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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내 고향 마산'이 없어집니다 '2010년 6월 30일 밤 11시 10분입니다' 내 고향 마산.... 까마득한 시절에 내면화되어 떼놓을 수 없는 ‘내 고향 마산....’ 인간의지로 불가능한 일이 ‘탄생’이라면 ‘내 고향 마산’ 역시 ‘탄생’처럼 숙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이 지나면 나의 숙명 ‘내 고향 마산’이 없어집니다. 내일부터 누가 날더러 어디 사느냐고 물으면 무어라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속도로 이정표에서도, 지도 속에서도, 주소를 적을 때도 내 고향 ‘마산시’는 내일부터 없어집니다. 수몰로 송두리째 고향을 잃은 사람들보다는 낫겠지만, 텅 빈 가을들녘처럼 가슴 깊은 곳이 허허롭습니다. 말로는 마산 마산하면서도 ‘내 고향 마산’이 갖는 의미와 ‘내 고향 마산’이 내게 주었던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지.. 2010. 6. 30.
친환경 도시를 원한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까? 11)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방문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4월초에 방문했던 일본 탐방을 글로서 정리하는데에는 약 10주에 걸쳐 이루어졌다. 블로그 연재를 하기위해, 방문시 받았던 자료와 사진의 정리를 통해 개인적으로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 추가 자료를 찾기 위해 관련기관의 사이트도 방문하고, 참고 서적을 끌적이며 겨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연재를 마치면서, 친환경 도시를 원한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의문에 대한 답은 방문기를 통해 쉽게 정리될 수 있었다. 1.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1) 친환경 인증제도의 보급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건축의 인증에 대한 제도가 있긴하나, 주로 관공서 위주의 대형건물에 그치고 있으며, 또한 일반 건축물의 경우 5,000M2 이상의 대형건.. 2010. 6. 3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2) - 조선시대 조용했던 마산포구에 조창이 생기자 조창에서 일을 보는 관원은 물론 인근 지역 관원들의 왕래까지 잦아지고 여각(旅閣), 객주(客主) 및 강경상인(江京商人)은 물론 각지의 상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해로와 육로의 접점이니만큼 시장으로서의 지정학적 조건도 좋았지만, 17-18세기 인구증가로 비농업인구가 급증하여 임노동자들이 도시에 집중하는 등 조선조 후기에 발생한 '봉건적 사회질서의 붕괴'가 마산포를 도시화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산창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민가도 들어섰습니다. 동성리·중성리·오산리·서성리·성산리·성호리, 지금도 대부분 동명으로 이름이 살아있는 6개리가 이 때 형성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마산 도시구조의 주심부(主心部)인 이들 6개리가 오늘날 마산이라는 도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처.. 2010. 6. 28.
일본의 친환경 단체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를 가다.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10) : 일본의 친환경 단체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를 가다. 'NPO환경주택'을 방문한 다음 방문한 단체는 '환경공생주택 추진협의회'이다. 방문단을 맞이한 사람은 일본의 생태주거단지(3)에서 소개된 '후카자와 환경공생주택'을 설계한' (주)이와무라 (岩村)아트리에'팀들이 소개를 해주었다. * 환경공생주택추진위원회의 구성 - 민간기업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환경과 공생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환경공생주택, 환경공생주택 부품의 보금 개발활동을 위한 회원단체로서 환경 공생주택의 보급 및 개발을 목적으로 형성된 단체이다. - 회원은 주택, 건축자재, 설비회사, 부동산회사, 에너지공급회사, 자차단체, 설계회사, 컨설팅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1개 회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었다.(2010.. 2010. 6. 25.
살아있는 박물관 '근대산업유산' 재생 - 살아있는 도시박물관 - 두 사진은 일본 키타큐슈 모지항에 있는 주차장 벽체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주차장 내부에서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외부에서 찍은 겁니다. 원래 공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인데 벽만 남겨 놓았습니다. 홀로 남은 벽체가 쓰러질까봐 철골로 보강하면서 그걸 디자인 요소로 삼았습니다. 나는 이 벽체를 보는 순간, 그들의 도시개발 수준이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모지항의 오래된 과거, 그 긴 시간의 궤적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오래된 건 모조리 헐어내고 새걸로 바꾸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새 담장보다 효율도 떨어지고 돈도 더 많이 들었을텐데 이렇게라도 모지항의 역사유산을 살리려는 그들의 자세를 배울만 하지 않습니까? 문화.. 2010. 6. 2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 - 조선시대 조선은 태조 재위 중 고려 때 실시하였던 조창제도를 거의 복구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전국 아홉 개 조창에서 세곡을 수납했습니다. 내륙 수로로 연결되는 조창이 충주의 사흥창(司興倉)․원주의 흥원창(興原倉)․춘천의 소양강창(昭陽江倉)․황해도 백천(白川)의 금곡포창(金谷浦倉)․강음(江陰)의 조읍포창(助邑浦倉)의 다섯 개였고, 바닷길이 연결되는 조창은 충청도 아산(牙山)의 공세관창(貢稅串倉)․전라도 용안의 덕성창(德成倉)․영광의 법성창(法聖倉)․나주의 영산창(榮山倉) 네 개였습니다. 경상도의 세곡은 충주의 사흥창에서 수납하였습니다. 조선중기를 지나면서 조운제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선(漕船)의 빈번한 침몰사고와 민간인에게 운임을 지불하고 운송하는 임운(賃運)이 생기면서 조창의 기능은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이에.. 2010. 6. 21.
일본의 친환경 단체 'NPO 환경주택'을 가다.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9) : 일본의 친환경 단체 'NPO 환경주택'을 가다. 이번 일본 탐방은 '창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추진단'의 탐방에서 건물사례를 답사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중 하나인 'NPO환경주택'이라는 단체의 활동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상근 이사인 依田修님과 동경 시내의 임대회의실에서 만나 단체의 활동상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NPO 환경주택'은 말 그대로 환경을 생각하는 민간 비영리 단체(Non Profit Organization)이다. 친환경주택(일본은 공생주택이라고 함)의 공급확대를 위해 조성된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이다.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분야에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진 모임이다. 회원은 대학교수 및 연구원, 건설관련 기술자.. 2010. 6. 18.
통합창원시의 도시철도(트램)에 대한 이해 마침이면, 도시철도에 대한 글(이윤기님, '김해 경전철 매년 300억적자, 창원 도시철도는?')과 제가 포스팅했던 글('창원도심에 들어설 트램의 모습은?) 두개가 동시에 올라왔더군요. ^^ 형식적으로 보면, 도시철도의 도입에 대해 찬반으로 반대입장인 것 같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같은 뜻이라고 봅니다. 단지, 도시철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싶어, 관련자료를 포스팅합니다. 도시철도와 더불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용어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 Bus Rapid Transit)입니다. BRT는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즉, 대중교통지향형 개발에서의 적용되는 도로교통체계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도시철도의 분류를 지하철, 경전철, 모노레일, 트램으로 나누다 보니.. 2010. 6. 16.
통합창원시 도심에서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트램(Tram)은 들어보셨지요? 도로에 궤도를 만들고, 그 위를 주행하게 되는 도시철도를 말합니다. 트램은 철바퀴(철제차륜)와 고무바퀴(바이모달)로 분류됩니다. 흔히 대도시에 있는 지하철과 고가로를 이용한 경전철(인근도시사례 : 김해)과 유사하지만, 기존 도로위에 짧은 소형기차가 다니게 되는 것이지요.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단점도 많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철도연구원) 1. (차량을 많이 잇지 못해) 수송능력이 떨어진다. 2. 시간을 딱 맞추어 운행하기가 어렵다. 3. 주행속도가 느리다. - 내년에 생산되고, 2012년 여수 EXPO에 활용되게 되는 '무가선저상트램'의 최고시속 40km/h에 불과합니다. - 평면교차로의 정차시간까지 포함하면, 평균 15km/h에 수준이며, 평균 2량 편성으로 운행.. 2010. 6. 16.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 - 조선시대 창원(昌原)이란 지명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조선조 3대 태종 8년(1408년)에 의창(義昌)현과 회원(會原)현을 합쳐 창원(昌原)부로 승격되면서 그 이름이 역사에 등장합니다. 2008년에 창원시가 펼친 ‘창원탄생 600년’ 기념행사는 바로 이 사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의창(義昌)의 ‘昌’자(字)와 회원(會原)의 ‘原’자(字)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7년이 지난 1415년(태종15년)에는 부(府)였던 창원이 도호부(都護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성(府城)은 별도로 없었습니다. 현재 마산 합성동에 유적으로 남아있는 '합포성'의 병마도절제사가 창원도호부까지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합포성'은 고려 우왕 4년(1378년)에 부원수 배극렴이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축성한 병영입니다. 올해 초 경남대학교박물.. 2010. 6. 14.
동경 이타바시(板橋)구 '에코 폴리스센터(Eco Polis Center)'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8) : 동경 이타바시(板橋)구 '에코 폴리스센터(Eco Polis Center)' 이타바시구는 동경의 23개 구중에서 북서측에 자리한 구로서, 동경의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1999년에 환경경영의 국제규격인 'ISO 14001'의 인증을 취득하여, 환경도시를 명성을 얻고있는 자치단체다. 이타비시구의 환경행정의 거점으로 1995년에 '에코폴리스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센터의 운영은 구민과 공무원, 시민단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 '에코 폴리스센터의 목적' : 인간과 환경이 공생하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하여 환경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환경정보를 교류하고, 이에 따른 신기술을 개발하여 보급위한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센터 개요 -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로 태양광발전,.. 2010. 6. 11.
창원도심에 들어설 생태주거단지의 모습은? 창원시는 최근 두대동 일원 시유지 약 1만3천 평방미터에 생태주거단지를 2012년까지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될 주거단지는 에너지 자립과 중수도, 쓰레기 자체해결 등이 가능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40~50세대 정도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국내에 유사한 사례가 있지만 도심에 위치하고 시에서 전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시민사회단체, 건축사, 건축학과 교수 등으로 꾸려진 생태주거단지 추진단이 국내외 사례답사와 연구를 통해 밑그림을 구상중이라 더욱 기대된다. 환경과 규모는 다르지만 런던 동남부 그리니치 반도에 위치한 밀레니엄 빌리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석탄으로 만든 도시가스를 런던에 공급하는 공장이 있던 부지는 1985년 공장이 폐쇄된 뒤에는 건축폐기물로 뒤덮인 채 방치되어 있었다.. 2010. 6. 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 - 고려시대 *작년 11월 9일 포스팅했던 글인데 연재라서 또 올립니다 '마산' 지명의 기원에 대한 몇 가지 설이 있지만 아직 정립된 주장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마산지명 기원설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구전으로 전해내려온 이야기에서부터 고려시대 여원연합군 일본원정 때 이곳에 몽고군들이 주둔한 사실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까지 있습니다. 먼저, 일본인 추방사랑(諏方史郞)의 주장입니다. 그는 1926년에 간행한『마산항지』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라고 전제하며 「임진왜란(1592-1598년) 이후, 각 지역에 전염병이 창궐하여 창원 소재 오산진(현 산호동 용마고 부근)에도 매일 시체가 산을 이루어 50구, 30구 혹은 20구의 시체가 동시에 묻히는 등 참혹한 상황이 되었다. 살아남은 이 지역의 고로(古.. 2010. 6. 7.
이바라키 '제로 에미션 주택(Zero Emission House)'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7) : 이바라키 '제로 에미션 주택(Zero Emission House)' 일본의 생태주거단지 (7) : 이바라키현의 '제로 에미션 주택(Zero Emission House)' 이 주택은 2008년 7월에 홋카이도 도야코 정상회담시에 국제 미디어센터 부지내에 건설된 배출 제로하우스이다. 당시 세계 정상들에게 일본의 친환경 주택기술을 자랑하기 위하여 일본의 주택회사인 '세키수이(積水) 하우스(Sekisui House)'에서 다양한 친환경 건축기술을 총 집합시켜 만들어 놓은 미래형 주택의 표본으로 전시되었다. 행사가 끝난후 2009년에 이바라키현에 있는 '세키수이 하우스'의 칸토 공장내에 그대로 옮겨서 일반인들에게 전시하고 있는 주택이다. '세키수이 하우스'는 일본의 환경청으로 부터 .. 2010. 6. 4.
철학자를 닮은 건축가 건축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표현한다. 그런데 강연을 통해 감동을 주는 것은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 "아! 이렇게 훌륭한 사상을 가진 건축가가 있구나! "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지난주 창원 YMCA에서 주관하는 '친환경건축학교' 강의를 듣고 난 후, 수강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감정이었을 것이다. '건축가 이일훈' 그는 지난 90년대 우리나라에서 소위말해 건축잡지에 심심찮게 소개되는 잘 나가는 건축가중의 한명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던 그가 2000년대 들어서, 잡지를 통해 그의 작품을 보기 힘들게 되었다. 건축가의 작품은 주로 건축관련 잡지를 통해 소개되는 것이 통상적인 관념이라, 약 10여년간의 지면에 불출하는 것을 보며 "건축계를 떠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201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