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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토목사업지>의 마산항만 이 글은 1928년에 펴낸 에 기록된 마산의 '항만' 편 번역문이다. 초벌 번역이라 글이 거칠다. 그림은 책의 표지와 목차이다. 마산항은 경상남도의 중앙 진해만의 가장 안쪽에 있다. 동경 28도 33분, 북위 35도 11분에 위치하며, 동․북․서 세 방향으로는 육지로 둘러 싸여 있어 남쪽으로 항구를 열고 있다. 게다가 항외는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섬들이 잔재하여 외해로부터의 파도를 막아 주며, 항내의 수면 면적은 752여 헥타르(2,276,010평)는 항상 잔잔하다. 간만의 차이는 2.22미터(7.33척)으로 수심이 깊어 진정한 천혜의 양항(良港)이다. 본항은 예부터 조선의 남쪽지역에 있는 유수한 항만으로 이용되어 왔고, 고려시대 원종 15년 갑술년 곧 일본의 문영(文永)11년, 충렬왕 7년 신사년 곧 .. 2020. 7. 27.
100산 27-학봉 산악회 진주 비봉산 산행 2 2020년 6월 6일∼7일(금∼토, 1박2일) 참가회원 8명 : 김재현·서익진·정규식·신삼호·손상락(글쓴이)·임학만·신성기·허정도 2020년 학봉산악회 11주년 기념 100산 탐방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지난해에는 취기가 사라지지 않은 몸을 이끌고 아침일찍 콩나물밥 식당으로 부스스한 모습으로 밖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으나, 미리 준비해둔 패스트 푸드 죽요리로 여덟 남성들이 요리와 설거지로 자급자족의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패스트푸드 죽요리는 콩나물국 못지 않았다. 괜찮았다. 질서가 잡혀가는지 전날 2일차 산행 출발은 8시라는 공지에 맞게 숙소의 모든 것이 정리되고 8시에 비봉산 둘레길을 향해 숙소를 출발했다. 3대의 차에 분승해서 진주시가지를 한참 달려 진주가 자랑하는 비봉산 둘래길 주차장에 도착했다. .. 2020. 7. 20.
100산 27-학봉산악회 진주 비봉산 산행 1 2020년 6월 6일∼7일(금∼토, 1박2일) 참가회원 : 김재현·서익진·정규식·신삼호·손상락(글쓴 이)·임학만·신성기·허정도 학봉산악회는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100산 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민족과 이 땅을 위해 육신을 기꺼이 바친 선조님들의 그 고귀한 정신을 다시한번 되뇌이게 하는 호국의 달 유월을 맞아 6월 6일 현충일(금)과 7일의 양일에 걸쳐 1박 2일로 진주로 갔다. 이 땅의 균형발전을 위해 한양에서 날아와 경남의 보배로운 땅 진주를 굽이쳐 흐르는 남강과 영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진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박물관 견학에 이은 비봉산 둘레길 산행을 기획했다. 이번 특별 산행프로그램은 땅(자연)을 무대로 인간을 위해 한정된 땅의 최유효이용을 고민하고, 이 나라 이 .. 2020. 7. 13.
새로움을 꿈꾸며 - 8 / 건설 안전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저녁, 경악스러운 긴급뉴스가 전국을 뒤덮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무려 507명이 죽고 937명이 다쳤다. 준공한 지 6년밖에 안 된 이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지는 데 든 시간은 불과 20초였다. 성수대교 붕괴 8개월(1994년 10월 21일) 만에 생긴 사고여서 충격이 더 컸다. 붕괴 이유로 이말 저말이 있었지만 본질은 부패였다. 국내는 말할 것 없고 바깥 나라의 평가도 냉혹했다. '스스로 무너져 내린 것은 건축공학사의 충격' '한국기업이 시공한 해외건물 믿을 수 있나' 등 참담한 외신이 한동안 쏟아졌다. 사고 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건물안전평가제도가 만들어졌고 긴급구조체계도 재정비되었다. 119중앙구조대 등 사고 전보다 월등한..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