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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2

할아버지의 위험한 선택, 그 까닭은? 이 할아버지는 왜 도로 한가운데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실까요? 찬바람이 쏟아지는 겨울 오후, 이 할아버지는 어째서 산복도로 위험한 내리막 길 한복판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실까요? 며칠 전 차를 타고 마산 산복도로를 지나가다 황당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마산여중 앞에서 산복도로를 타고 석전동 네거리로 가자면 육교가 나옵니다. 그 육교 지나면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길이 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데 바로 그 곳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차가 왼쪽으로 방향을 트는데 갑자기 눈앞에 웬 노인 한 분이 찻길 한복판에서 짐이 실린 자전거를 끌어가고 있었습니다.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참 아찔한 장면이었습니다. 남루한 차림은 아니었지만 넉넉해보이지도 않는, 도시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였습니다. 하도 상황이 황당해서 운전.. 2009. 12. 22.
'밀턴 케인스' - 내일의 도시 "신도시가 될 세종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다. 신문을 읽다가 문득 이상적인 신도시 하나가 떠올라 소개한다. 세종시도 이처럼 되기 바라면서·······" 마산 개항 1년 전인 1898년, 영국인 하워드는 『내일의 전원도시』라는 명저를 낸 뒤 레츠워드(Letchworth)와 웰윈(Welwyn)이라는 두개의 전원도시를 만든다. 이렇게 시작된 전원도시 전통에 따라 영국정부는 20세기에 모두 25개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밀턴케인스'는 영국정부가 마지막으로 만든 신도시이다. 런던과 버밍엄 사이에 있다. 1967년 착공하여 지금의 도시로 되기까지 30여년이 걸렸다. 2-3년에 뚝딱 도시 한 개를 만드는 우리에게는 지루한 시간이다. 1월, 겨울이었다. 글과 그림으로만 보던 이 도시를 찾았다. 런던에서 기차를 탔다... 200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