게 해야 했습니다.

    • 허정도 2010/07/01 23:23 address edit & del

      글쎄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왕 결정된 일이니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죠.

  7. rose2919 2010/07/02 06:16 address edit & del reply

    선생님, 안녕하세요? 가끔 들려 좋은 글을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진주와 마산은 오랫동안 경남의 대표하는 도시였고 학창시절을 돌아봐도 그러했었는데
    창원시로 불릴 마산을 생각하니 한쪽날개를 잃은 느낌입니다.
    친구들도 생각나고 왠지 샘의 글이 공감되어 덧글을 남깁니다.

    • 허정도 2010/07/02 10:39 address edit & del

      방문감사합니다.
      그래요,,, 참 서운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죠.

  8. 이선규 2010/07/02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아쉽네요
    마산이란 명칭이 없어진다는게
    정말 선생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 허정도 2010/07/02 10:41 address edit & del

      반갑습니다.
      마산 분이신가요?
      마산 사람치고 서운하지 않은 사람있겠습니까?

  9. 지나가는 사람 2010/07/05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이 싫습니다...마산....도청만 창원으로 이사 안갔더라도.... 아쉽네요..마산 영원할 것입니다.

    • 허정도 2010/07/05 15:53 address edit & del

      싫다고 받아드리지 않을 방법이 없습니다.
      아쉽고 안타깝지만 넋놓고 앉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아죠,
      하지만 마산이 그 동안 만들었던 역사와 문화와 마산사람들 삶의 발자취는 살려 이어가야되겠죠.
      '시'로서의 이름은 없어졌지만 '마산'은 영원하지 않겠습니까?

  10. 2010/07/11 16:0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이라는 이름 사라지는 상황, 저도 상실감이 엄청 큽니다. 내 고향 남쪽바다의 마산, 멀리서 항상 생각하는 고향입니다. 제가 다닌 초,중,고 앞에 있던 마산이라는 이름이 없어집니까? 하지만 역사속의 마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헌신한 '마산'이기 때문입니다.

    • 허정도 2010/07/11 23:12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지만 돌이킬 수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마산의 역사, 마산의 문화, 마산사람들이야 영원하지 않겠습니까.

2010/06/30 00:00

친환경 도시를 원한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까?

11)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방문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4월초에 방문했던 일본 탐방을 글로서 정리하는데에는 약 10주에 걸쳐 이루어졌다.
블로그 연재를 하기위해, 방문시 받았던 자료와 사진의 정리를 통해 개인적으로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
추가 자료를 찾기 위해 관련기관의 사이트도 방문하고, 참고 서적을 끌적이며 겨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연재를 마치면서,
친환경 도시를 원한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의문에 대한 답은 방문기를 통해 쉽게 정리될 수 있었다.  

1.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1) 친환경 인증제도의 보급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건축의 인증에 대한 제도가 있긴하나,
주로 관공서 위주의 대형건물에 그치고 있으며, 또한 일반 건축물의 경우 5,000M2 이상의 대형건물에 해당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단독주거에 적용시키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 적용시에는 반드시 취등록세, 주민세 감면등의 세제혜택이 필요할 것이다.
- 모든 건물에 적용시킬수 있는 표준 지침을 쉽게 만들어서 적용시 어떤 점이 유익한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제공을 위한 매뉴얼 제작도 필요하다.

                           ▲ 일본의 환경공생주택 단체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기술자료 (일반인에게 배급함)

2) 친환경 관련 제도의 개선 : 친환경 인증 및 건물의 에너지 성능평가

-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증제도는 심사비용이 엄청비싸다. 창원YMCA 규모인 경우(약 200평) 예비인증시 200만원 정도이고, 본 인증심사비용도 500만원 이상이었다.
-  심사기간도 보통 신청이후 1달 가까이 소요된다. 건축공사의 생리상 1달은 엄청 긴 시간이다. 이것은 현재 인증심사단체도 적고, 주로 서울에 소재하기 때문이다. 지역별 인증심사기관이 생기면 해소될 문제이기에 빠른 기간내 지역별 인증심사단체의 성립이 되길 바란다.
- 에너지 성능평가의 경우 일본의 경우 'CASBE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하게 1차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보급확산과 이러한 서비스를 대행하거나 도와주는 전문가 단체나  NPO단체의 출현을 기원한다.

2.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단체의 역할

1) 시민단체의 역할
- 동경 이타바시구의 '에코 폴리스 센터'와 같은 환경교육 센터가 필요하다.
교육 대상은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되, 친환경 생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도 필요하다.
- 시민과 행정사이의 중간역할을 위한 새로운 NGO단체의 역할이 필요하다.
- 일본의 경우를 보면 실내기후연구회라는 건축환경연구 단체가 기초가 되어 'NPO 환경주택'단체로 활동하는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해 주고있다.
                               ▲ 동경도 이타비시구의 환경정책의 요람 '에코 폴리스 센터'

2) 전문가 단체의 역할
- 건축관련 전문가 단체는 건축사회, 건축가협회, 건축 환경관련 학회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존의 주택에 적용가능한 친환경 기법의 제공 및 홍보
- 친환경 건설 분야별 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통해 가능할 것입니다.
- 그 외 다양한 친환경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3. 건설 관련 업계의 역할
- 건축사 사무소에서는 초기단계에서는 친환경 요소기술들의 적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투수형 블록을 사용을 통해 수에너지를 절약하는 아주 기초적인 단계에서 시작해, 환경을 위한 건축계획단계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많은 건물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 도심형 아파트에 적용된 녹화 기법 (오사카의 NEXT21)

- 건설업계에서 주택시장은 공급의 과잉으로 전국적으로 신통치가 않다. 아마 고층화된 아파트의 시대는 가고 소규모 저층현 친환경 주거단지형태가 유망한 분야로 예상된다. 미래 시장에 대한 예측은 친환경 주거단지 기술의 지속적인 축척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실험주택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합시다.
                              ▲ 세키수이(積水)건설회사의 실험주택 '제로 에미션 하우스'

4. 시민들의 역할
- 친환경 생활의 실천을 위해 공부합시다. 모르면 실천할게 없지요
고효율 전자제품의 선택에서 부터, 친환경 주거생활(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정보를 습득해야 겠지요.
- 실천합시다. 잘못된 습관부터 고칩시다. 점심시간에 전등끄고 식사하러 가기, 머그잔 사용하기 등
- 친환경 관련 제품을 사용하기, 조금 비싸긴 하지만 착한 소비라 생각하시고 또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시고
- 인간이 살기에 쾌적한 환경은 자연환경을 잘 가꾸는 것에서 부터 비롯된다.
- 친환경적 생활은 자연 생태계(동식물, 유기체, 무기체)와 공존하는 삶의 방식이 인간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기존의 실개천을 살린 주거단지 (오사카의 호시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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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2) - 조선시대


<마산창과 유정당>

조용했던 마산포구에 조창이 생기자 조창에서 일을 보는 관원은 물론 인근 지역 관원들의 왕래까지 잦아지고 여각(旅閣), 객주(客主) 및 강경상인(江京商人)은 물론 각지의 상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해로와 육로의 접점이니만큼 시장으로서의 지정학적 조건도 좋았지만,
17-18세기 인구증가로 비농업인구가 급증하여 임노동자들이 도시에 집중하는 등 조선조 후기에 발생한 '봉건적 사회질서의 붕괴'가 마산포를 도시화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산창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민가도 들어섰습니다.
동성리·중성리·오산리·서성리·성산리·성호리, 지금도 대부분 동명으로 이름이 살아있는 6개리가 이 때 형성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마산 도시구조의 주심부(主心部)인 이들 6개리가 오늘날 마산이라는 도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처럼 마산창은 마산포의 중심이자 마산포를 도시화시킨 발원지였으며 오늘의 마산도시를 있게 한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그림처럼 현 제일은행 마산지점과 남성동 파출소 일대, 지금은 세 블록으로 나누어진 직사각형 1,500여 평의 부지가 마산창이 있었던 유서 깊은 터입니다. 
지금은 도시 한복판이지만 당시에는 바다와 가까이 있었습니다.
조창 터와 바다 사이의 '이프, 남흥양복점, 수성목욕탕, 남성동천주교회' 등이 들어서 있는 터는 조창기능을 위한 작업 및 하역공간으로 추정되는 공지였습니다.
 
1760년 영조가 대동법을 시행하며 세운 마산창은 규모와 위상에서 당시는 물론 근대 이전까지 마산인근 최상위의 관아였습니다.

1899년 마산이 개항되자 개항업무를 집행하던 감리서아문(監理署衙門)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그 보다 일 년 전인 1898년부터는 ‘마산포 우편물취급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창동(倉洞)이란 동명도 마산창의 창(倉)자(字)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마산창의 본당이었던 「유정당(惟正堂)」입니다.
마산창 내 8채 건물 중 중심건물이었으며 세곡미 호송관으로 조정에서 내려온 조운어사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은 1900년 4월 30일 오후 2시에 있었던 마산포 각국거류지 제2회 경매장면인데 미의회 도서관 소장 자료입니다.
(
마산포 개항 후 각국거류지 경매가 모두 다섯 차례 마산포 해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회와 2회 경매까지는 당시 마산포해관으로 사용되던 조창건물에서 진행하였습니다만 3회부터는 1901년 1월 1일 신마산으로 이전한 마산포해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마산포 각국거류지 제2회 경매 정황에 관한 보고」라는 제목으로 일본 해군소속 군함 대도(大嶋)의 첩보주임 이집원후(伊集院後)가 1900년 5월 1일자로 작성한 보고서에 첨부된 사진입니다.
경매 중이라 차일을 쳐 놓긴 했지만 조창건물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입니다.

유정당이 어떤 건물이었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글이 두 편있습니다. 건물 준공 후 이곳을 찾은 창암(蒼巖) 박사해와 간옹(澗翁) 김이건의 시(詩)입니다.
김이건의 시 중 양창(兩倉)과 좌창우고(左倉右庫)는 마산과 진주의 두 조창을 말합니다.


  漕倉 惟正堂                조창 유정당             -박사해(朴師海)-

坐 來 新 棟 宇        새로 지은 집에 와 앉으니
蕭 灑 客 心 淸        나그네 마음 상쾌하게 맑아지네
海 色 楹 間 入        바다 빛은 난간 사이로 스며들고
島 霞 席 底 生        섬 노을은 자리 밑에서 일어나네
倘 非 經 緯 密        경위가 치밀하지 않았더라면
那 得 設 施 宏        어찌 규모가 넓었으리오
南 路 知 高 枕        남쪽 지방이 태평함을 알겠거니
蠻 氓 可 樂 成        변방 백성들이 즐겨 지었다오


       送 漕船歌                     송 조선가           -김이건(金履健)-

․․․․․ ․․․․․
始 建 兩 創 儲 稅 穀      비로소 두 조창 지어 세곡을 저장하고
繼 造 衆 艦 艤 海 澨      이어 많은 배 건조하여 바닷가에 대었다네
暮 春 中 旬 裝 載 了      늦은 봄 중순에 세곡을 다 싣고는
卜 日 將 發 路 渺 渺      좋은 날 받아 떠나려니 길은 아득도 할 사
玉 節 來 臨 燈 夕 後      저녁 등 밝힌 뒤 옥절이 임하고
州 郡 冠 盖 知 多 少      각 고을 관리들 많이도 모였는데
翼 然 傑 構 究 兀 起      나를 듯 헌걸하게 우뚝 솟은 집은
左 倉 右 庫 干 彼 涘      저 물가의 좌창과 우고라네
․․․․․ ․․․․․

이 두 편의 시에 의하면 유정당은 웅장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컸을 뿐 아니라 시공 수준도 높았던 건물로 보입니다.
바다를 내다 볼 수 있는 전망을 가졌다고 했는데, 아마 대청에 앉아 마산 앞바다에 둥실 떠있는 돝섬을 훤히 내다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정당에 대한 기록이 별로 남아 있지 않고 그간 연구조차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겨우 『창원보첩』에 대청(유정당) 7칸․동별당 6칸․서별당 5칸․동고 15칸․서고 13칸․좌익랑 2칸(추정)․우익랑 2칸(추정)․행랑 3칸으로 총 8동 53칸 정도라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마산도시의 발원지였던 마산창이 남겨 놓은 것은 없습니다.
창동(倉洞)이란 지명과 이곳이 마산창 터였음을 알려주는 표지석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오가는 행인들은 알까요?
바로 이 곳이 오늘 마산도시의 발원지라는 사실을,,,,,<<<


2010/04/08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여는 글
2010/04/12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1
2010/04/19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2
2010/04/26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3
2010/05/03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 4
2010/05/1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5
2010/05/2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6
2010/05/3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7
2010/06/0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8
2010/06/1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9
2010/06/2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10
2010/06/28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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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00:00

일본의 친환경 단체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를 가다.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10) : 일본의 친환경 단체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를 가다.

'NPO환경주택'을 방문한 다음 방문한 단체는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이다.
방문단을 맞이한 사람은 일본의 생태주거단지(3)에서 소개된 '후카자와 환경공생주택'을 설계한' (주)이와무라 (岩村)아트리에'팀들이 소개를 해주었다.


* 환경공생주택추진위원회의 구성
- 민간기업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환경과 공생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환경공생주택, 환경공생주택 부품의 보금 개발활동을 위한 회원단체로서 환경 공생주택의 보급 및 개발을 목적으로 형성된 단체이다.
- 회원은 주택, 건축자재, 설비회사, 부동산회사, 에너지공급회사, 자차단체, 설계회사, 컨설팅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1개 회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었다.(2010년4월 현재)
- 정회원은 일본내 대기업들로 되어 있다. 예를 들자면, 동경가스(주), 동경 전력(주), 앞서 소개된 다이와 하우스공업, 대성건설 (주), TOTO(주), 파나소닉 (주), 파나소닉 전공(주), 동경도 등 주로 대기업위주로 되어 있으며,  정보회원은 일반 건설관련 회사와 설계회사 등이 참여하여, 정보서비스를 제공 받는 회원단체이다.


* 일본의
환경공생주택 추진 현황
1. 1990년에 지구온난화 방지행동계획에 의해 일본 건설성에서 '환경공생주택 연구회' 발족을 시작으로 
2. 1993년에 '환경공생주택 시가지 모델사업'을 시작(건설성 주관)
3. 1997년 '환경공생주택 협의회' 결성하여 국토교통부의 지원, 지방 자치단체, 도시 재생기구 등의 협력아래 자주적으로 운영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로 직접 환경공생주택의 개발에 참여하여 시공까지 마무리하는 사업 시행단체의 역할도 하고있다.
4. 1999년에 '환경공생주택 인정제도'를 실시

* 환경공생주택(環境共生住宅, Environmentally Symbiotic Housing)이란?
-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관점에서 에너지, 자원, 폐기물 등의 측면에서 충분히 배려하고
- 또한 주변의 자연환경과 친밀하게, 아름답게 조화롭게 살고 주체적으로 관계하면서
-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고안된
- 환경과 공생하는 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주택 및 해당지역 환경을 말한다.

*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의 8가지 주요목표
1. 주택이나 지역개발의 라이프 사이클 에너지를 고려하여 저에너지 소비구조로 정착
2.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도모
3. 지역환경과 조화되는 주거지 개발을 위해 기후, 지형, 생태시스템을 깊이있게 고려
4. 자연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주변의 상황과 실내외의 환경을 긴밀하게 계획
5. 기본적인 안전, 건강,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계획
6. 집합주택의 경우, 거주자들과 이웃들간의 공동체 형성 도모
7. 환경공생주택의 대중화를 위해 관련 정보의 공유 및 홍보
8.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국내외적으로 정보와 노하우 공유

* 환경공생주택 인정제도
-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에서 개발한 제도로서 1993년 3월 건축환경,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구로로서 환경공생주택 인정제도로 발족되었다.
-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고 인정여부만을 경정하기 때문에 인증이 아닌, 인정이라는 단어를 사용
- 크게 네가지 항목을 평가하는데
1) 에너지 절약, 2) 자원의 고도활용, 3) 지역 적합 및 환경친화, 4) 건강, 쾌적, 안전 안심
- 총 28가지 세부항목으로 구성
- 대략 단열성능, 신재생에너지 사용, 내구성 자재사용, 유지관리 용이성, 수자원의 절감, 지역의 물순환 배려, 녹지면적 확보, 경관 고려, 실내 공기질의 확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협의회의 세부적인 활동
1. 환경공생주택의 보급 촉진
2. 환경공생주택과 관계되는 조사 연구
3. 마을 만들기와 관계되는 환경공생수법의 조사 연구
4. 환경공생주택 관련 정보제공
5. 환경공생주택과 관련된 각종 사업의 실시
6. 기관 정보지 [Symbolic Housing]의 발행 및 배포
7. 환경공생주택 관련된 자료의 발행 및 배포

▲ '환경공생주택 라이프스타일 플랜': 계절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 책자

* 건축물 종합환경성능 평가시스템 (CASBEE)
- 주택, 건축물의 거주성(실내환경)의 향상과 지구환경에의 부담저감 등을 종합적으로 환경성능으로 일체적으로 평가를 실시하여, 평가결과를 알기 쉽게 지표로서 표현한 건축물 종합환경성능 평가시스템
- CASBEE : Comprenensive Assessment System for Building Environment Efficiency)
- 사무소 부문, 주거 부문, 마을 만들기(마찌 츠쿠리)/ 신축, 개축, 개수 등으로 세분화
- 환경오염 저감을 감안한 건물평가 시스템으로서 품질과 환경부담의 경감이라는 측면에서 평가
- 환경의 품질(실내환경, 서비스성능, 회부환경)은 주로 건물 내부 주거환경을 평가
- 환경부담(에너지, 자원, 대지환경) 경감은 에너지 소비등에 대한 평가
- 오사카와 나고야를 포함한 14개 지자체에서 신축 평가시 CASBEE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음
-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서 건축주 스스로 CASBEE을 획득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함.
                       ▲ 열성능에 대한 평가 등급과, 6개 항목별 평점을 도표로 표기한 예




















































 


▲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각종 자재를 소개하는 정보지 (환경공생을 고려한 주택자재의 데이터 베이스)
   : 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기기 및 제품소개를 하고 있다.


<<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의 성과 >>

- 협의회가 1997년 발족한 이후 에너지 관리지표를 위한 '환경공생주택 인정제도'가 1999년 법제화되었다.
- 약 10년간에 걸쳐 환경공생주택으로 인정 받은 주택 및 공동주택은 11,475호에 이른다고 한다.(2008년 기준)
- 일본에서 건설된 주택보급량 대비 적은 물량이라고 하드라도,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이러한 역할을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주체인 건설관련 업체들이 참여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인증제도'가 초기단계에 있다. 주로 관공서나 대형건물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
- 일본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대형건물 위주가 아니라 주택을 중점으로 에너지 절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이것은 결국 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활양식의 개혁을 통해 자신들이 생활하는 사업장과 도시공간에서도 똑 같은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생활을 하게 만드는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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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00:00

살아있는 박물관 '근대산업유산' 재생


- 살아있는 도시박물관 -


두 사진은 일본 키타큐슈 모지항에 있는 주차장 벽체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주차장 내부에서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외부에서 찍은 겁니다.
원래 공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인데 벽만 남겨 놓았습니다. 홀로 남은 벽체가 쓰러질까봐 철골로 보강하면서 그걸 디자인 요소로 삼았습니다.

나는 이 벽체를 보는 순간, 그들의 도시개발 수준이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모지항의 오래된 과거, 그 긴 시간의 궤적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오래된 건 모조리 헐어내고 새걸로 바꾸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새 담장보다 효율도 떨어지고 돈도 더 많이 들었을텐데 이렇게라도 모지항의 역사유산을 살리려는 그들의 자세를 배울만 하지 않습니까?

문화든 역사든 시설이든, 지역자산을 도시발전에 이용하려는 노력이 이곳저곳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남 앞에 내놓을만한 것이 있으면 어떤 내용이라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설화나 전설까지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황과 문화와 역사는 도시마다 다른데, 각 도시가 내 놓는 콘텐츠들은 대개 엇비슷합니다. 의도와 방법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유수한 도시들이 오래된 산업시설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때 번성했지만 지금은 기능이 저하되거나 정지된 다양한 산업시설들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재생시키는 작업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개발과 건설’이라는 기존의 틀을 벗고 ‘보전과 재생’이라는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는 의도인데 역사가 깊은 도시일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근대산업유산재생’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이 새로운 시도가 세계적으로까지 지목받는 이유는 그만한 까닭이 있습니다.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했던 산업시설의 재생이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될 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사람의 감성을 일으키는 특수한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쇠락해가는 도시를 회생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가까운 일본에서 유난히 이 시도가 많았습니다. 위의 사례뿐 아닙니다.
일본열도의 도시재생시도는 위로 삿포로맥주공장에서부터 아래로 나가사키전찻길에 이르기 까지 방직공장, 군수창고, 광산, 항만, 운하, 심지어 마을길까지 다채롭고 풍부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이 여관마을 쯔마고와 관광휴양지 유후인, 기타큐슈의 모지항과 요코하마의 미나도미라이21까지 탄생시켰습니다.

돈 있고 마음 있으면 어떤 도시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시간을 앞질러 만들 수 없습니다. 남아있는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서부개척시대의 술집 따위까지 함부로 철거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정책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어느 나라할 것 없이 도시근대화는 공장, 항만, 수도, 교통, 창고 등의 산업시설들이 들어서며 진행되었습니다. 마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그것들이 시내 이곳저곳에 흔적으로 혹은 사진으로 남아있지만 양과 질에서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는 근대산업시설들이 한 때 이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편리와 개발이란 이름으로 별 생각 없이 그것들을 없애버렸습니다.

마산과 떼 놓을 수 없는 단어를 하나들라면 ‘근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세계사적 소용돌이에 휩쓸려 강제된 ‘근대’였지만 ‘근대’를 빼고는 문화와 역사뿐 아니라 마산정신까지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해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산의 '근대’ 는 마산역(현, 중부경찰서 앞)에서 삼랑진을 거쳐 경부선

으로 연결되었던 마산선 철로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경부선과 시기를 함께한 마산선 철로 개통(1905년)은 이 도시를 일약 전국무대에 드러냈습니다.

마산선 개통 20년 후(1925년)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기 위해 건설된 경전선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임항선이란 이름으로 지금도 마산시내 한 복판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철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지만 마산시민의 애환이 서린 몇 안 되는 근대산업유산 중 하나입니다.
이 임항선을 철로로서가 아니라 마산의 역사로, 문화로, 관광자원으로, 나아가 마산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주장되었던 일입니다.

개통 80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곳을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움직이는 도시역사’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가깝게는 광주, 멀게는 뉴욕과 파리에서 ‘폐선 도심철로의 공공적 가치’의 결과를 이미 증명했습니다.

마산의 거리거리에서 확인한 여러 시설들, 그 방치되고 있는 역사의 자취와 현장들을 다시 살려내어야합니다.

도시는 역사를 담는 그릇입니다.
이 단순하지만 성숙한 문화의식이 도시의 질을 높입니다.
지금의 우리와 다음의 우리가 모두 행복한 도시는 새 것과 큰 것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Old City의 경쟁력은 Old City의 특성에서 찾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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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건 2010/06/23 15:02 address edit & del reply

    옛 한일합섬 공장을 일부라도 보존을 하지 못 한 것이 아쉽네요, 그 넓은 부지에 기껏 아파트라니

    • 허정도 2010/06/23 15:42 address edit & del

      한일합섬 부지 개발 때 섬유박물관이라도 남겨놓아야 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만 소귀에 경읽기였습니다.
      도시 이곳저곳에 아쉬운 것들이 참 많습니다.

  2. 옥가실 2010/06/24 09:31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은 매우 빛나는데,
    현실은 매우 암담합니다.

    새 시장이 취임하면 좀 나아지려나요?

    • 허정도 2010/06/24 10:33 address edit & del

      글쎄,,, 기대하면서 기다려 봅시다.

2010/06/21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 - 조선시대


<마산포에 조창이 서다>

조선은 태조 재위 중 고려 때 실시하였던 조창제도를 거의 복구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전국 아홉 개 조창에서 세곡을 수납했습니다.
내륙 수로로 연결되는 조창이 충주의 사흥창(司興倉)․원주의 흥원창(興原倉)․춘천의 소양강창(昭陽江倉)․황해도 백천(白川)의 금곡포창(金谷浦倉)․강음(江陰)의 조읍포창(助邑浦倉)의 다섯 개였고,
바닷길이 연결되는 조창은 충청도 아산(牙山)의 공세관창(貢稅串倉)․전라도 용안의 덕성창(德成倉)․영광의 법성창(法聖倉)․나주의 영산창(榮山倉) 네 개였습니다.
경상도의 세곡은 충주의 사흥창에서 수납하였습니다.

조선중기를 지나면서 조운제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선(漕船)의 빈번한 침몰사고와 민간인에게 운임을 지불하고 운송하는 임운(賃運)이 생기면서 조창의 기능은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조창이 폐쇄되거나 관할구역이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조정은 민호(民戶)를 기준으로 한 공물(貢物)과세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토지기준 과세인 대동법을 실시합니다.
대동법(大同法)은 지방의 특산물로 바치던 공물을 쌀로 통일하여 바치게 한 세금 제도이며 이 때 걷은 쌀을 대동미(大同米)라 불렀습니다.

광해군 즉위년인 1608년 경기도에 처음 실시한 대동법은 이후 강원도․충청도 등으로 확산 혹은 축소되기도 하다가 숙종 3년(1677년)에는 경상도에 시행되고 숙종 34년(1708년)에 황해도를 마지막으로 100년에 걸친 시도 끝에 함경도와 평안도를 제외한 전국에 시행되었습니다.

이후 영조 36년(1760년)에 경상도 관찰사 조엄(趙曮)이 경상도 지방의 대동미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반하기 위한 조창을 세우도록 건의하여 결정됩니다.
그 때 지금의 경남지방에는 창원의 마산창(馬山倉)과 진주의 가산창(駕山倉), 곧 경상도 좌우 양창(兩倉)이 설치되었습니다. 250년 전 일입니다.
5년 뒤 밀양의 삼랑창(三浪倉)을 후조창(後漕倉)으로 설치하여 경상도에 3곳의 조창을 두었습니다.


마산창(馬山倉)의 위치는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지금의 남성동 파출소 일대입니다.
당시에는 바닷가에서 멀지 않은 해안이었지만
지금은 매립이 되어 도시 한복판입니다.
-마산창의 터와 건물 등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보다 상세히 올리겠습니다-

마산창 관할구역은 창원․함안․칠원․진해․거제․웅천․의령 동북면․고성동남면의 8개 읍이었는데 거제와 고성은 1765년에 위치관계로 거제 견내량의 속창(屬倉)에서 관장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진해는 지금의 마산시 진동면 일대입니다. 진해라는 명칭은 1907년 일본에 의해 당시 웅서면이었던 현재의 진해시로 넘어갔습니다.

아래 그림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각선도본(各船圖本)에 실린 조운선 그림과 조선시대 이용했던 조운선의 모형입니다.




그림에서는 배의 골격만 나타내었지만 모형은 섬세하게 복원하였습니다.
배의 기본 구조 위에 삼판(杉板)을 얹어 용적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며 배 안에다 세곡을 적재했습니다.

초 봄에 이런 조운선 16척이 각 읍에서 보내온 대동미 9,215석(石) 5두(斗)를 싣고 마산포를 출발하여 거제 견내량→고성 사량도→남해 노량→전라도 영암 갈두포→진도 벽파정→무안 탑성도→영광 법성포→만경 군산포→충청도 태안 서근포→보령 난지포→경기도 강화 이고지포를 지나 한강 마포에 있는 경창(京倉)에 6월 하순경 도착합니다.

1886년 일본과 미국의 차관으로 구입한 기선 해룡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 세곡이 이 배로 수송되었습니다.

고려시대는 석두창 때문에 번성했던 포구였으며, 여몽연합군의 일본정벌 계획으로 한 때 동아시아의 군사거점도시이기도 했던 곳이 마산지역입니다.
그러나 고려의 조창 기능도 사라지고 몽고군도 떠나자 조선시대 마산포는 조용한 포구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런 마산포가 다시 도시적 형태를 띠면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마산창(馬山倉)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산창 건립은 오늘날 마산도시의 기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마산창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 때문에 집이 들어서고 길이 생겨 마산포가 도시적 형태를 띠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구도심이라 불리며 도시재생의 대상으로 거명되기도 하지만,
250년 전에 들어선 마산창 주변인 창동, 남성동, 동성동 일대는 아직도 마산의 중심입니다.<<<



2010/04/08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여는 글
2010/04/12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1
2010/04/19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2
2010/04/26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3
2010/05/03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 4
2010/05/1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5
2010/05/2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6
2010/05/3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7
2010/06/0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8
2010/06/1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9
2010/06/2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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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옥따옥 2010/06/21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림을오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역사와 어울어져 정말 멋진 자료인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허정도 2010/06/21 13:50 address edit & del

      방문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데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10/07/22 23: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0/06/18 14:00

일본의 친환경 단체 'NPO 환경주택'을 가다.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9) : 일본의 친환경 단체 'NPO 환경주택'을 가다.

이번 일본 탐방은 '창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추진단'의 탐방에서 건물사례를 답사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중 하나인 'NPO환경주택'이라는 단체의 활동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상근 이사인 依田修님과 동경 시내의 임대회의실에서 만나 단체의 활동상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NPO 환경주택'은 말 그대로 환경을 생각하는 민간 비영리 단체(Non Profit Organization)이다.
친환경주택(일본은 공생주택이라고 함)의 공급확대를 위해 조성된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이다.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분야에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진 모임이다.
회원은 대학교수 및 연구원, 건설관련 기술자 및 건축사로 구성되어 있다.

* NPO환경주택의 설립 취지
전국실내기후연구회가 1998년에 활동을 개사하였으며, 2000년부터 NPO법인을 인증받아서 양호한 실내환경을 위한 환경을 위한 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최근에와서는 내진위장 식품문제, 의료문제 등 생활을 위협하는 요소들 많이생김에 따라서, 생활에서 (의료, 식, 주, 재해, 정보)의 안전을 확보하고, 고령자 주택와 안전에 대한 과제를
그리고 목적이 확산되어 지구온난화는 세계의 공통적 과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책의 결단을 실시하기 위해 급선무로 선정하고 주택의 안전과 쾌적성, 지구환경을 걱정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NPO환경주택'의 연혁
- 1992년 '아도무 건축환경공학연구소'로 출발하였다.(아마 사설연구소이거나 대학 부속연구소인 듯함)
- 1998년 '전국 실내기후연구회'설립하여 차세대 에너지 절약기준을 제시하였다.
- 2000년 'NPO' 법인을 등기
- 2001년 지정주택 성능평가 기관으로 등록
- 2008년 'NPO 환경주택'으로 명칭변경

* 환경주택의 목표
- 인간의 건강 : 안전(건강, 베리어 프리), 안심(방재, 방범), 쾌적(온열, 빛, 유니버살 디자인)
- 집의 건강 : 내진, 내풍, 장수명 주택(200년 주택, 저부하(에너지 절약형)
- 지구의 건강 : 자연순환 촉진, 탈온난화, 탈 지구오염(대기, 수질)
- 환경주택의 요소 :
: 건축 구법 (고기밀, 고단열, 내진, 고내구성 구축법 소개)
: 설비 기능(히트펌프, 자연에너지 활용 방안 소개)
: 사람계획 (주택에서 취급하는 빛과 환기를 고려한 디자인 소개)

* 'NPO환경주택'의 초기활동
- 쾌적한 환경을 위한 온습환경, 공기질 문제
- 주택의 에너지절감 대책과 비용절감 대책 강구 : 체세대 에너지 기준 주택 공급

* 'NPO환경주택'의 현재활동 (설비 기준 및 구체적 실천 방안 제시)
- 지역환경의 보존과 CO2 저감대책
-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 :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 주택의 순환사이클 확립 : 장수명 주택, 재이용 가능한 자재 사용

* 'NPO환경주택'의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
- 주택환경 평가사(Assessor) : 환기 풍량 측정 기술자의 양성 (2003)
- 주택 열에너지 평가 기술자 양성 (2004)
- 주택 전화 평가사 : 전화(電化)주택의 설계 및 시공관련 시술자 양성 (2005)
- 평가사 양성을 통해 환기, 단열, 에너지 확보에 대한 기준 및 보급확대를 위한 인전 인프라를 구성하게 됨
- 평가사의 교육 은 주택환경 검토위원회에서 집필 및 지도를 담당


* 'NPO환경주택'의 조직구성
- 회원은 공무점(건설회사), 설계사무소가 법인인 경우 법인회원, 일반 기술자는 개인 정회원
- 환경평가사는 기술인정 등록을 함으로써 회원이 된다.
- 본부는 홍보활동, 교류회 활동을 하고,
- 지회는 지회 회원의 환경주택 보급 활동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 운영위원들은 대학교수, 건설사, 기술자 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 구체적인 활동지침
- 환경주택의 계몽 및 개발과 보급
: 창단열의 보급, 현재 20% 미만, 전창단열은 10%
차세대 기준을 보급 ( 기준현상은 30%
- 고효율 설비기기 보급
자연 에너지의 활용(신재생 에너지)
- 주택의 순환 사이클 추진
- 지장 공무점의 자립을 활성화 (지역 주택건설업체의 기술 보급)
: 단독주택의 60%이상을 지역업체에서 건설하고 있다.
일본 주택의 의 질개선을 위해 지역주택건설업의 자립을 도모한다.

* NPO 환경주택 단체의 사업내용들
- 행정보급시책활용, 수평전개
- 주택성능평가 보급
- 초장기주택 보급
- 우량주택 인증
- 환경주택 보급
- 기관지
- 환경주택 기술자 양성, 환경주택 설계, 시공 지원
- 우량시공자 육성
- 코스트 다운(비용절감) 기존공법의 개량, 개선, 신재료, 신공법의 개발
- 주택성능 평가
- 컨설팅 : 형식인증취득 지원, 시공자 현장지원, 연구개발 지원

(NPO 환경주택의 역할)
NPO환경주택은 실내환경을 생각하는 전문가 단체학회에서 출발하여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전문가 집단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하여 시민들을 위한 사업과 건설회사 및 기술자들을 위한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일반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사업으로
1. 다음은 일반시민들에게 친환경이 좋은 점을 홍보하고, 이에 따라 정보제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주택을 선호하도록 계몽을 하고 있다.
2. 그리고 일반인들이 지은 주택의 열효율 평가를 대행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 인증을 위한 심사비용의 부담때문에 적은 건물에서 인증을 신청하기에 부담이 따른다.
그런데 이러한 단체에서 친환경 인증이나 에너지 효율평가를 해줌으로서, 이러한 주택을 짓게됨으로서 구체적으로 얼마나 유지관리비용이 절감이 되는지 잘 알 수 있도록 평가해주고 있다.

건설관련 기술자에게 친환경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3. 우선은 시공기술자와 건설회사에게 많은 기술력을 제공하고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4. 다음은 전문가집단으로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 단체가 이토록 친환경 건축의 보급의 확대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점들을 느끼게 한다.
종합적으로는 일반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자들에게 기술정보 제공 및 교육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건설관련 기술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친환경 도시만들기를 위해서>>
친환경 도시만들기 사업은 
초기단계에는 '시범단지 만들기'를 통해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단계라고 하면
다음으로 친환경 주택의 경제적인 효율성, 즉 비용상 환산 가치를 계량화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집을 짓는 시민입장에서는 초기 공사비 대비 유지관리비상의 효용상, 그리고 비용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쾌적성의 가치, 나아가서는 환경 부담금에 대한 가치들을 계량화된 지표를 마련하여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막연히 좋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치대비를 계량화 작업을 통해,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친환경 건축 관련 산업 분야에서 보면
건설기술자의 양성과 관련 기술의 개발을 통한 사업이, 경쟁력이 있는 사업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건설관련 분야에서 많은 연구자료의 제공과 기술자 양성을 통하여 친환경 사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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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성산업 2010/10/06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의 친환경 주택 건설 기술인 rc-z고성능 콘크리트 주택을 소개 합니다.

  2. 천성산업 2010/10/06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http://blog.daum.net/chsung/ 오셔셔 댓글 달아 주세요

2010/06/16 17:12

통합창원시의 도시철도(트램)에 대한 이해

마침이면, 도시철도에 대한 글(이윤기님, '김해 경전철 매년 300억적자, 창원 도시철도는?')제가 포스팅했던 글('창원도심에 들어설 트램의 모습은?) 두개가 동시에 올라왔더군요.  ^^

형식적으로 보면, 도시철도의 도입에 대해 찬반으로 반대입장인 것 같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같은 뜻이라고 봅니다.

단지, 도시철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싶어, 관련자료를 포스팅합니다.

도시철도와 더불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용어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 Bus Rapid Transit)입니다.
BRT는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즉, 대중교통지향형 개발에서의 적용되는 도로교통체계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도시철도의 분류를 지하철, 경전철, 모노레일, 트램으로 나누다 보니,
BRT는 버스만을 이용하는 체계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BRT를 적용하자"라고 하는 것은 대중교통의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지,
버스를 이용하자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BRT 시스템에 트램(도시철도)도 포함될 수 있는 것이지요.

김해시의 경우 기존버스노선의 조정과 우선신호처리방안 등으로 고가교를 세우고,
경전철을 도입하다보니, 건설비와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국도14호선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김해시 주간선도로)는
도시경관에서 김해시를 장시간 바라보며 달리는 도시의 얼굴(Urban Face)에 해당하는 것으로, 고가교에 가린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마-창-진 도시철도 경우 노선의 총연장이 43.7km로 계획이 되어 있는데,
이 계획에 따른 조성사업비가 1조3500억원이 든다는 것이, 과다한 사업비에 대한 우려를 낳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찾아본 자료에 의해 계산하여 보면, 통합창원시의 도시철도 43.7km에는 지상트램방식을 도입한다면 4천370억원이 듭니다.
물론 사업비 추산당시와 현재의 원가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약 1/3 정도면 가할것이란 생각입니다.
(아마도 이전자료는 고가교로 설치될 경우 1km당 300억의 사업비로 산정하여 계산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관련 자료(출처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바이모달 트램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 분  바이모달 트램  모노레일  경전철-AGT
 적정수송능력(시간당) 2,500~12,000명  2,000~20,000명  20,000~40,000명
 주행형태  고무바퀴  과좌형 또는 현수형  고무바퀴, 철제바퀴
 운전방식  자동운전  무인 또는 수동운전  무인 또는 수동운전
 사 업 비(km당)  지상의 경우 : 100억정도
 고가의 경우 : 300억정도
 400~600억  500~700억
 최대구배  13%  10%  7.5%
 최소 곡선반경  12m  55m  35m
 주요특징 - 승객접근성 및 교통약자
   편의성 우월
- 건설비 절감가능
- 일반, 전용선로 모두 운행
  가능
- 노선계획의 유연성
 - 승객 접근성 불량
 - 건설비 보통
 - 건설공법 및 노선의
    유연성 불량
 - 노선계획의 제약성
   (고가 계획만 가능)
 - 승객의 접근성 불량
 - 건설비 다소 고가
   (지하철 보단 저가)
 - 전용선로만 운행가능
 - 노선계획의 일반성
   (지하 또는 고가 가능)
 

트램은 버스와 경전철의 중간정도로 친숙(버스와 유사외관)하면서도, 일반도로와도 혼용이 가능한 노선설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중교통 분담율이 60%가 넘고, 그중에서도 지하철이 40%가 넘는 서울에 비해서야
대중교통 이용행태가 현재의 시점에서는 부적절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도시의 경우 또한 대중교통(지하철+버스+트램 등) 수단분담율이 프랑스 60%, 런던 54.1%에 비해 턱없이 낮은 우리의 현실에서,
더군다나, 철도여건이 열악한 지역(특히, 경사지)에 적용도 용이해 보입니다.

통합창원시의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 다 같이 고민해보아야 하겠지요...

※ 다음은 수륙양용버스와 바이모달트램의 사례입니다.
    (출처 : 국토해양부 신교통개발과 보도자료, '바이모달트램,수륙양용차 등 근거법 마련, 20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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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00:04

통합창원시 도심에서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트램(Tram)은 들어보셨지요?

도로에 궤도를 만들고, 그 위를 주행하게 되는 도시철도를 말합니다.
트램은 철바퀴(철제차륜)와 고무바퀴(바이모달)로 분류됩니다.



흔히 대도시에 있는 지하철과 고가로를 이용한 경전철(인근도시사례 : 김해)과 유사하지만,
기존 도로위에 짧은 소형기차가 다니게 되는 것이지요.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단점도 많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철도연구원)
1. (차량을 많이 잇지 못해) 수송능력이 떨어진다.
2. 시간을 딱 맞추어 운행하기가 어렵다.
3. 주행속도가 느리다.
 

- 내년에 생산되고, 2012년 여수 EXPO에 활용되게 되는 '무가선저상트램'의 최고시속
   40km/h에 불과합니다.
- 평면교차로의 정차시간까지 포함하면, 평균 15km/h에 수준이며, 평균 2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 비해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http://ask.nate.com/qna/view.html?n=6178742)
1. 무공해, 무소음 동력이용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2. 도로이용률을 높이며 전자기 안내방식에 따라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3. 따라서 추돌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4. 차체가 낮아 장애우, 노약자들이 편히 승,하차할 수 있다.
5. 가격이 싸다

에너지효율측면에서 전기충전 1시간20분으로 25km의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곽재호, 국가 R&D센터 무가선트램연구단장의 말에 따르면,
"지하철에 비해서 10분의 1의 공사비로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가장 적합한 도시형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윤종문, LG화학 배터리 연구소 차장의 말에 따르면,
"무가선트램을 1시간20분 정도 2차전지에 충전하게 되면 25km 운행이 가능하고 이는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하이브리드차량 150대를 움직이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이다"는 것입니다.
(YTN, 오인석 '40년만에 트램부활, 2010.01.27)


그야 말로,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던 도로에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일 것입니다.

도로에서 매연을 사라지게 하는것. 가능할까요?
차량 엔진 소음을 1/3로 줄이는 것. 가능할까요?

석유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녹색교통의 혁명. 그 중심에 대중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한다면 도시의 필수조건인 교통이 친환경도시의 장애요소가 아니라 견인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빠른 버스, 기동력이 있는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로, 한때 사라졌던 트램(TRAM).
하지만 기술력의 발달(무보수화, 소음 등)과 수송능력의 향상으로 세계 도시는 물론 국내 도시 여러곳에서도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트램은 자가 승용차의 선호, 도로교통의 정체로 인해
대부분 폐지되어 일부 노선만 운행되었으나 최근 차량의 저상화, 진동, 소음, 승차감, 접근성, 환승 편의성, 정시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이 향상된 개량형트램이 개발되어
기존 트램의 개량화, 신규노선의 신설 등이 이루어지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015년부터 서울, 위례신도시,성남 등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입니다.


트램의 도입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더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트램으로만' 만족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인 특유의 예술적 기질을 트램에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단순히 운반수단으로서만이 아니라, 도시를 활보하는 예술품으로서의 트램이나 전신주를 아치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트램을 활용한 도심예술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 프랑스 파리를 들 수 있습니다.
파리는 1853년 첫 트램이 등장한 뒤 전성기(20세기)와 쇠퇴기(자가용 보급)를 거쳐
부활(1980년대)기를 거쳐, 최근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wicityx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458)
 
                        (출처 :http://cafe.naver.com/ilsanforu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68)


홍콩에서는 트램이 관광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된 트램은 홍콩의 명물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좋은 경관을 바라보며, 각 지역(서부지역, 완차이, 코즈웨이 베이, 노스 포인트 등)을 트램으로 관광하게 함으로써 관광도시 성격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관광객으로 하여금 시각적 만족감 뿐만 아니라 감성적 만족감까지도 더해준다고 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당초부터 관광용 트램을 별도로 구분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따라 W,Z,A,B 클래스(Class)로 나뉘며, 그중 관광용 트램은  W 클래스입니다.
시티 서클 트램(City Circle Tram)이라고 불리며, 가이드가 같이 탑승해서 관광지 해설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옛날쓰던 전차를 다시 이용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옛도시의 정취를 통해 도시정체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녹색교통인 트램(Tram)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 추세로 보아 통합창원시 교통체계 벤치마킹도 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토해양부는 '복합형교통수단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하여 2010년6월4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복합형 교통수단이란 도로, 궤도, 수로, 항공로 중 두가지 이상의 교통로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도 바이모달트램의 경우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국토행양부 신교통개발과, 보도자료, 2010.6.3)



 

                        아일랜드                                                   그라츠

 
 
                    하이델베르그                                             모스크바

 

                      휴스턴                                                      부다페스트

 

                       제네바                                                     (     ), 터키


'격자형의 도시(창원), 선형의 도시(마산), 방사형+선형(진해)'에 트램이 도입되면 어떤 노선방식으로 연결되게 될까요?
어떤 노선으로, 어떤 디자인으로, 어떤 색상으로 교통문제해결과 도시경관에 한몫(?)을 하게 될까요?
통합창원시의 도시여건에 도입 가능할까요?

'09년 7월에 시작차량으로 제작된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의 모의결과에 따르면,
      (출처 : 바이모달 트램의 추진장치 성능 모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바이모달수송시스템연구단, 2009)
                     ※ 트램의 구배 등판능력 검토 : 관련 규정으로 국토해양부 BRT 설계지침 적용
설계속도 80km/h, 노선의 종단경사는 평지에서 4%이고 산지에서는 7%이하로 하여,
7% 구배조건에서도 42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2% 구배조건에서 27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통합 창원시를 아우르는 마산만의 해안을 시원하게 달리는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통합시 108만 시민의 자랑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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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치환 2010/06/17 15:17 address edit & del reply

    우선은 먼저 출퇴근 시간대나 통학 시간대에 버스를 연결한 긴 버스(지렁이버스)를 간선 구간에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여서 수송인원을 늘릴 수만 있다면 피크시간대에 비좁게 운행되는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굳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하루빨리 더 쾌적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6/14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 - 조선시대


<창원 탄생-합포성-임진왜란>

창원(昌原)이란 지명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조선조 3대 태종 8년(1408년)에 의창(義昌)현과 회원(會原)현을 합쳐 창원(昌原)부로 승격되면서 그 이름이 역사에 등장합니다. 2008년에 창원시가 펼친 ‘창원탄생 600년’ 기념행사는 바로 이 사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의창(義昌)의 ‘昌’자(字)와 회원(會原)의 ‘原’자(字)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7년이 지난 1415년(태종15년)에는 부(府)였던 창원이 도호부(都護府)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성(府城)은 별도로 없었습니다. 현재 마산 합성동에 유적으로 남아있는 '합포성'의 병마도절제사가 창원도호부까지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합포성'은 고려 우왕 4년(1378년)에 부원수 배극렴이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축성한 병영입니다.
올해 초 경남대학교박물관에서 『합포성지 정밀지표조사보고서』를 발간하여 당시 합포성을 도면으로나마 복원하였습니다.
연구책임을 맡았던 이상길 교수는 "역사적 가치로 보아 소중히 보존해야할 유적인데 시민들로 부터 외면 당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히더군요.

아래 사진은 1930년대 일본인이 촬영한 당시의 합포성 사진이며 그 다음 것들은 각 시기별로 촬영된 합포성의 항공사진입니다.
1947년도 사진은 미군이 촬영한 것인데 흐릿하게 보이는 사각형 윤곽이 성지(城址)입니다. 1967년 이후의 사진은 국토지리정보원 보관자료이며 이상길 교수의 도움으로 올렸습니다.

                                       <1930년대 합포성 모습>

                                          <1947년 합포성 일대 항공사진>

                                       <1967년 합포성 일대 항공사진>

                                  <1975년 합포성 일대 항공사진>

                                         <1982년 합포성 일대 항공사진>


                                     <2008년 합포성 일대 항공사진>

합포성은 방어상 목적 때문에 해안에 바로 접하지 않고 내륙에 입지하였으며 내성과 외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지명인 '합성동'은 내성 외성을 합했다고 해서 '합성'이 되었다는 설도 있고 '합포성'을 줄여 '합성'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성의 구조에 대해서『동국여지승람』창원도호부 관방조에는
「右道兵馬節度使營 在古合浦縣距府十三里 石城周四千二百九十一尺 高十五尺 內有五井 裵克廉築」이라고 하여,
우도병마절도사영은 옛 합포현에 있으며 창원도호부에서 서쪽으로 13리 거리에 있고 석성(石城)인데 둘레가 4,291척이고 높이는 15척으로서 성안에는 우물이 5개소 있으며 배극렴이 쌓았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합성동 어느 주택 담벼락에 남아있는 합포성벽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합성동 155-42번지입니다.
가벼운 현대식 블록 담장을 떠 받치고 있는 오래된 과거의 석축이 내 눈에는 마치 '시간의 낙관(落款)'처럼 보입니다.





합포성 성곽유적 일부가 유형문화재로 남아 이처럼 보존되고 있습니다.

                                             <합포성 성곽 유적>


다음 그림은 대동여지도에 표시된 합포성입니다.

중앙 상부의 원형 표식 안에 '창원'이라 적은 것이 의창동에 있었던 창원읍성이고 그 좌하의 작은 원형 표식 위에 고병영(古兵營)이라고 적은 것이 합포성입니다.




다음 그림은 이상길 교수가 복원한 합포성의 위치를 현재의 지도 위에 표시한 것입니다.

                                     
                                                 <합포성 위치>

창원시 의창동 일대에 있었던 창원읍성은 성종 8년인 1477년 완공되었습니다. 완공은 되었지만 창원도호부가 언제 신축한 부성으로 이전했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아무튼 1408년 탄생한 창원부의 행정치소는 짧게보아 칠십년 이상 지난 뒤 마산에서 창원으로 옮겼습니다.

부성(府城)이동이라는 도시의 대변화는 마산지역(당시 합포)에 있었던 행정과 군사의 중심기능이 창원(의창동 일대)으로 옮겨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성이 이전하자 합포성에는 경상우도병마절도사영(慶尙右道兵馬節度使營)만 남았는데 이 영(營)은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 36년(1603년) 진주로 옮겨갔습니다.

그 후부터 합포성은 역사적 소명을 상실하였고 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방치되었습니다. 현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53호로 등록되어 명맥만 유지되고 있을 뿐,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존 받아야할 이 오래된 성곽은 '도시화'의 이름 아래 무너져 내렸습니다.
철도 마산선(마산-삼랑진) 개설로 1904년-1905년 사이에 성곽이 관통되었고, 이어서 1909년에는 마산-창원-부산을 잇는 신작로가 성곽을 관통하였습니다.
1960년대 말에는 현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과정에서 합포성의 성벽이 매립용 골재로 사용되면서 성의 형태가 대부분 망실되었습니다.
1970년대 말에는 마산시의 도시확장정책으로 동마산개발이 시작되면서 합포성은 형체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이 시기에 마산의 기차역(마산역, 구마산역, 북마산역)들이 현 마산역으로 통합되면서 기존의 철도는 광로(현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앞 대로)가 되고 그 옆으로 새로운 철로가 생겨 합포성은 또 한 번 관통당했습니다.

우리 지역도 임진왜란(1592년-1598년)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마산인근지역의 대표적인 전투는 현재의 창원시 동읍 신방리 서쪽 고지인 노현(露峴)일대 및 창원성 전투, 의병장 최강이 분전한 안민고개 전투, 이순신을 비롯한 조선수군 연합함대가 투입된 합포해전과 안골포 해전 등입니다.


전쟁기에 왜적은 장기전에 대비하여 남해안 여러 곳에 성(城)을 수축했는데 마산 산호동 용마산에는 그 때 축성한 왜성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이 바로 그것입니다.

임진왜란 중 우리 지역 주민들은 왜구의 침입에 불굴의 저항의식과 희생정신으로 민족 자존심과 자주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7년이라는 장기간의 전쟁와중에서 병사 겸 부사인 김응서와 그를 따르는 군관민이 한 사람도 일본에 항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34년(1601년)에 창원도호부는 행정과 군사상 요충지인 대도호부(大都護府)로 승격되었습니다. 이유는 임진왜란 때 보여준 창원지역민들의 높은 충절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합포성에 있던 경상우도병마절도사영(慶尙右道兵馬節度使營)을 진주로 이전한 것이 대도호부 승격 2년 뒤인 것을 보면, 이 병영(兵營)이 떠나고난 뒤 약화될 창원지역의 행정과 군사적 비중을 강화시킬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1408년에 시작된 창원부는 도호부를 거쳐 200여년이 지난 1601년 드디어 대도호부가 되었습니다. 1661년(현종2년)에 잠시 현으로 강등되기도 했으나 1670년(현종11년) 다시 대도호부가 되어 1894년 갑오개혁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임진왜란 때 단 한 사람도 왜군에 항복하지 않은 불굴의 저항정신이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절대 권력을 두 번씩이나 쓰러뜨린 마산 사람들의 저항정신으로 이어진 것 아닐까요?<<<



2010/04/08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여는 글
2010/04/12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1
2010/04/19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2
2010/04/26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3
2010/05/03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 4
2010/05/1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5
2010/05/2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6
2010/05/3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7
2010/06/0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8
2010/06/1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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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옥따옥 2010/06/14 09:36 address edit & del reply

    같은 장소를 시대 순 변천사 사진을 보니까 참 ...
    앞으로 2008년 뒤에 실릴 사진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 지네요 ^^

    • 허정도 2010/06/14 10:00 address edit & del

      글쎄 말입니다.
      저 유적지가 미래에는 또 어떻게 변할까요?

  2. 옥가실 2010/06/14 10:1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보니,
    합성동이 마산 창원의 중심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2)조명: 광선반(Light Shelf)

광선반은 간단히 말해 앞서 설명되었던 측창채광으로 들어오는 빛을 실내 깊숙이 들이는 장치입니다. 햇빛이 선반의 반사면에 부딪혀 다시 천정으로 반사되어 유입되는 것으로 측창채광에 비해 실내에 빛이 고른 분포를 가지게 됩니다. 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마우스랜드'라는 생쥐들이 모여사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들도 우리가 사는 사회처럼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이 뽑은 지도자는 생쥐가 아니라 매번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가 생쥐를 위해 일할리가 없..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5)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교장들의 학교건물에 대한 생각> 직전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朝鮮と建築(조선과 건축)』의 1928년 편을 보면 「學校建築號」라는 주제의 특집기사가 있습니다. 당시의 학교건축물 현황의 일편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쌍용양회 '싸이로'는 근대산업유산이다!

● 어는날 갑자기! 사는 곳이 해안도로 근처라 아침마다매 창문을 열면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시설물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시멘트를 담아두는 창고와도 같은 곳으로 '싸이로(Silo)'라는 놈이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이 싸..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4)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마산의 건축물과 각종공사> 마산에 들어온 일본인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근대식 건축물을 많이 세웠습니다. 한일병합 이전까지는 주로 목조로 지은 공공기관이 주류였습니다만 1910년경부터는 벽돌조도 많이 지었습니다...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1)조명: 측창채광

측창채광은 천창채광과는 달리, 말그대로 벽면에 위치한 개구부(창문 등)를 통해 자연채광을 실내로 들여오는 방법입니다. 창문외에도 유리블럭, 낮은 고창, 채광뜰(Sunken)이나 안뜰로난 수직 개구부 등을 통해 측창채광으로 얻는..

진해
진해 2012/01/25

‘진해’ 지명에 대한 글입니다. ‘진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옛 마산시 진동면 일대’의 ‘진해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한제국시대에는 ‘통합 이전 창원시(옛 의창군)와 옛 마산시 진동면·진전면·진북면 일원’을 ‘진해군’이라..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3) - 강점제2시기

<마산사람들의 배일감정> 일본인에 의해 사회 모든 분야가 달라지면서 한국인의 생활 방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1918년경만 하더라도 마산포 장날에 머리카락을 짧게 단발한 한국인이 보이면 신기하게 쳐다보았지만 1년이 지난 1919..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0)조명: 천창채광

자연채광 부분에서 잠시 거론되었지만, 파사드(전면) 개구부(측면 창문)를 통해 유입되는 자연채광이 닿지 않는 공간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천창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측면에 창을 두는 것이 아니라 머리위 천정에 창을..

신년되면 많이 받게되는 달력, 디자인 확 바꾸면

1년동안 벽에 걸어두고, 또는 책상위에 놓게 되는 달력들은 1월에는 넘쳐납니다. 여기 저기서 받아둔 달력중에서 어떤 달력을 놓을까 잠시 고민하게 됩니다. 절에서 나온 달력이며, 근사한 미술작품을 곁들인 은행달력, 자사의 실적홍..

동영상 - 마산
동영상 - 마산 2012/01/16

지난 연말, 재경마산향우회 송년회용으로 마산도시사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서툰 작품이지만 나쁜 평은 하지 않아 공개합니다. 곧 설입니다. 마산사람들,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마산에 얽힌 추억이라도 나누어보시죠. 분량은 1..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9)조명: 자연채광 조닝

자연채광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건물내 다양한 공간들에 햇볕이 잘 들도록 하는 통합적 설계방법입니다. 자연채광을 위한 설계에 있어서는 방(실)별로 유사한 목적과 유사한 빛 환경을 필요로 하는 방들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

보도 조차 맘 편하게 걸을 수 없다니

최근 창원호텔 맞은편에 현장이 생겼습니다. 두 달 남짓 사무실이 있는 정우상가쯤에서 중앙동 민원센터까지 하루에 두세번씩 걸어갔다 옵니다. 분명 보도가 설치되어 있는 길임에도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차도로 내려갔다 올라오길 몇차..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2) - 강점제2시기

<마산상공회> 1914년에 조선인 상업회의소가 와해되고 1908년에 설립된 일본인 상업회의소도 그 뒤 흐지부지된 후 1920년대까지 지역의 상공인들 단체는 없었습니다. 이 공백기에 「마산간담회」「마산경제회」「마산번영회」라는 상..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8)조명: 주광율

앞서까지는 외피에 대한 내용을 다뤄왔으면, 이제 더욱 시스템적이면서도 메카니즘적인 조명분야에 대한 내용을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광율(DF)는 실내와 실외 밝기간의 관계를 수치로 나타낸것입니다. 자연채광을 통한 건물의 그린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