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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0. 00:00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2

● 가덕도 및 저도 ‘진해만 요새사령부’ 및 ‘요새 포병대대’ 답사

 

- 외양포는 단순한 포구가 아니라 러일전쟁을 앞두고 대한해협을 지키기 위해 일본이 설치한 포병부대가 있었던 마을입니다.

부대의 설치의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덕도 및 저도 ‘진해만요새사령부’ 및 ‘요새포병대대’의 설치 (1904. 12 ~ 1909. 8)

- 설치배경 :

거제 송진포와 진해만을 연결하는 해군 가근거지를 설치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야마지(산로통신)소좌 지휘 하에 진해만 요새포병대대를 조직하였다.

- 설치과정 :

진해만방비대 설치에 이어 러일전쟁이 진행중인 1904년 8월에 가덕도 외양포에 일본주차군은 ‘제3 임시축성단’을 파견하였다. 마쓰이(송정고지조) 공병중좌의 지휘아래 가덕도와 저도에 상륙하여 1905년 1월 포대공사를 완료하였다.

2개 중대로 편성된 ‘진해만요새포병대대’는 1904년 12월 12일 제2중대가 가덕도 외양포에, 13일 저도에 대대본부 및 제1중대가 설치되었으나 20일 대대본부는 외양포로 이전함

 

- 이곳에 포병대대는 1909년 마산 월영동 일대 중포병대대를 신축하여 이전을 하였으며, 요새사령부는 진해육대 부지에 ‘진해만 요새사령부’를 신축하여 1912년 이전하였으며, 현재 육대부지 개발과정에 요새사령부 건물이 원형을 보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척 다행입니다.

- 외양포 마을 전체가 포병부대와 요새사령부가 있었던 군사도시였던 것입니다. 당시의 부대시설 배치현황을 부산대학교 이지영 선생이 정리한 내용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을초입에 위병소(1)가 있으며, 그 외 사무실과 관사, 막사 등이 마을 전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 포대진지에 6문이 포대를 설치한 흔적이 현재 남아있습니다.

 

- 현재 마을의 풍경 : 100여년 전 당시 부대 건물이 거의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다.

- 부대 건물들을 하나씩 둘러보았습니다.

 

- 부대장 관사 : 증축부분만 제외하면 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공동우물 : 적벽돌로 쌓은 아치와 내쌓기한 기둥에 조형감각이 남아있다.

 

- 내무반 막사 : 목조양식에 외벽면은 덧 씌워져 있지만 원형은 추정이 가능하다.

 

- 부대사령부 건물 : 마을 초입에 위치하며, 기와지붕의 형상이 당시의 위용을 드러낸다.

 

- 공중 화장실 : 포대진지 출입구에 설치, 좌측이 큰 거! 오른쪽이 소변 보는 곳

: 화장실을 유난히 크게 만든 것을 보면 포병들이 포성에 놀라 오줌을 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 듯~

 

- 司令部 發祥之地 : 요새사령부를 진해로 옮긴 이후 1936년 6월에 세운 건립비

 

- 포대진지 : 3개의 진지에 각 2개씩 6문의 280mm 유탄포를 배치하였다.

좌측부분이 포대원 막사이며, 우측면 좁은 문이 설치된 곳이 포탄을 저장한 탄약고이다.

 

- 탄약고 : 진지사이에 포탄을 보관하는 탄약고를 배치하였다. 포탄 하나의 무게는 무려 217Kg

 

- 포대원 막사 : 방공호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콘크리 지붕 위에 은폐를 위해 토사를 덮음

 

- 막사 내부 : 내측에 침상으로 보이는 단이 보이며, 천정은 아치 형태이며, 창호도 아치형태이다.

 

- 포대진지 상부 전경 : 원형이 포신이 놓인 자리이며, 포대 사이 덮여진 곳이 탄약고 이며, 건너편 아치창호가 설치된 곳이 막사입니다.

 

이곳 포대의 발사하는 포의 최대 사정거리는 7.8Km이며, 남측 혹은 남서방향으로 발사하여 진해만에 진입하는 러시아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외양포 일본군 시설 답사스케치는 마치겠습니다.

 

●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를 답사하고

가덕도의 연대봉수는 400여 년 전 임진왜란 서막을 알리는 왜선들의 징후를 가장 빨리 감지하여 한양으로 연락한 곳 ‘연대봉’입니다.

이후 100여전 전에 러일전쟁에 대비하여 왜구의 후예인 일본이 설치한 포병부대의 위치가 외양포도 같은 섬 가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조선후기에 가덕도에 설치한 수군 시설인 천성진성 내에 객사터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가덕도는 지정학적 여건에 의해 일본과 관련된 역사적 콘텐츠가 많이 남아있는 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러한 역사 유산이 무궁무진한 섬에 최근 신공항을 건립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개발의 논리 앞에 역사나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예상 조감도>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신공항의 위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대봉과 외양포 사이에 위치한 대항항을 동서로 가르는 방향으로 매립하여 활주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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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 00:00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1

(이 글은 신삼호 건축가가 올렸습니다)

 

최근 우리지역 내(진해만)에 위치한 가덕도가 지역 간 정쟁의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면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해외여행 갈 때, 영종도까지 갈 것 없이 가덕도에서 바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일반시민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원정 산행도 가기 어려운 사정이라서, 가덕도 연대봉을 원정 산행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때는 2020년 4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에 314아트센터에 학봉산악회 회원 8명이 다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느라 4명씩 따로따로 움직였습니다.

모처럼의 원정 산행이라 모두가 약간 들뜬 기분으로 활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차에서 먹을 간식 호두과자를 사느라 조금 늦은 관계로 9시 20분쯤에 승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

네비게이션을 켜고 달렸습니다. 서마산 인터체인지로 들어서 장유를 지나 신항만으로 가는 길로 안내를 했습니다. 길은 멀지만 시간상 단축되는 코스로 안내해 준 것 같습니다.

이 길은 화물차 기사가 아니면 평생 갈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가덕도는 거가대교를 건너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은 거제로 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절제하고 천선동에서 우회전하여 연대봉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양곡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등산화를 쪼여 매고 정상을 향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한국 100명산 탐방대, 학봉산악회’ 베너를 중앙 무릎에 두르고 촬칵~~

 

● 연대봉 산행기

기념촬영을 하고 10시 반쯤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점의 해발은 대략 250M 정도이고 정산 연대봉의 높이는 459미터로 수직고 200미터 차이에 수평거리는 1.5Km로 나타났습니다. 등산로 여건은 1/7.5 정도의 완만한 경사로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길은 완만하게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딱 우리수준에 맞는 코스를 정한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정자가 하나 있어서 잠시 한숨 쉬었습니다. 다른 일행들과 섞여 앉았습니다.

 

<정자만 보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판을 달아야 할텐데~~~~>

 

막바지에 경사가 약간 가파르긴 했지만 학봉 둘레길에서 다진 실력으로 가뿐히 올랐습니다.

걸어온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가덕도의 남단 끝머리가 발아래 보입니다. 저 섬 우측면에 위치한포구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외양포 일본군 부대자리입니다. 나중에 설명드릴 겁니다.

 

<가덕도의 남단에 외양포항이 있습니다. 진해만의 목구멍과도 같은 곳입니다>

<정상을 향해보니 연대봉이라는 안내석이 서있습니다. >

 

정상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정상의 봉우리 이름인 ‘연대봉(煙臺峰)’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기를 피워 연안의 동향을 알리는 봉수가 있던 곳이지요.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 최초로 왜구의 침입소식을 전한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연대봉에서 몇 걸음 북측으로 옮기니 당시의 봉수대 복원하여 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으며 숨고르기를 하였습니다.

 

< 임란당시 연대봉의 봉졸들은 당시 왜구의 침범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연대봉의 얘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가덕도 연대봉은 왜구가 진해만으로 접근시 조선군과 마주하게 되는 최전방 초소역할을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봉화불이나 연기만 피우는 역할이 아니라, 초병과 전투병의 역할이 추가된 봉졸(烽卒)이 상주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대봉의 봉졸들은 적들에게는 공격에 대상이기도 하였기에 최전방 전투원의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 노고에 새삼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꾸~~뻑

 

<연대봉 아래 외돌괴 모습, 바위 뒤로 왜선들을 출몰을 감시하는 시선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서둘러 하산을 하고, 1차 목표인 100산 원정 임무는 완수 하였습니다. 그리고 2부로 예정되었던 외양포로 향하였습니다.

외양포는 섬 남단에 서측면 진해만 내해에 면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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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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