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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00:00

못 먹고 사는 사람 구해줬더니 집 내놔라 한다?

통합창원시 청사위치 문제 때문에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옛 창원지역 출신 시의원 한 분은 '시청사는 마산과 진해 중에 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못 먹고 사는 사람 구해줬더니 집 내놔라 한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마산시민을 두고한 말 같습니다.

그 분이 누군지는 몰라도, 공직자로서 해야 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가리지 못하니 시민이 시의원을 걱정해야할 판입니다.

 

 

습니다. 3년 전 통합여론조사 때 창원 진해 시민들에 비해 마산시민들이 통합을 많이 원했던 것 사실입니다. 도시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했던 마산시민들이 도시통합을 돌파구로 생각했던 것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못 먹고 사는 사람 구해줬다”는 생각 옳지 않습니다. 통준위 합의사항이니 시청사를 진해나 마산에 두자는 걸 두고 “집 내놔라 한다”는 말 역시 옳지 않습니다.

3년 때로 돌아가 차분히 생각해 봅시다.

통합은 마산시민들이 하고 싶어서 된 일이 아닙니다. 마산시민을 위해서 한 통합도 아닙니다. 통합은 세 도시 시민들이 뽑아 세운 시의회가 결정했습니다.

애당초 창원 진해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시민 뿐 아니라 시의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통합을 결정하기 직전, 시의회가 통합반대 입장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B정부의 영향권 아래 있던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시의원들을 압박하자 어느 날 갑자기 통합반대가 찬성 쪽으로 돌아 섰던 겁니다.

여기까지가 팩트(Fact)입니다. 지난 일이라고 잊으시면 안 됩니다.

마산시민이 통합을 가장 많이 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산시민들 중 누구 한사람 창원 시의원들에게 통합을 결의하라고 요구한 적 없습니다. 통합하자고 사정을 한 적도 없습니다. 통합은 창원 시의회가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을 뽑아 준 시민들의 뜻은 내팽겨 치고 공천권자 눈치만 보고 결정한 일입니다. 그 때 창원 시의회가 반대했더라면 이렇게 시끄러운 통합 애당초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 창원지역 시민과 시의원 중 통합문제 이야기하다 욕이라도 한 마디 내지르고 싶으면 자신들이 뽑았던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에게 하셔야 합니다. 마산시민들에게 빈정댈 일이 아닙니다. 방향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저는 마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렇다고 남한테서 “못 먹고 사는 사람 구해줬더니 집까지 내놔라 한다”는 말을 들을 만큼 함부로 살지는 않았습니다.

저 개인을 두고 한 말은 아니겠지만 파렴치범에게나 할 수 있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아득해지며 가슴이 까맣게 타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마산이라는 이름이 역사 속에서 사라졌지만, 마산은 제 고향이고, 저는 마산사람입니다.

또한 이 도시는, 싫다고 등 돌릴 수 없는 제 인생 소설의 무대이자 삶에서 도려 낼 수 없는 살붙이 같은 존재입니다.

통합 당시 마산의 도시사정이 나빴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손가락질 받을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이 도시에도 역사와 문화가 있고, 이야기가 있고, 어린아이가 자라고, 골목마다 거리마다 사람들의 온기가 흐르는, 여기도 사람 사는 도시입니다.

이름도 잃었고 때로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제 마음이 더 애잔해지니, 저는 어쩔 수 없는 마산사람입니다.

희망까지 무너진 건 아닙니다. 생물과 같은 것이 도시라 했으니 언젠가 이 도시에도 새로운 기회가 오리라 믿고 그저 지켜볼 따름입니다.

마산의 도시사정이 나빠진 것, 마산시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차적인 책임은 공직자에게 있습니다. 굳이 시민들에게 책임이 있다면 공직자 잘못 뽑은 책임입니다.

잘나가던 도시가 어느 날 길을 잃고 헤매어도,  기관과 기업이 떠나면서 성장 동력이 사라져도,  난개발 막개발로 도시가 난도질을 당해도,  그래서 한 사람 두 사람 이 도시를 떠나도,,,   마산을 책임졌던 분들  아무도 새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 분들, 지금까지 시민들께 진실한 고백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욕심 채우기 바빴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마산시민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공직자를 잘못 뽑은 잘못입니다.

렇다고 해서 마산시민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 용납되지 않습니다.

파렴치하다는 말을 들을 만큼 마산사람들이 잘못한 일 없습니다. 통합은 원했지만 마산시민이 통합을 결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스스로 결정한 통합을 두고 마치 마산사람들 때문에 한 것처럼 말하시면 안 됩니다.

“못 먹고 사는 사람 구해줬더니 집 내놔라 한다”며 마산사람들을 꾸짖은 시의원께 드리는 말입니다.

명칭은 가졌으니 시청까지 전부 갖고 싶습니까? 그래야 만족하시겠습니까? 그래야 속이 편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말을 하시는 겁니까?

하지만,,,

도시통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회통합일 텐데, 이름 잃은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붙잡으시렵니까?

시민인 저는 그것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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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시민 2013.01.30 15: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디 시의원인지는 몰라도 아직도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저런 무식하고 무례한 작자들이 시의원이랍시고 가당찮은 소릴 시부리니 기가찹니다.
    시의원 저런 구조라면 없는게 낫습니다. 시민의 녹을 먹고 살 자격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무료 봉사하겠다던 원래 시의원의 모습으로 돌려 보내야 합니다. 그게 정답입니다.

  2. 도시를담은틀(창동공화국) 2013.03.28 1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못 먹고 사는 사람 구해줬더니 집 내놔라 한다? 정말 무식하기 짝이없는 말이네요.
    진짜 팩트를 들여다보면 됩니다.

    실제 팩트는 무엇일까요? 진짜 마산살림이 가난했을까요? 창원이 마산의 빚을 갚아줄만큼
    상황이 호락호락했을까요?
    1. 2009년 통합직전의 정황.
    1-1 마산은 국책사업에 말미암아 회생의 발판(로봇랜드)마련
    1-2 창원은 2006년이후 끊임없이 도시정체발생 인구감소와 기업유출
    입니다. 특히나 2007년이후 세계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제조업산업 기업중심의 세수입으로 버티던 창원시가 세수입감소로인해 전체적인 재정자립도 하락과 재정악화상황이 빚어지고있었습니다.
    특히나 "북면""동읍"등의 무리한 도시계획사업의 추진으로 급기야 지방채를 발행하며
    돈많다고 자랑하던 창원조차 빚을지며 허덕거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누구의 빚을갚아준단 말인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2. 과연 마산시의 재정지수가 나빳는가?
    2-1 마산은 2007년도 재정 A급의 재정안정성을 보입니다.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Press/YIBW_showPress.aspx?contents_id=RPR20080104012300353
    그런데 돈이없어 빚을 갚아줘야했다라는게 말이나 될까싶은데요

    특히나 행정안전부 재정고의 통합전의 2009년과 2010년 상반기 자료를 보면
    창원시의 예산액은 총 9700억(09'년기준)과 마산시의 예산액은 총 9000(09'년기준)으로볼수있습니다 더욱이나, http://cafe.naver.com/scenerycitygall/5551
    해당자료에의하면 재정자도와 재정결산액을 봤을때, 인구 42만의 마산시와 인구 50만의 창원시의 주민세등의 재정상황을 비교했을때 마산시의 재정이 과연 창원에서 말하는만큼 상황이 좋지않았는가라고 반문 하고싶을정도입니다.

  3. 도시를담은틀(창동공화국) 2013.03.28 19: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현재 통합창원시 재정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왜일까요?

    통합당시 온갖 찌라시를 뿌리며 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고 현혹하면서 기존 중복투자를 감소해서 재정도를 줄일수있다고 현혹했습니다.
    과연그랬을까요?
    마창진은 이미 모든 그림이 그려져있는 그림과도 같습니다. 각기 다른 모습의 그림입니다.
    눈도있고 코도있고 입도있죠. 그래서 기초자치단체에 KTX역만 3곳이나됩니다.
    앞으로 중복투자는 언제할지는모르겠지만 "중복시설"을 "운영"하는데에만 재정이 지출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마산시의 1인당 부담해야할 재정이 약 90%이상 인상되었습니다.(행안부기준 09'~12' 비교)
    그런데도불구하고 현재의 창원시는 급격하게 긴축하며 돈을 아끼고있는모습입니다.
    그리고 항상돈이부족하고 예산이없다며 아우성치고있지요.

    통합전 마산이 과연 돈이 부족하고 예산이 부족할만큼 아우성쳤을까요?
    물론 풍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없지는 않았다라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현재의 통합시가 가장필요한것은 "국가보조금"과 "교부금"입니다.
    그러나 통합시출범이후 정부지원이 끊겼습니다. 겉으로는 거대규모가 되었기때문에 당연한 사실입니다. 2007년이후, 전국 거의 모든 지자체는 자체세수입감소로인해, 교부금과 국가보조금으로 버티고있습니다. 현재 재정집계로봤을때, 중앙정치힘으로 누가더많은 국비를 끌어오는가
    창원시는 그러한 능력이 있는가 반문했을때 누가 대답을할수있을까요?

  4. 허정도 2013.03.29 07: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생각해봐도 문제가 많은 통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2013.01.16 00:00

창원시청사, 여론조사로 결정할 일 아니다

통합창원시의 청사 위치를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돈을 들여 시청사 위치 연구용역을 한다고 했을 때, 필요 없는 일 한다고 말이 많았는데 그 염려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창원시청사 여론조사로 결정」 어떻게 생각합니까?

창원 마산 진해의 인구 차이가 있지만 세 지역 똑 같이 각각 1,000명 씩 2개의 조사기관에서 여론을 묻는다니 아주 공정하다고 보십니까?

혹은 주민 주권 시대인데 주민들의 여론을 물어 시청사의 위치를 결정하니 진일보된 민주적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도 아니면, 결정권을 가진 시의회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린 창원시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보십니까?

 

 

 

제 생각입니다.

창원시 청사 위치, 이런 식의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 옳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 세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통합 당시 창마진 세 도시 시민들과의 약속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억나실 겁니다. 통합 당시 통합 조건이 되었던 가장 큰 이슈는 시의 명칭과 시청사 위치였다는 것.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통합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이에 따라 통합준비위원회는 시의 명칭을 창원으로 하는 동시에 청사의 위치는 마산과 진해 중 어느 한 곳으로 한다는 결정을 했던 겁니다. 2순위로 창원을 검토한다고는 했지만 청사위치 결정이 올림픽 경기도 아닌데 1순위가 있는 2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결정이었죠.

바로 그 결정 때문에 마산과 진해 시민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아꼈던 시의 명칭이 사라짐에도 불구하고 통합에 동의했던 겁니다. 만약 그 당시 “시의 명칭은 창원으로 하고 시청사는 세 도시 주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해서 결정한다”고 했으면 통합이 되었을까요?

지난 일이라고 잊으면 안 됩니다. 도시통합보다 더 중요한 것인 사회통합인데 이런 식이면 사회통합은 불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꼭 여론조사로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면 마산과 진해 둘만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둘째, 여론조사 자체의 문제 때문입니다.

세 도시의 주민을 같은 수로 뽑아 하는 질문이니 공평하다고 말할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말씀입니다. 이 여론조사의 답은 이미 창원으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왜냐고요?

보통 시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는 관공서 건물을 많은 돈 들여 다시 짓거나 옮기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고,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자가 심심찮게 언론의 주요뉴스로 등장하는 요즈음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사를 새로 지을 것인지? 아닌지? 새로 짓는다면 어디에 지어야 하는지? 새로 지을 필요가 없다면 어떤 대안이 있는지? 등을 여론조사로 물었을 때 얻을 답은 뻔합니다.

“돈도 많이 들 텐데 뭘 짓고 뭘 옮겨 그냥 그대로 있지”라고 대답할 시민 상당수 될 겁니다. 그런데도 "여론조사는 공정하다"고 말한다면 그건 꼼수로 답을 찾겠다는 의도일 뿐입니다.

따라서 여론조사에 나타날 시민들 생각은 ‘시청의 위치로 창원이 타당하다기보다 공공재정을 아끼자는데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여론조사의 질문은 시청사가 창원 마산 진해 어디에도 없는 상황에서 물어야하는 방식입니다. 발상부터 잘못된 여론조사라는 뜻입니다. 

 

셋째, 이런 문제를 시민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이 맞는가? 라는 점 때문입니다.

시청사의 위치는 통합의 본래 목적인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의 도시발전방향 등 정책적인 판단과 장기적인 구상을 배경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새로 만들어질 청사의 규모도 대강의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다섯 개 구청으로 업무를 이관시키고 본청의 규모는 줄여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시청사에 대해 시민들 의견을 묻기 전에 적어도 이에 대한 계획도 내놓아야 합니다.

이런저런 설명 하나 없이 세 지역 주민들에게 막무가내로 청사위치로 어디가 좋으냐? 짓는 것이 좋으냐? 기존 건물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으냐? 이렇게 물어보고 단순히 숫자가 많은 쪽으로 결정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결정은 민주적인 결정방식이 아니라 무책임한 결정방식입니다.

 

제 의견입니다.

청사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답은 하나뿐입니다. 마산과 진해 둘 중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통합의 정신이자 순리입니다.

이미 시행한 용역에서 연구가 되어 있을 테니 그 결과에 따라 마산과 진해 중에 시청사를 두고 탈락한 곳에는 그에 상응할만한 배려를 하면 될 것이라 봅니다.

옛 창원시 주민들의 여론이 염려될 것입니다만, 그 문제는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해결해내야 합니다.

“명칭을 가져왔으니 청사는 주어야 되지 않겠느냐,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자, 통준위에서 이미 결정한 일이다” 등등 진정성을 갖고 설명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지역사회를 끌어가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라면 그 정도 일은 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통합시청사 위치 마산과 진해 1순위’라는 통합준비위원회의 결정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옛 창원시의원 중에서 통합준비위원으로 참여했던 분들이 “1순위라고 했지만 그것이 순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는 걸 두고 하는 말입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순위’를 ‘순서를 나타내는 위치나 지위’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그 진실 여부를 가리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시 통합준비위원이었던 분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당시 통합준비위원은 김윤근 도의원, 경남도 김종호 통합시 출범준비단장, 행정안전부 고윤환 지방행정국장, 창원시의회 장동화·강기일·정연희 의원, 창원시 안삼두 행정국장, 마산시의원 김이수·이흥범·이상인 의원, 마산시 황규일 행정관리국장, 진해시의원 배학술·도인수·유원석 의원, 진해시 한덕우 총무국장 등 15명 이었습니다.

특히 이 분들 중 마산의 김이수·이흥범·이상인 의원과 진해의 유원석 의원은 지금도 시도의원으로 재임 중이니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만약 옛 창원시의원들 말대로 명칭결정은 사실이지만 청사결정은 그게 아니라면 통합을 밀어부치기 위해 세 도시 시민들을 속였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통합을 추진한 관련자들이 마땅히 책임을 져야 되겠지요.

또한 시민을 속이고 한 통합이니 그에 상응하는 대안도 찾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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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역시 2013.01.16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통령선거 투표율
    의창구 : 박근혜(93,834)(60%), 문재인(60,126)(39%)
    성산구 : 박근혜(82,487)(55%), 문재인(67,332)(45%)
    마산합포구 : 박근혜(82,970)(70%), 문재인(34,740)(29%)
    마산회원구 : 박근혜(91,940)(67%), 문재인(45,353)(33%)
    진해구 : 박근혜(68,464)(64%), 문재인(37,511)(35%)

  2. 지나가는 이 2013.01.29 2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글을 보게 되었는데 이유로 대시는 말들에 의아한 점이 느껴져서 글 남깁니다.
    두번째 이유에서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시민들은 시청의 소재지로 타당한 지역을 생각해서 대답하기 보단 재정을 아끼자는 의도로 대답을 할 것이기에 창원이 더 많은 득표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셨고, 세번째 이유로는 통합의 본래 목적인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의 도시발전방향 등 정책적인 판단과 장기적인 구상을 배경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위 두 이유에 따르면 창원시가 합당한 이유로 시청소재지로 타당하다면 반대가 없으시겠군요..? 게다가 두번째 이유를 드시려면 진해와 마산이 창원보다 시청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근거를 제시하셔야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첫번째 이유만으로 진해와 마산의 우선권을 주장하셨으면 공감이 갔을것을... 결국은 글쓴님 역시 겉으로 화합을 표방할 뿐 소속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모습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군요..

  3. 허정도 2013.01.29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 글의 세번째 이유는 중대한 도시정책을 단순한 여론조사로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2011.08.03 00:00

해양신도시, 지금이라도 다른 길 찾아야

여러 정황을 보아 머지않아 마산해양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될 것 같습니다.
가포신항만 준공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통합창원시가 ‘옛 마산시에서 계획하던 34만 평을 19만 평으로 축소하여 섬 형으로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제는 매립지의 토지이용 문제만 남았다’고 밝힌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마산만 내만에, 그것도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섬 형으로 매립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고 다양한 해결책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통합창원시에서는 ‘고민과 노력을 다해보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라는 입장이지만 제 눈에는 중앙정부와 그 주변에서 정해주는 안을 그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원안이 최악이라면 지금 안은 차악입니다.

지난 3월 17일 해양신도시문제를 함께 고민했던 몇 분들과 국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마산출신 두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담당국장을 비롯한 담당책임자들이 저희들과 신도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날의 결론은 ‘국토해양부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다시 논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국회의원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마산시민들이 뽑은 국회의원과 함께 한 약속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이주영 의원은 집권여당의 예산결산위원장이었고 안홍준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소속된 상임위원회 위원이었으니 의심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우리는 머지않아 나올 ‘새로운 방안’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창원시가 ‘19만 평, 섬형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사실은 그 날 간담회에서 안홍준 의원이 도면을 한 장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가 관심을 보이자 도로 넣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도면에 섬 형으로 된 신도시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일의 전후를 연결시켜 보니 '섬형 19만 평'은 이미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방안’을 놓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국회의원들은 창원시의 발표 후에도 아무 해명도 없었고, 그 날 이후 ‘신마산 해안일대 6만 여 평에 정부가 워터프런트를 조성해 준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도시는 개발하고 싶은데 시민단체의 반대 때문에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 같고, 그 안을 국회의원과 창원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후부터 오늘까지 창원시는 해양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고 있다 합니다.
사실 오래 고민해야할 만큼 복잡한 일도 아닙니다만 매립비용과 공공용지의 반비례관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처럼 만들어지는 해양신도시에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도시구조적으로도 마산도시에 도움 되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도시학자 테오도르 폴 김이 '가장 나쁜 도시'라고 말한 ‘도시공간의 분리현상’입니다.

얼마 전에 마산YMCA시민사업위원들과 배를 타고 마산 앞바다로 나갔는데, 그 때 경남대 교수 한 분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런 바다를 메우다니, 제 정신인가?"

이 도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와서 바꿀 수 없다, 시간도 없고, 조건도 맞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그만한 사유를 이 도시의 미래와 수십만 삶의 무게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도시의 영원한 시간  앞에 1년이니 2년이니 해서야 되겠습니까.

사실은 해양신도시를 걱정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올라 글을 올렸습니다.

저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분들,,,
이 사업이 끝나는 2020년 쯤,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국토해양부 사람들이야 ‘마산해양신도시’ 기억도 하지 못할 테고,

기업 측 사람들은 진작 마산 떠났을 테고,

시장과 관련공무원도 마산 올 일 별로 없을 테고,,,,

저야 뭐 여전히 마산에서 살면서 70을 바라보고 있겠죠, 별 탈이 없으면.

결국 해양신도시가 들어서면 저 섬과 함께 살아갈 사람은 저 같은 마산사람들 뿐,,,,

그 때 이런 후회를 하겠죠,,,,

‘아, 끝까지 매립하지 못하게 막았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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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종만 2011.08.05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표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대표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만
    자칫 반대를 위한 반대로 여겨질 수 도 있겠습니다.
    저가 알기로는 항로개설에 따른 잉여 준설토가 발단이 되어
    해양신도시가 표면화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로 인해 미칠 영향들에 대하여 여러차례
    토론도 있었고 공청회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이 모색되었다면 이런 아쉬움은 없었겠지만
    한다고 한것이 지금의 축소방향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었다면
    이러한 정책이 결정되지 않도록 논의 단계에서 힘썼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집행은 해야겠고
    해서 누구도 반기지 못할 19만평 신도시가 가시화 되는듯 합니다.
    최소한 이 문제에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누구나 공감가는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야 될걸로
    봅니다. 대안없는 문제제기는 논란만 부추키면서 돈은 퍼붓되 일은
    제데로 되지 않습니다.
    왜 그때 하지말란짓을 해가지고 이모양이냐며 갈등은 증폭되겠죠.

    또 일을 해놔봐야 욕만 먹고 책일질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시민사회 일원 중 누군가 책임감을 가지고 확고한 대안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밥솥에 밥은 뜸이 돌고 있는데 소도방을 열어버리고 새로 밥을 할것인가?
    아니면 뜸돈 밥을 입맛에 맞지 않지만 먹을것인가?
    선택해야 되겠지요 ㅎㅎ

    • 허정도 2011.08.05 18:13 신고 address edit & del

      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 구상되고 있는 방법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이런 이런 방법을 택하자, 수도 없이 많이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왔습니다.
      지금에 와서 뒤늦게 이러는 게 아니고, 말씀 하신대로 논의 과정에서 이미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의사결정권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지 않으니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항로개설에 따른 준설토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저와 시민단체, 이찬원 교수가 함께 여러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결정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지금에 와서 반대를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해양신도시문제가 제 직업이 아닌 만큼 날이면 날마다 이 문제에 매달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건 양해를 좀 해주십시오. 많이 도와주십시오. ^ ^

2010.07.02 00:00

통합창원시가 배워야 할 창조적 도시디자인 사례 (1)

(0) 시작하며

요즘 여러분야에서 '디자인(Design)'은 최근의 월드컵열기만큼이나 뜨겁고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도시의 공공공간에 대해 우리 사회의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또한 도시공간에 대한 올바른 표현이 무엇인지 그만큼 고민하게 되는 것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윤택해 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기대에 비해 도시 공공성의 수준은 계획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체계적으로 만들어질 준비가 되어 있진 않은것 같습니다.
도시의 환경은 한번 조성되고 나면, 다시 새로운 요구(Needs)에 따라 수정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복합적인 기능과 유연함을 갖춘 도시 환경. 모두가 원하는 것입니다만...
실제로 도시민들이 원하는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시행되는 도시사업들은 여전히 발전되지 못하고, 낮은 디자인수준과 이질감으로 도시의 창조적 발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행정통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게 되는 통합창원시.
통합창원시가 제대로 된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지속적(Sustainable)이고도 창조적인(Creative)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의 외면당하는 도시계획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통합창원시의 훌륭한 정체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존 세개 도시가 가지고 있던 역사적 흔적과 문화적 컨텐츠를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변화하고, 통합시의 도시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계획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에 혁신적으로 짧은 기간에 변화에 성공한 도시도 있겠지만,
서서히, 그리고 시민들 자신이 변하면서 도시의 변화를 예감하고 변화를 통해 발전을 위한 계획의 명분을 찾게 되는 것. 오랜 고민으로 도시변화의 방향을 꾸준히 같이 노력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도시의 창조성은 극대화 될 것입니다. 그 것이 도시의 경쟁력이 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금번 연재에서는
통합창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조적 도시디자인방법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으로 구성하였으며, 통합창원시만의 방법을 찾는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료출처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국회도서관, 각종 웹검색 등을 통해 각 도시의 자료와 사진을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통합창원시가 배워야 할 창조적 도시디자인 사례

(1) 8년동안 만든 도시계획-도쿄 도심재개발 

(2) 도시정비계획 수립후 협의만 10년, 독일 에슐링겐
(3) "빌바오 효과"... 15년전 예견된 성공사례
(4) 민관협력으로 성공한 토리노의 도심 재개발 정책
(5) 도시의 색채는 작은 안내서에서 부터... '오다와라의 경관색채계획'
(6) 프랑스 신도시 '라데팡스', 알고보면 그 시작은 1958년 부터
(7) 40여년 동안 바람길 활용계획으로 대기오염을 극복한 슈투트가르트, 또 앞으로의 도전
(8) 작은계획(하천정비)을 시작으로 큰 그림(도시계획)을 완성하다. '물의 도시 오사카'
(9) '미나토 미라이 21'은 20세기 중반에 세워진 계획?
(10) 23년동안 10개의 다리를 10가지 각기 다른 테마로 만드는 도시, 들어보셨나요?
(11) 25년만에 완성된 하펜시티(함부르크) 프로젝트


도쿄는 1456년 에도성을 시작으로,

1603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막부설치로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30만여채의 가옥화재와 14만명이 사망하는 재난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도쿄로 몰려들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일본경제는 특수를 누렸고, 이로 인해 2차세계대전의 피해를 빨리 회복할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 핵도시의 육성에 따른 지속적인 대도시화.
지금의 서울도 똑같은 모습입니다.

도시통합에 따라 창원시(창원+마산+진해)도 인구가 108만이 되었습니다.
통합 창원시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세 도시의 균형발전일 것입니다.
도쿄 또한 같은 고민을 하였습니다.(물론 행정통합에 따른 도시의 기존 기반여건과 행정구역의 확대 측면에서 보면 전혀 다른 사례이긴 합니다만)


20세기 100년동안 일본의 인구는 약3배 증가했고, 그 과정에서 도쿄도의 인구는 약3,300만명이 되어 세계최대 도시권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출산률 저하로 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2050년에는 현재 인구의 20%가 감소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업구조도 급격히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뿐만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는 모든 도시들이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도시의 변혁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도시변혁의 필요성은 다음의 네가지 관점으로 정리할수 있습니다.

1. 국제적인 도시간의 경쟁 격화
2. 인구감소시대의 도래
3. 환경문제의 현실화
4. 정보화에 따른 신산업, 신 라이프스타일의 출현

새로운 도시만들기로 도시재생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도쿄의 도시재정비는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도시계획은 1960년대부터 구체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리고1982년에는 '도쿄 장기계획-My Town-21세기를 향하여' 라는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의 과도한 집중을 해소하고자 다핵형 도시구조로의 전환을 꾀했습니다.
도시기능의 분산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우리로 말하면 행정중심복합도시 비슷한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으로는 인구, 기능, 경제, 문화... 등, 과도한 대도시권의 집중을 막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2000년부터 새로운 장기플랜으로 (8년후에 고시하게 되는) 도시계획을 시작하게 됩니다. 꽤 긴 시간을 갖고 시도되는 계획이었습니다.
목표는 '세계를 리드하는 매력있는 풍성한 국제도시 도쿄 창조' 였습니다.

도쿄 메가로폴리스(Megalopolis)는 구체적으로 5개 권역으로 구분됩니다.

1. 센터, 중심부 재생구역
2. 도쿄만 워터프론트 활성화구역
3. 도시환경재생구역
4. 핵도시 광역제휴 구역
5. 자연환경 보전, 활용구역

동시에 도시간의 연결을 중시하고, 교통망의 정비를 진행하여 전체적인 효율성과 효과적인 기능 제휴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도쿄의 새로운 도시만들기의 도전은 2000년 부터 시작하여 2008년에 도시계획을 고시하게 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현재 미드타운, 국립 신미술관 등 현재 진행형으로 도시재생을 꾀하고 있습니다.


** 도쿄 미드타운

- 위치 : 옛 방위청 철거지
- 시행 : (주)모리 컨소시엄
- 사업비 : 3700여억엔
- 부지면적 : 10만2천평방미터
- 영역구분 : 오피스영역 + 쇼핑영역 + 디자인아트영역

확대

** 국립 신미술관
- 위치 : 미드타운 내 (롯봉기 개발사업의 일환)
- 규모 :  시행
- 사업비
- 부지면적 : 약3만평방미터
- 건축연면적 : 4만8천평방미터
- 특징 : 공모전과 기획전 주목적 (미술관 소장 예술품이 없음)

확대


이에는 정책유도형 도시만들기 방향을 도시계획의 근거가 되는 방침으로 삼고, 도시계획에 책정된 후에는 각종 제도('도시재생 특별조치법', '도쿄의 멋진경관만들기 추진조례' 등)로 받침하였습니다.

** 도쿄 도시계획 추진과정
 2000년   5  도시계획법 개정
            12월  도쿄구상 2000 책정
 2001년  10월  도쿄의 새로운 도시만들기 비전 책정
 2002년  12월  원안작성
 2003년   3월  원안구성 
> 시민들에게 온라인개요 공개 > 의견모집
             7월  소안(원안 이전단계) 작성 > 열람
             9월  공개청문회
            10월  도시계획안 작성
            11월  도시계획안을 23구,26시,5정,8촌에 의견조회
 2004년   1월  도시계획안 공고 및 열람
              3월  도쿄 도시계획심의회 상정
              4월  결정고시
 2007년 11월  마야케 도시계획구역 마스터플랜(안) 공고, 열람
 2008년   2월  도쿄 도시계획심의회 상정 > 3월 결정고시


우리가 바라는 도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할 통합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도시계획의 방침을 시민의 공감대 위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7월1, 통합창원의 출범으로, 곧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설계)이 화두가 될 것입니다.

기존 3개도시는 행정구역상 5개의 권역(구청)으로 나뉘어졌지만, 이는 행정구역상의 권역입니다.
도시계획상 권역의 설정. 이는 도시의 강점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재설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둘지 말고,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만들고,
권역을 구분하여 도시기능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도시계획을 위한 정책수립에 시민, 민간사업자, NPO,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제휴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도쿄의 8년과 같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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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2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도시공학 2010.07.03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도시설계기법이나 도시계획을 인정해주는 사회풍토가 먼저 뒷받침되어야합니다..
    시청도시계획공무원을 보면 도시공학을 전공한사람은 거의 없고 토목,건축직들이 맡고있죠..
    이러니 전문성부족으로 도시계획,설계에 대한 이해가떨어져 자연스레 이런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는거죠..
    저도 도시공학을 전공하는자로서 사회진출에대한 벽이 느껴집니다..도시공학이라고 말하면 사람들 뭘하는곳인지도 모릅니다..

    • 허정도 2010.07.03 22:58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우리나라에서는 도시학이 전문분야로 인정받고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 건축이나 토목보다 좀 늦어서 그런 것 같네요..ㅎㅎ

  3. 도시공학 2010.07.03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허정도님께서 이런글들을 올려주시니 제 전공분야에도 도움이 될만한 자료네요..
    잘 보고가겠습니다..

  4. 상남동 2010.11.15 03: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계획적으로 조성된 상남동 보면 참 답답 합니다. 구도심 상권 완전 망쳐 놓고... 무분별하게 들어선 술집들... 면적좀 줄이고 제대로 공원이나 잘 융합해서 만들수 있었을텐데...

2010.06.16 00:04

통합창원시 도심에서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트램(Tram)은 들어보셨지요?

도로에 궤도를 만들고, 그 위를 주행하게 되는 도시철도를 말합니다.
트램은 철바퀴(철제차륜)와 고무바퀴(바이모달)로 분류됩니다.



흔히 대도시에 있는 지하철과 고가로를 이용한 경전철(인근도시사례 : 김해)과 유사하지만,
기존 도로위에 짧은 소형기차가 다니게 되는 것이지요.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단점도 많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철도연구원)
1. (차량을 많이 잇지 못해) 수송능력이 떨어진다.
2. 시간을 딱 맞추어 운행하기가 어렵다.
3. 주행속도가 느리다.
 

- 내년에 생산되고, 2012년 여수 EXPO에 활용되게 되는 '무가선저상트램'의 최고시속
   40km/h에 불과합니다.
- 평면교차로의 정차시간까지 포함하면, 평균 15km/h에 수준이며, 평균 2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 비해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http://ask.nate.com/qna/view.html?n=6178742)
1. 무공해, 무소음 동력이용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2. 도로이용률을 높이며 전자기 안내방식에 따라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3. 따라서 추돌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4. 차체가 낮아 장애우, 노약자들이 편히 승,하차할 수 있다.
5. 가격이 싸다

에너지효율측면에서 전기충전 1시간20분으로 25km의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곽재호, 국가 R&D센터 무가선트램연구단장의 말에 따르면,
"지하철에 비해서 10분의 1의 공사비로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가장 적합한 도시형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윤종문, LG화학 배터리 연구소 차장의 말에 따르면,
"무가선트램을 1시간20분 정도 2차전지에 충전하게 되면 25km 운행이 가능하고 이는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하이브리드차량 150대를 움직이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이다"는 것입니다.
(YTN, 오인석 '40년만에 트램부활, 2010.01.27)


그야 말로,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던 도로에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일 것입니다.

도로에서 매연을 사라지게 하는것. 가능할까요?
차량 엔진 소음을 1/3로 줄이는 것. 가능할까요?

석유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녹색교통의 혁명. 그 중심에 대중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한다면 도시의 필수조건인 교통이 친환경도시의 장애요소가 아니라 견인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빠른 버스, 기동력이 있는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로, 한때 사라졌던 트램(TRAM).
하지만 기술력의 발달(무보수화, 소음 등)과 수송능력의 향상으로 세계 도시는 물론 국내 도시 여러곳에서도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트램은 자가 승용차의 선호, 도로교통의 정체로 인해
대부분 폐지되어 일부 노선만 운행되었으나 최근 차량의 저상화, 진동, 소음, 승차감, 접근성, 환승 편의성, 정시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이 향상된 개량형트램이 개발되어
기존 트램의 개량화, 신규노선의 신설 등이 이루어지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015년부터 서울, 위례신도시,성남 등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입니다.


트램의 도입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더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트램으로만' 만족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인 특유의 예술적 기질을 트램에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단순히 운반수단으로서만이 아니라, 도시를 활보하는 예술품으로서의 트램이나 전신주를 아치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트램을 활용한 도심예술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 프랑스 파리를 들 수 있습니다.
파리는 1853년 첫 트램이 등장한 뒤 전성기(20세기)와 쇠퇴기(자가용 보급)를 거쳐
부활(1980년대)기를 거쳐, 최근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wicityx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458)
 
                        (출처 :http://cafe.naver.com/ilsanforu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68)


홍콩에서는 트램이 관광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된 트램은 홍콩의 명물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좋은 경관을 바라보며, 각 지역(서부지역, 완차이, 코즈웨이 베이, 노스 포인트 등)을 트램으로 관광하게 함으로써 관광도시 성격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관광객으로 하여금 시각적 만족감 뿐만 아니라 감성적 만족감까지도 더해준다고 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당초부터 관광용 트램을 별도로 구분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따라 W,Z,A,B 클래스(Class)로 나뉘며, 그중 관광용 트램은  W 클래스입니다.
시티 서클 트램(City Circle Tram)이라고 불리며, 가이드가 같이 탑승해서 관광지 해설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옛날쓰던 전차를 다시 이용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옛도시의 정취를 통해 도시정체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녹색교통인 트램(Tram)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 추세로 보아 통합창원시 교통체계 벤치마킹도 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토해양부는 '복합형교통수단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하여 2010년6월4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복합형 교통수단이란 도로, 궤도, 수로, 항공로 중 두가지 이상의 교통로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도 바이모달트램의 경우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국토행양부 신교통개발과, 보도자료, 2010.6.3)



 

                        아일랜드                                                   그라츠

 
 
                    하이델베르그                                             모스크바

 

                      휴스턴                                                      부다페스트

 

                       제네바                                                     (     ), 터키


'격자형의 도시(창원), 선형의 도시(마산), 방사형+선형(진해)'에 트램이 도입되면 어떤 노선방식으로 연결되게 될까요?
어떤 노선으로, 어떤 디자인으로, 어떤 색상으로 교통문제해결과 도시경관에 한몫(?)을 하게 될까요?
통합창원시의 도시여건에 도입 가능할까요?

'09년 7월에 시작차량으로 제작된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의 모의결과에 따르면,
      (출처 : 바이모달 트램의 추진장치 성능 모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바이모달수송시스템연구단, 2009)
                     ※ 트램의 구배 등판능력 검토 : 관련 규정으로 국토해양부 BRT 설계지침 적용
설계속도 80km/h, 노선의 종단경사는 평지에서 4%이고 산지에서는 7%이하로 하여,
7% 구배조건에서도 42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2% 구배조건에서 27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통합 창원시를 아우르는 마산만의 해안을 시원하게 달리는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통합시 108만 시민의 자랑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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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치환 2010.06.17 15: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선은 먼저 출퇴근 시간대나 통학 시간대에 버스를 연결한 긴 버스(지렁이버스)를 간선 구간에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여서 수송인원을 늘릴 수만 있다면 피크시간대에 비좁게 운행되는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굳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하루빨리 더 쾌적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4.15 09:29

교통문제, 생각을 바꾸어야


1950년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말라리아가 보르네오의 다약(Dayak)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구제에 나선 세계보건기구(WHO)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해결책 하나를 찾았습니다.
DDT를 살포해 모기를 전부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DDT를 뿌리자 즉각 다약마을에 모기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붕이 무너지기 시작한 겁니다.
DDT가 지붕 이엉을 먹어치우던 쐐기벌레의 천적 '작은 기생 말벌'까지 죽였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정부는 다약마을의 주택을 전부 얇은 금속판 지붕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문제 몇 가지가 더 발생했습니다.
다약마을은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인데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 때문에 주민들이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DDT에 노출되었던 딱정벌레를 잡아먹은 고양이들이 떼지어 죽었습니다.
고양이가 줄어들자 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그러자 WHO는 쥐 때문에 생길 전염병이 걱정되어  고양이 14,000마리를 급히 보르네오에 투입하였습니다.

우리의 도시는 어떻습니까?




광로는 더 많은 자동차를 불러왔습니다.
하천 직강화 사업은 홍수를 불러왔습니다.
재개발 사업은 또 다른 도시문제를 불러 왔습니다.

과거에는 해결책으로 사용되었던 방법들이 부메랑이 되어 오늘의 도시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도시교통문제이런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교통은 도시문제의 핵심입니다.
살기 좋고 품격있는 도시로 가기 위한 큰 열쇠하나가 교통에 달려있습니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만 먼저해야할 것이 있습니다.생각을 바꾸는 일입니다.
고정관념에서 탈출하는 일입니다.

도로가 막히면 도로폭을 넓히고,
차댈 곳이 모자라면 더 큰 주차장을 확보하는,
WHO의 단순한 생각이 빚은 오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로 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복잡한 도로의 수용능력을 키운다고 해서 차량의 흐름이 빨라지거나 개선되지 않습니다.
도시교통문제의 본질을 직시해야 합니다.

실패 사례도 여기저기 많습니다.
한강 위에 다리가 수도 없이 놓였지만 서울의 교통사정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것은 마치 허리띠를 늦춘다고 비만이 해결되지 않고, 콧구멍을 넓힌다고 코 막힘이 치료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해결은 치료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고급화 대중화시켜 자동차의 이용률을 줄이는 정책은 곳곳에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시 내의 자동차 통행량을 줄여서 에너지의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경도 보전하는 도시들입니다.

우리의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사정은 어떻습니까?
누구나 타고 싶을만큼 편리합니까?

혹시,,,,
비오는 날 짐을 들고 시내버스를 타본 적이 있습니까?

든 손으로 우산 접고 버스계단 올라가서 짐 놓고 차비내고 다시 짐 옮겨야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손이 다섯 개가 있어도 모자랄 지경인데 둘 밖이니 버스 타지 말란 말에 다름 아닙니다.

언젠가 쿠리티바를 여행할 때,
버스가 편리하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던 터라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거리가 4-5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 A지점과 B지점을 정해 놓고 대중교통인 버스도 타보고 택시도 타보았습니다.

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비용은 택시가 몇 배 비쌌지만 속도는 버스가 빨랐습니다.
볼보에서 특수제작한 꾸리찌바의 시내버스는 깨끗했고 안락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도, 연구소의 박사도, 의사도, 대부분 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가용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평상시에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도시에서는 육상교통체계의 우선순위를
‘보행자 - 자전거 - 대중교통(시내버스) - 택시 - 자가용’ 순으로 둡니다.
이대로 따라 하기에는 우리네의 특수한 사정이 있지만 교통정책의 지향점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들의 교통행정에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이, 동력차량보다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우선권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녹아있습니다.
그 신념이 질 높은 대중교통과 녹색교통시스템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민 일인당 도로연장은 2미터 조금 넘습니다.
일본의 1/4, 미국의1/1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연간 일인당 자동차 주행거리는 23,000킬로미터로 일본의 2배가 넘고 땅이 넓은 미국보다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동수단 대부분을 자가용자동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은 물론 주말, 휴가철, 명절 귀성 때, 어디라도 움직이기만 하면 자동차를 탑니다.
도로정체로 한 두시간 길 위에서 보내는 것 조차 예사롭게 생각하면서 자동차를 탑니다.

생활습관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자동차를 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사회시스템 탓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통합창원시의 출범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세 도시 제각각 안고 있던 문제들과 통합으로 생기는 새로운 문제까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해결해야될 도시문제들이 출범하자마자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교통문제도 그 중 하나이겠지요.

교통량은 도시구조가 좌우합니다.
토지용도의 지나친 구분이 도시를 점점 자동차에 지배 당하게 합니다.
따라서 토지이용과 교통계획은 통합적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차량사용제한과 교통영향평가 등의 언발에 오줌누는 대책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보유비율은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주거지에서 자동차 구경하기가 쉽지 않고, 도로의 자동차도 우리만큼 많이 밀리지 않습니다.
교통에 관한 모든 시스템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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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상완 2010.04.16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가 지방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실천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시민들의 사고전환도 필요하겠군요

    • 허정도 2010.04.16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말씀입니다.
      가까운 거리도 걷기를 싫어하고, 모든 이동을 개인승용차에 의지하면 어떤 도시정책도 교통란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2. 핑키 2010.05.14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숙제 때문에 교통 문제 사진 퍼갑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3. k.t.b 2010.08.27 14: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울엔 주차난도 심하니 도심 지하도로를 만들고 그 옆으론 주차장을 만들면 서울 도심교통문제끝!

  4. 유니 2011.01.25 19: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맙습니다.. 덕분에 선생님께 칭찬받았어요.

    • 허정도 2011.01.26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다행이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2010.03.22 07:00

창원세계지식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3월 19일) CECO에서 열린 '창원세계지식컨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창원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준비한 야심찬 기획으로 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된 행사였습니다.
대중교통, 디자인, 건강도시, 생태, 자전거정책 등 도시문제가 대종을 이루었고 교육과 복지전문가도 참여했습니다.
발표자들 모두 국제적인 활동가이거나 전문가여서 들어볼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도시와 지역사회를 설계 관리해 온 우리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들이었습니다.



나는 ‘건강도시’를 주제로 발표한 호주 그리피스대학 환경보건학장 ‘피터 데이비’ 교수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 일본 트라이포드 디자인주식회사 ‘나카가와 사토시’ 대표의 발표문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발표자 숫자가 많아 토론시간은 짧았습니다.

피터 데이비 교수는 국제기구와 호주의 몇 도시(퀸즈랜드,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에서 시도하는 건강도시를 소개했습니다.
여러 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열거하면서 창원시가 가야할 길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건강도시의 목적이 ‘도시구성원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라면서 협력과 참여, 형평성, 사회생태학적 건강, 생존능력, 공생, 적절한 번영, 지속가능성 등을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 정부와 경제계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건강도시의 정책방향으로는 생태 지향적인 환경, 지속적으로 번영하는 경제, 미래 지향적이며 공공성을 강화하는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주민생활, 형평성의 원칙 등을 제시했습니다.

피터 데이비 교수의 발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도시환경개선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게 돌아갈 수 있는 왜곡된 도시정책을 경고하면서 도시공간구조에 반영되어야 할 사회적 형평성을 강조한 점이었습니다.
자가용 중심의 교통정책과 도심대형아파트가 점차 많아지는 한국의 현실을 알고하는 말 같았습니다.

그리고,
도시를 이끌어가는 리더그룹의 도시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리더의 도시철학이 그 도시의 환경과 품격은 물론 경제발전과 문화수준까지 결정한다고도 했습니다.

창원의 도시정책에 대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생태 건축 확산,

적절한 주택가격,
교통혁신,
녹색산업,
생태학적으로 책임 있는 도시생활양식(자원 절약)추구

매우 이상적인 도시발전방향 제시였습니다.
곧 시작될 통합창원시의 도시발전방향으로도 적절한 주장이었습니다.
이 컨퍼런스가 마창진 세 도시 통합논의 시작 전부터 준비된 것이었습니다만 통합이 결정된 지금 시점에 딱 들어맞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다섯 가지 주문 중 ‘적절한 주택가격’ 부분에서는 사용가치보다 교환가치에 무게중심이 있는 한국의 주택현실에서는 보다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토론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카가와 사토시 대표의 발표 요지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도시생활에서 습관화된 불편과 비합리적인 것들, 즉 생활 속에서 깨닫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내어 고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크게 보면 피터 데이비 교수의 건강도시 주장과 일맥상통했습니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흔히 시각적인 부분만 생각하는데 그는 기능이라는 측면의 디자인도 충족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디자인된 공공시설물 때문에 불편을 겪는 적지 않은 시민들이 있다면서, 모든 시민들의 나이와 취미 및 신체능력에 맞는 도시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참고로,
유니버설 디자인은 오른손잡이만 쓸 수 있도록 제작된 가위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을 뜻합니다.

‘창원세계지식컨퍼런스’에 참석한 외국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서 내가 얻은 답은 간단합니다.

도시문제는 물리적인 양의 조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도로가 막혔을 때 지하도를 뚫거나 차선으로 넓히는 기술주의적 방법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차원적인 방법만으로는 건강한 도시도 행복한 도시도 지속가능한 도시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단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미래에 이 도시가 가야할 길이 올바르게 제시된 자리였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본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의견'들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한 가지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분들의 의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발표자들에게 배당된 시간이 짧아 이야기를 깊이 들어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발표자 숫자가 좀 적더라도 그 분들의 지식과 경험을 보다 넓게 깊게 들을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

------------------------------------------------------------------

<참고자료>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건강도시’의 정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창출하며, 지역사회의 자원을 증대시킴으로써 구성원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며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

-WHO가 제시한 ‘건강도시’의 특징-

○ 물리적인 환경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도시
○ 상호협력이 잘 이루어지며 자연자원을 절약하는 지역사회
○ 자신의 인생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참여와 통제가 원활한 사회
○ 음식, 물, 주거, 안전 등 기본적인 욕구가 모든 시민에게 충족되는 도시
○ 다양한 만남, 교류 및 커뮤니케이션의 기회가 보장되는 폭 넓은 경험과 자원이용이 가능한 도시
○ 다채롭고 활기가 넘치는 혁신적인 경제
○ 역사적, 문화적, 생물적 유산이 보존되며 다른 집단과 개인 간의 협력이 장려되는 사회
○ 건강도시의 제반조건이 충족할 수 있는 조직이 갖추어진 도시
○ 적절한 공중보건 및 치료서비스가 모든 시민에게 공평하게 보장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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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인안 2010.03.24 14: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도시를 만드는데는 시민이나 전문가들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시정을 책임질 시장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시정을 책임지겠다는 분들의 면면을 보니, 참 걱정됩니다. 여전히 바쁘시군요. 건강 잘 챙기십시오.

    • 허정도 2010.03.24 17:3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랜만이네요.
      둘째 탈 없이 잘 자라죠?
      노총각 신세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솔 셋을 거느린 가장이 되다니,,,
      참 대견도 하여라.

2010.03.15 04:00

3·15를 통합시 정신으로 하자는데


오늘, 3월 15일.
이승만 독재에 저항, 부패한 절대 권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마산시민의 위대한 승리를 이루어낸 3·15의거 50주년 기념일이다.
이 나라 민주항쟁의 효시요, 민주주의의 초석을 세운 자랑스러운 날이다. 마침 정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의미가 더 깊어졌다.

                                        <3·15의거 기념탑>

매년 기념일을 전후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올 해의 행사는 더 풍성하다.
뮤지컬, 드라마, 열린 음악회에 메이저 언론의 집중조명도 받는다.
좋은 일이다. 마산시민들 모두 자랑스럽고 환영할만한 일이다.
여기서도 3·15, 저기서도 3·15를 말하니 3·15의거기념사업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필자도 내심 흐뭇하다.

이틀 전 3월 13일 토요일 오후에는 50년 전 시위를 재현하는 거리상황극까지 있었다.
마산의 고등학생 천여 명이 참여해 의거 당시의 상황을 재현, 선배들이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걸었고, 50년 전 선배들이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을 다시 외쳤다.
백주대낮에 반정부시위를 극으로 재현하는 현장의 최종 집결지는 3·15기념탑 옆이었다.

화강석 탑신이 초봄 햇빛을 흠뻑 받아드리고 있었다.
어제도 오늘도 말없이 서있는 하얀 탑을 보자 잊고 있었던 그 때 일이 떠올랐다.

80년 대였다.
5공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마산YMCA청년회원들은 3월15일이면 이 탑 앞에 모여 참배를 했다.
하지만 그들의 참배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 때는 그랬다. 그런 시절이었다.
은밀히 계획하여 군사작전을 하듯 참배를 시도했지만 무사히 마친 적은 없었다.
그것은 반정부, 반국가적 행동이었다.

정치가를 소망하던 김호일 전 국회의원의 남루한 조화가 3·15를 조롱하듯 밤 낮 가리지 않고 한 달 이상씩 탑 앞에 서있던 때였다.

3·15기념탑 참배가 반국가 행위였던 시절,,,,, 오래된 일이 아니라 아직 기억이 생생하다. 그랬다. 그 때는 그랬다.

- 3·15를 통합시 정신으로 하자는데 -

의거의 도시 마산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그래서 3·15정신을 통합창원시의 정신으로 하자고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 도시 마산의 가까운 과거를 지울 수 없다.
부정과 부패가 넘실거렸던 마산의 아픈 추억들,,,,, 의거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었을 뿐이었다.
꼬리를 물고 이어졌던 정치지도자들의 불법과 파탄과 독선이 50년 전에 외쳤던 자유 민주 정의를 무참하게 뒤덮었던 기억들.

3·15정신을 통합시의 정신으로 하자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좋은 생각이다. 백번 찬성이다.
하지만 그것은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주장이나 생각만으로 3·15 정신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과연 3·15 정신이 통합시의 정신이 될까? 정말 그렇게 될까?
진정 통합된 108만 도시의 정치지도자들과 그들을 뽑은 시민들이 자유와 민주와 정의의 가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일상에서 그 의미를 발현시킬까? 3·15는 너무 오래동안 잊고 있었던 먼 옛날의 일인데,,,,.
혹시 또 다시 부패한 지도자가 뱉어내는 화려한 언변의 노리개로 3·15가 전락하지는 않을까?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어렵더라도 시작해야할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3·15 정신이 다시 이 도시에 넘쳐흐르도록,,,, 말로만이 아니라 문화와 의식 그리고 선거에서 3·15의 의미가 통합시민들 가슴속에 되살아날 수 있도록.

통합의 첫걸음을 떼는 순간이다.
국가기념일이 된 3·15의 50주년이고 창원진해와 도시통합도 되었으니 3·15 정신을 세 도시 통합과정에 적용, 작은 실천이라도 하면 어떨까.

통합시청사도 좋고 인센티브도 좋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도시공동체 아닌가?
지역과 집단의 이기심이 준동되면 혼란 외에 아무 것도 없을 터.
모든 것 내어 놓고 독재에 저항했던 선배들의 대의를 생각하자.
부분에 앞서 전체를 생각한 것이 3·15정신 일 터.
진정 3·15가 통합시의 정신이 되기를 원한다면 모든 것 내어 놓고 전체를 바라보자.
전체가 살아야 부분도 산다.
통합시가 살아야 마산도 살고 창원도 살고 진해도 산다.<<<


                                     <3·15 당시 시위 상황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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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새해인사 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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