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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온천2

김형윤의 <마산야화> - 66. 마금산 온천 67. 행려병자 수용소 66. 마금산 온천 창원군 북면은 멀리 문창군(文昌郡) 관할, 그 다음으로 회산군(檜山郡)으로 개칭하였다가 이조 말엽에 창원부에 속한 곳이다. 여기에 마산 근교의 유명한 온천이 있었는데 이조 초에는 약수온천이라 하여 환자의 왕래가 부절(不絶)함에 따라 여인(旅人)을 수용할 숙소가 없던 그 시절이라 부득이 무료 민박의 폐단이 심한 관계로 지방민들과 상의 끝에 온수구(溫水口)를 매몰하여 버렸다. 이것을 안 엿장수 한 사람이 극히 소규모의 수원(水源)을 발굴하고 엿을 사는 환자에 한하여 목욕과 음복수(飮服水)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착안한 마산부 선정(扇町, 현 반월동)에서 치과의 겸 총포화약상을 하던 일본인 여창(與倉) 모가 엿장수에게 대단히 헐값으로 권리를 인수하여 정식으로 수원을 착굴하여, 얼마 안가서 .. 2016. 1. 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83) - 강점제3시기 '관광 마산'에 소개된 사진 중 마지막 석장입니다. 53. 자안지장(子安地藏) 자안지장에 대해서는 처음 접하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우선 관련 글 한편 소개합니다. 『약진 마산의 전모』에 실린 글입니다. "구강(마산 팔용산 수원지 내지 산호리 일대) 광천 쪽으로 가는 왼쪽으로 상당한 급경사의 산길을 약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자안지장을 안치해놓은 곳에 다다르는데, 거암 아래의 안쪽에 안치된 지장불 근처에는 송송 맑고 정결한 물이 샘솟는다. 전설에는 이 거암을 '상사암'이라 부르는데, 남녀가 서로 연모하였으나 결국은 부부가 되지 못했다면 뱀으로 변하여 연인을 마음대로 희롱하기 때문에 이 바위 위에 앉혀서 주문을 외우게 했고, 그렇게 해보아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두 사람 모두를 공물로 바친다고 전한다. 이곳을.. 201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