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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동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51) - 강점제3시기 1920년대 중반까지 마산의 도시구조는 한국인들이 모인 원마산과 일본인들이 거주한 신마산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두 지역을 연결해야할 중앙지역은 지형적으로도 잘록한 병목형이었을 뿐 아니라 철도용지로 묶여 있기까지 해서 도시발전에 장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철도용지가 마산부에 불하되어 시가지 형성이 가능해지자 마산세무서․마산부청․경성전기 마산지점․도립마산병원․지방법원 지원․신문사 등 관공서나 공공시설의 건물이 세워지거나 또는 건축예정부지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른바 중앙마산이 공공업무지역으로 재탄생하기 시작한 겁니다. 때를 맞춰 비슷한 시기에 조선회사령도 철폐되자 일본인들이 기회를 놓칠세라 마산의 중앙부 해변에 매축을 계획하게 되어 본 매립이 추진되었습니다. 위치는 현 대우백화점, 어시장, 삼익아파트, 센트럴.. 2013. 3. 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3) - 강점제3시기 1937년 / 馬山府 / 馬山府 / / 觀光の馬山 / 우무석 所藏 1937년 마산부에서 제작한 관광안내용 책자에 첨부된 지도입니다. 이와 똑 같은 형태의 지도가 다른 도시에서도 발간되었습니다. 이 자료의 소장자는 시인이자 불휘기획 대표인 우무석 선생입니다. 마산역장을 역임한 우 시인의 외조부 문판개 선생의 유품이라고 합니다. 지도의 영역은 당시 마산부 경계를 기준으로 제작한 것으로서 남쪽으로 자복포의 육군중포병대대(옛 한국철강 터)에서부터 시작하여 북쪽으로 현 상남동 일대까지입니다. 포켓 형식으로 된 안내서의 표지에는「觀光の馬山」이라는 제목과 함께 산을 배경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 벚꽃이 만개한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크게 ‘명주(銘酒)’라고 적힌 일본 청주 통을 그려 놓아 당시 마산의 관.. 2013. 1. 7.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1) - 강점제3시기 1936년 / / 朝鮮運送株式會社 / / 朝鮮港灣之事情 / 경남대학교 박물관 『朝鮮港灣之事情』이란 단행본에 수록되어 있는 지도인데 마산의 도로 정황을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는 지도입니다. 신포동의 매립이 완료되어 ‘중앙매립지’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후에 시행될 원마산의 죽본조 매립이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1920년대 후반에 시행된 중앙간선도로 서쪽 일대의 도로가 잘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마산 도시사정을 정확하게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조계지의 도로도 실제로 개통되어 있는 부분만 표시하였으며 중앙마산 고지대 중 이미 개통되었던 도로가 비교적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의 특이한 점은 중앙마산의 고지대 부분, 즉 진주가도의 상부로서 지금의 완월동과 자산동일부에 점선.. 2012. 12. 2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0) - 강점제3시기 1936년 / / / / 진해만 요항부 검열제 도면철 / 정부기록보존소 앞(138회)의「馬山港平面圖*」와 동시에 작업한 도면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연대가 다른 만큼 지도의 내용은 차이가 많습니다. 이미 신포동의 대규모 매립이 완료되어 있고 제2부두와 제1부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추정컨데 이 지도는 중앙부두 시공과 관련한 도면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법원과 부청이 표기되어 있으며 아직 시구개정사업에 의한 도로는 표기되지 않은데 반해 강점 말기에 시행된 신마산 해안의 매립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보아 상호모순인 이 현상은 내륙의 도로 상황의 변경을 그때마다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신마산해안의 매립공사는 도면의 선의 상태를 보아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인 상태를 새로 선을 그은.. 2012.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