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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2

노무현 대통령이 계시는 곳. '소석원(小石園)' 지난 여름, 봉하마을을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방문하기 위해서였지요! 당시 너럭바위 형태의 지석묘만 참배를 하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올 5월에는 서거 1주기를 맞아 묘역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묘역이 그저 그렇겠지 하는 생각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지나쳐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전 건축잡지에 소개된 노 전대통령의 묘역의 설계과정에 대해 글을 보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묘역을 건축적으로 풀어가는 과정도 새삼스러웠지만, 건축가가 본 노대통령에 대한 평가, 그리고 이러한 사고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들이 묘역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졌습니다. 참배시 이러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면, 노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경건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해 .. 2010. 11. 3.
노무현의 추억 최근에 용산 재개발문제로 참극이 빚어졌습니다만, 이런 사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조세희 선생의 ‘난쏘공’이 출간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 난장이들의 꿈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18년 전, 1991년이었습니다. 건축가였던 나는, 세입자이기 때문에 재개발의 혜택은커녕 어디론가 빈손으로 쫓겨 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끝에, 기존의 재개발방식과 달리 세입자도 입주 가능한 방법을 연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아무 방법이 없는지, 집을 지어주지는 못하지만 집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도 제시해보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산에서 펴낸 이 책을 읽고 공부하시겠다고 직접 전화를 한 후 보좌관을 보내 받아간 그 책 입니다. 일 년간의 시간을 들인 뒤 ‘세입자.. 200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