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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택2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6 /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3)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 1 1945년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면서 비로소 주체적인 주거문화를 창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되지만 경제 사회적 제반 여건이 불비하여 주체적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해방이후부터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전까지의 해방공간에서는 자신의 권리를 표출하려는 다수의 도시 빈민들 및 일본에서 돌아온 귀환 동포가 늘어나 주택수요에 비해 공급의 절대량이 부족했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인해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적산가옥(敵産家屋)을 다투어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화되었고, 1950년 6월에 한국전쟁까지 발발해 그나마 있던 기존 주택마저 전란(戰亂)으로 파괴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주거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 해방 후 귀환 동포들과 전쟁 피난민이 가장 많이 모여든.. 2018. 5. 21.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5 /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2)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 2 일제하의 중·상류계층의 주택 유형으로는 양식주택과 절충식(개량식)주택·개량 한옥·문화주택·공동주택·영단주택 등을 들 수 있다. 양식주택은 서양식주택을 말하며, 절충식 주택은 과도기적 상황에서 등장한 주택으로 대개 전통주택에 일식(日式) 혹은 서양식을 일부 채용한 형식이었다.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920년대 초반까지 나타난 절충식 주택은 1925년 경 이후부터 점차 문화주택으로 대체되었다. 개량한옥은 1920년 전후 주택업자들이 지어 공급한 주거로, 당시에 요구된 주택 개량 안을 수용한 평면구성에 재래의 주택형식을 채용한 한옥이었다. 마루 앞에 유리문을 달아 마루를 거실로 바꾸고 대문채 혹은 살림채 내부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문화주택은 1920년대 .. 201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