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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금융주식회사3

마산항지(1926년) - 80 - 곤권(坤卷) / 제7장 금융기관 5. 내서금융조합 대정 11년(1922)에 설치되어 마산포 신마치에 주소를 두고 있다. 그 내용은 창원군 내서면 일대를 목적으로 하는 농촌조합으로서 총독부에서 교부된 최저리 자금은 1만5천 원에 불과하다. 또한 조합원의 출자액은 1건당 20원이며 대출은 금 200원을 한도로 한다. 변제는 반드시 현금이라야 할 필요 없이 농산물의 수확을 시가로 계산하여 대신 갚을 수가 있는 간편법이 있다. 예입금은 정기예금, 당좌예금이란 점에서 도시조합과 하등의 차이가 없다. 당 조합은 명칭이 가리키듯이 내서면 내에 세워두는 것이 당연하나 군부(郡部)에서는 교통이 불편하고 사무소를 차릴 말한 가옥도 없으니 마산부 내에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대정 12년(1923)도의 제1회 총회에서 구마산, 마산포의 양 도시조합에 가입할.. 2024. 1. 1.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이야기 (177) - 강점제3시기 이번에도 금융기관 세 곳 사진 소개합니다. 35. 무진회사 1925년 3월 월남동 1가에서 시작한 마산무진주식회사입니다. 1931년 월남동 3가 1번지에 아래 사진처럼 철근콘크리트조 2층 건물을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진해에도 지점이 있었습니다. 1936년 경남 도내의 각 무진회사들이 통합하여 부산무진회사를 창립함으로써 부산무진회사 마산지점으로 개편되었습니다. 무진회사는 지금의 상호신용금고를 의미합니다. 36. 마산금융주식회사 1908년 6월 일본인 만무구일(滿武龜一)이 설립한 회사로 각 개인들을 상대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목적으로 설립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1926년 추산동 69번지에 지은 근대적 2층 건물의 사옥니다. 37. 산업금융주식회사 1929년 5월 19일 동성동 173-1번지에서 시작하였고 금전.. 2013. 9. 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54) - 개항이후 1910년 경, 일본인들은 마산포의 땅을 얼마나 차지했을까? 사실을 알기 위해 복원도에 나타난 모든 땅의 소유관계를 사정토지대장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붉은 색 표기를 한 토지가 당시 일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던 부지입니다. 한일병합 직후에 한국인들의 오랜 터전이었던 마산포에 일본인들이 이처럼 많은 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기존의 여러 문헌에서는 '비록 일본인들이 신마산은 차지했으나 주민들의 반일의식 때문에 마산포에는 쉽게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위 도면을 보면 이런 주장들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마산포 주민들의 반일의식과 달리 마산포 요지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사람들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일본인들에게 토지를 매도하여 결과적으로 일본인의 원마산 진출을 가능하게 하였.. 201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