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1 김형윤의 <삼진기행> 9 / 1954년 4월 23일 (금) 황교 교반의 전적지 / 장렬히 순국한 8열사 - 3 이 황교전투로 말하면 삼진방면의 만세의거로서는 제3회째라고 하는데 제1회가 현동 제2회가 진북의 순으로 황교전이야말로 규모를 확대하였든 만큼 피해가 우심(尤甚, 정도가 더욱 심함)하였던 것이다. 당시 헌병의 총탄에 부상하여 현재 불구자가 되어 시내 부두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권녕민씨와 진전면 곡안리(谷安里, 원문에는 안곡리) 이몽출씨가 현존하여 있을 뿐 기여(其餘)의 많은 부상자는 이미 우리들과는 유명(幽明)을 달리하여 일반의 기억에 사라진지도 오래라 한다. 권녕민씨는 우안(右眼)의 수정구(水晶球)로부터 좌(左)콧구멍으로 적탄이 관통되어 삼십수육년 정부터 척안(隻眼, 외눈)으로 지내왔고 이몽출씨는 생식기에 적탄이 적중되어 귀두와 불알을 잃고 종생불구.. 2019.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