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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11

마산항지(1926년) - 72 - 곤권(坤卷) / 제4장 보건(保健) 의사(醫事) 산파(産婆) 2. 의원(醫院) 의사(醫士) 의사기관(醫事機關)이 마산에 마련된 것은 명치 37년(1904) 중이며 미우라 야고로(三浦彌五郞) 영사의 초빙으로 제대(帝大) 출신 의학사 아사미 쇼이치(淺見庄一) 씨가 와서 개업하였는데 얼마 있지 않아 러일전쟁에 군의(軍醫)로 소집되어 버렸다. 동년 중에 다시 제대 출신의 의학사 도쿠나가 고이치(德永吾一) 씨를 초빙했다. 당시 조선에서 의학사의 개업이란 마산, 부산, 경성의 세 곳뿐이라 크게 마산의 자랑거리였던 것이다. 도쿠나가 의학사는 대정 13년(1924) 초에 그가 이끄는 사립마산병원을 금 3만 원으로 마산부에 매각하고 본인은 토오리마치(通町) 4정목에 은둔하며 약국을 갖추지 않고 진찰하고 처방전만 줄뿐이며 평소에는 낚시나 하고 온천, 광천을 탐사하는 데 소일했다. .. 2023. 11. 6.
마산YMCA 몽골 체험기 (3, 마지막)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몽골연수 기간: 2023년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4박 6일 장소: 몽골YMCA, 울란바트르, 미니 사막, 테를지 국립공원 등 참가자: 고효빈, 김민정, 김재현(글쓴 이), 김정하, 김태석, 박수연, 박유경, 백은석, 신삼호, 이경수, 이서희, 이승준, 이영호, 이윤기, 이인안, 이종호, 이지순, 이지원, 정규식, 정민교, 정은희, 조정림, 조정순, 차윤재, 한지선, 허정도,황옥자 (이상, 27명) 역사와 전통문화를 만난 몽골의 마지막 날 (6월 20일, 일요일) 몽골여행 마지막 날, 이비스 호텔에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먼저 시 중심부 부근에 있는 티벳불교 사원인 간단사원으로 간다. 울란바트로 시의 교통체증을 실감하면서 사원 입구 광장에 도착했다. 간단사원의.. 2023. 10. 14.
마산YMCA 몽골 체험기 (1)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몽골연수 기간: 2023년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4박 6일 장소: 몽골YMCA, 울란바트르, 미니 사막, 테를지 국립공원 등 참가자: 고효빈, 김민정, 김재현(글쓴 이), 김정하, 김태석, 박수연, 박유경, 백은석, 신삼호, 이경수, 이서희, 이승준, 이영호, 이윤기, 이인안, 이종호, 이지순, 이지원, 정규식, 정민교, 정은희, 조정림, 조정순, 차윤재, 한지선, 허정도,황옥자 (이상, 27명) 첫 날(6.16 금)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위원장 김태석)가 주관하는 5년 만의 해외연수다. 저녁 6시경 김해공항에서 만나니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9시에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르(붉은 영웅이라는 뜻)행 비행기를 타고 4시간 걸려 징기츠칸 공항에 도착. 현지 시각 0시 20.. 2023. 10. 12.
마산YMCA 산악회 ‘기진맥진’ 지리산 종주기 이 글은 마산YMCA 산악회 '기진맥진' 회원 5명의 지리산 종주기입니다. 50대 남녀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습니다만 전원 무난히 완주하였습니다. 글쓴 이는 김태석 산행대장입니다. 구분 내용 일시 2022년 9월 23일(금) ~ 25일(일) 구간 지리산 종주 (성삼재 ~ 대원사 2박3일 코스) 주요 지점 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대피소) ~ 삼도봉 ~ 벽소령(대피소, 1박) ~ 세석(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2박) ~ 천왕봉 ~ 중봉 ~ 치밭목(대피소) ~ 대원사 집결지 3.15 아트센터 교통 카니발 (김태석), 이종호 이사 운전 뒤풀이 하숙집 (양덕동, 아구찜) 참석자 조정순, 김태석, 정민교, 이경수, 김정하 (5명) 준비가 이미 산행의 시작 지리산 종주를 하자는 제안이 나온 건 7월 무렵입니.. 2022. 10. 10.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마산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 - 3 지난 3월 21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의 옛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을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의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 땅을 강점한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과 건축연도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산호동 지하련 주택 보전문제에도 관심을 깊이 가졌던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7월 14일 제22회 시민논단의 주제로 이 문제를 올렸다. 시민논단에서 발제한 내용을 4회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1. 마산의 전기회사 궤적 2. 건축 연도 추정 3. 건축.. 2021. 8. 9.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마산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 - 2 지난 3월 21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의 옛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을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의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 땅을 강점한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과 건축연도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산호동 지하련 주택 보전문제에도 관심을 깊이 가졌던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7월 14일 제22회 시민논단의 주제로 이 문제를 올렸다. 시민논단에서 발제한 내용을 4회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1. 마산의 전기회사 궤적 2. 건축 연도 추정 - (이번.. 2021. 8. 2.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마산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 - 1 지난 3월 21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의 옛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을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의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 땅을 강점한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과 건축연도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산호동 지하련 주택 보전문제에도 관심을 깊이 가졌던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7월 14일 제22회 시민논단의 주제로 이 문제를 올렸다. 시민논단에서 발제한 내용을 4회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1. 마산의 전기회사 궤적 - (이번 글) 2. 건축 연도.. 2021. 7. 26.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가치를 논하다 마산YMCA 제22회 시민논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에 현존하는 옛 전기회사 지점장 건물의 보전 문제를 두고 지난 3월 12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가 심의한 뒤 그 가치를 인정해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참석한 10명의 위원들이 격론을 벌이면서 토론한 결과라고 했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전기회사는 맞지만 그 전기회사가 한일와사전기인지 일한와사전기인지 아니면 경성전기인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건축연.. 2021. 7. 1.
유물과 유적으로 본 창원의 역사와 문화 마산YMCA 제89회 아침논단 이번 마산YMCA 아침논단에서는 창원대학교 박물관 김주용 학예실장이 준비한 이번 강연은 유물과 유적으로 창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현장 중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 참석자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있을 예정입니다.(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창원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사실과 관련한 2021년 4월 20일자 경남도민일보 최석환 기자의 기사입니다. 창원지역 구석기 흔적 첫 확인 창원대·목포대박물관, 동읍 용잠리·도계동서 유적 발견 모룻돌 등 뗀석기 채집…"지역 고대사 공백 새롭게 써" 창원대박물관이 창원 의창구 도계동과 동읍 용잠리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을 발견했다. 이 지역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021. 6. 28.
마산YMCA회관 설계 오랜만에 해본 일입니다. 2005년 경남도민일보 입사 후에도 간혹 이일 저일 만졌지만, 기획 단계부터 개입해 마무리한 일은 아주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산YMCA회관 건축설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1980년 건축사 시험에 붙어 다음 해 6월 마산 창동에서 건축사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개업 후 적지 않은 건축물을 설계하였습니다. 볼만한 건물도 간혹 있었지만 부끄러운 건물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업으로서의 건축설계는 천직처럼 제 몸에 착 붙었습니다. 재미있게 만족하며 일했습니다. 2005년 봄 뜻하지 않게 언론사 대표가 된 후 손을 놓았다가 '마산YMCA회관 건축설계' 때문에 다시 펜과 종이를 들었습니다. 작년 늦여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일이었지만 워낙 몸에 배였던 터라 낯설지는 않았습.. 2017. 6. 1.
중매 세 번하면 천당 간다는데 두 번째 중매에도 성공했습니다. 두 번 시도에 두 번 성공, 확률 100%입니다. 첫 중매가 1993년이었으니 16년만의 중매입니다. 경남은행에 다니던 총각 오공환과 마산건축사회에 근무하던 처녀 안경희를 이어 주었습니다. 1월에 중매를 섰는데 그 해 10월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지금 창원에서 아들딸 쌍둥이 낳아 네 가족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벌써 중학교 3학년입니다. 오공환은 결혼 후 건축사 시험에 합격, 현재 창원 다몬건축사사무소 대표입니다. 이 부부, 지금도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지 설 추석마다 우리 집에 찾아 옵니다. 와서는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어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저의 첫번째 중매입니다. 두 번째 중매의 주인공 신부 최은영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마..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