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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주거2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2 / 조선시대 이전 1) 고대에서 조선시대까지 - 2 주거사(住居史)에서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를 구분하는 또 하나의 지표는 구들의 시작이다. 한국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구들은 난방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인 동시에 지상주거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구들은 추운 북쪽 지방에서 먼저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남에서도 초기철기시대 의 구들유적이 출토되었다. 사천시의 늑도에서 발굴된 주거지에 보이는 구들유적이 그것이다. 이 구들유적은 온난한 한반도 남단의 경남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삼한시대의 것으로 알려진 늑도의 구들유적은 타원형의 주거지 내부에 아궁이 시설을 만들고 외벽을 따라 외줄의 구들 고래를 시설한 것으로, 구들 고래의 끝에서 집 밖으로 연기가 배출되도록 .. 2018. 4. 23.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1 / 조선시대 이전 오늘부터는 를 포스팅하겠습니다. 6~7년 전에 『경남도사』에 싣기 위해 간략히 쓴 글인데 출판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블로그에 올립니다. 어차피 공유하기 위한 글이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경남은 서북쪽은 소백산맥, 동남쪽은 바다에 면합니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대륙성기후라고 볼 수 있지만 바다와 가까운 지역은 해양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기온은 동남 해안에서 서북 내륙으로 가면서 낮아지며 연 평균 강수량도 이와 비슷합니다. 경남 주거문화의 형성과 발전은 이와 같은 자연적 특성의 산물이며 그 궤적은 경남지역의 역사 및 문화 발전과 같이 해왔습니다. 글은 시기에 따라 다섯 항목으로 나누었습니다. 1)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2) 개항기부터 일제시기까지 3) 해방이후부터 제4공화국(197.. 2018.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