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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회2

김형윤의 <마산야화> - 128, 신인회 탄생 128. 신인회(新人會) 탄생 한국에 사회주의사상이 들어온 것은 1919년 3·1운동 후이다. 바다 건너 일본에는 반드시 사회주의라고는 할 수 없으나 명치 조기에 양행(洋行)한, 즉 구라파로 갔던 사람들 중에 서원사공중(西園寺公重)이나 복택유길(福澤諭吉)같은 사람은 루소의 민약론(民約論)에 크게 영향을 받아서 일본에 신사상의 선편(先鞭)을 친 사람들이다. 일로(日露) 전역(戰役) 때에는 유명하였던 만조보(萬朝報)라는 신문사에 사주 흑암누향(黑岩淚香), 신덕추수(辛德秋水), 내촌감삼(內村鑑三), 안부기웅(安部磯雄), 석천삼사랑(石川三四郞), 편산잠(片山潛), 계리언(堺利彦) 등등 당대에 쟁쟁한 논객들이 톨스토이의 비전론(非戰論)에 호응하여 반전론을 강조한 범사회주의 시대도 있었지마는, 러시아에 공산당이 집.. 2016. 12. 12.
마산·창원 역사읽기(6) - 일본의 침략과 저항 1. 한국사 속의 마산·창원 1-6 일본의 침략과 저항 1876년 조선이 일본과의 굴욕적인 강화도조약이 맺어진 이후 마산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들과 친일조선인들에 의해 잠식당하였다. 개항 이후 마산지역은 러시아와 일본의 조차지 경쟁이 치열하여 개항 초기부터 외세에 의한 피해가 컸던 지역이었다. 특히 마산은 항구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해상운송부문 및 어항과 관련한 상업부분을 장악하기 위한 일본 상인들의 침략이 노골적으로 진행되어 마산은 일본인들의 소굴로 변해갔다. 드디어 1899년 5월1일, 마산은 일본에 의하여 강제적인 개항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마산포 남쪽 2㎞거리에 이쓴 창원군 외서면 해안의 신월리와 월영리 일대가 각국공동조계지란 이름으로 계획도시(지금의 신마산지역)가 들어섰다. .. 201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