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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조약2

공간과 건축의 궤적 - 창원 성산구 대원동 '꿈에그린' 재건축 터의 역사 - 2 1. 시작하는 글 2. 주거의 변화(대원2구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기까지) - 1 수혈주거로 시작된 인간의 거주양식이 드디어 아파트라는 형식에까지 도달했다. 생활에 필요한 내외조건의 변화에 따라 인간은 달라졌고 인간의 삶을 담았던 주거시설의 형식도 변했다.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자연조건과 생산의 수단 및 관계 변화였지만 때로는 정치 사회의 변화가 요인이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주거형식이 가장 비약적으로 변한 시기는 소위 근대적 건축술이 등장한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였다.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시작된 개항은 외국의 여러 문물을 직접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따라 일본과 서구의 건축술도 들어왔다. 개항장에 건설된 일본인 주택들은 당연히 일본 자본에 의해 일본인의 설계와 시공으로 시행되었다. 대부분이 상.. 2018. 12. 3.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4 /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2) 개항기부터 일제시기까지 - 1 구한말(舊韓末)까지도 조선 사람들이 살았던 보편적인 주거 유형은 한옥이었다. 1882년 그리피스(W. E. Griffis)가 쓴 한국에 관한 역사서 『은자의 나라 한국』에는 당시 전통 한옥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벽은 방바닥으로부터 색깔 있는 벽지에 이르기 까지 훌륭하게 치장되어 있다. …창문은 네모꼴이며 안이나 바깥쪽으로 살을 대었고 기름을 먹였거나 먹이지 않은 거친 종이를 바른다. …대나무를 잘게 쪼개어 만든 발은 창의 장식을 매우 다양하게 꾸며주고 있다. …유리는 아직도 조선의 평민사회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장식품이다. 하지만 당시 문화를 주도했던 소수의 중·상류 계층의 주택을 제외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초가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었다. 1876년 강화.. 201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