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도시이야기

『마산과 진해만』(1911) 제1장 「마산」 - 16. 제6절 상업-6

운무허정도 2026. 3. 30. 00:00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 - 제1장 「마산」 -  16. 제6절 상업-6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공저(共著) / 조선 마산 하마다신문점(濱田新聞店) 명치 44년(1911) 12월 5일 발행

 

제6항 서양잡화상(西洋雜貨商) 및 조선인을 위한 잡화상

 

 

최근의 러일전쟁 후의 추세는 서양적인 취향이 강해져 요원의 불같이 도시도 시골도 두루 화려함을 좋아하는 데 이론이 없다. 현재 이곳의 마산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바로는 도쿄 제품이 3할, 오사카 제품이 7할의 비율로 되어 있어 그 취미 취향이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름난 잡화상인 후지사키상점(藤崎商店) 지배인 말에 따르면 보통 한 달 동안의 매상고는 능히 3천 엔에 도달한다고 한다. 후지사키나 시미즈상점(清水商店), 다지리상점(田尻商店) 같은 데는 도쿄에서 주로 물건을 들여오며 오사카에서의 물건은 없다고 한다. 그 유행되는 상품과 가격, 또한 유명한 상점들은 아래와 같다.

부인용 양산 상급품 12~13엔 중급품 5~6엔 하급품 2~3엔, 파나마모자 7~8엔에서 10엔쯤, 보릿짚모자 80전에서 1엔 45전, 여행용 가방 7~8엔에서 14~15엔, 모포 12~13엔에서 17~18엔, 부인용 여름 숄 3~4엔에서 5~6엔, 리본 1자 20~30전에서 50~60전, 린넨 츤의(襯衣) 상하조(上下組) 2엔 50전에서 4엔쯤, 와이셔츠 2엔에서 2엔 40~50전, 넥타이 1엔 전후, 칼라(옷깃) 22~23전.

후지사키(藤崎)상점 미야코마치1정목 나쓰메(夏目)상점 교마치1정목
시미즈(清水)상점 교마치1정목 다지리(田尻)상점 교마치1정목
히로시게(弘重)상점 혼마치3정목 데라다(寺田)상점 구마산
오미옥(近江屋) 교마치1정목 오카(岡)상점 사카에마치

 

선인을 위한 잡화는 구마산이 독점하다시피 되어 있으며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2, 3월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라 하겠다. 매월 6번의 장날에는 판매가 잘 되어 1년을 통틀어서 작은 가게가 4~5천 엔, 중간 가게가 1만 엔, 큰 가게는 1만 5~6천 엔의 매상을 올린다. 종목은 면포, 면사, 냄비, 성냥 등이 주가 된다. 구마산에서 잡화를 취급하는 가게나 개인 이름은 아래와 같다.

다니나오(谷直) 지점, 나가요(長代) 상점, 요시다 마스지로(吉田益治郞), 사토 도시노스케(佐藤子之助), 오카 미쓰오(岡三男), 이와사 시게타로(岩佐繫太郞), 마키노 이와스케(牧野岩助), 야마모토 고조(山本好藏), 다나카 라쿠노스케(田中樂之助), 고가 간로쿠(古賀勘六), 오쿠다 만조(奥田萬藏), 노마 아쓰지(野間篤治), 다카이(高井) 상점, 마쓰모토 리스케(松本理助), 우다쓰 오토키치(卯田津乙吉), 마쓰무라 세키치(松村清吉), 나카하라 소키치(中原倉吉), 아오키 도라조(青木寅藏), 가토 세사쿠(加藤征作), 하세가와 마사스케(長谷川政助), 미무라 류키치(三村柳吉), 하라다 세이치(原田清一), 이상 23명.

 

제7항 식료품상(食料品商)

상하 귀천을 막론하고 하루도 빠질 수가 없는 것이 식품인데 생활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설탕이나 미국 밀가루 판매가 증가하고 일본주(이입된)나 맥주 기타 음료수도 역시 활발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기타 통조림이나 건물(乾物) 종류는 지금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몇 군데 가게의 예측 따라 유추한 것이나 그 매상고가 과연 반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들도 있을 것이다. 아래에 주요한 품목 중 주된 가게 두세 군데의 판매고 및 소매가격과 동업자를 적어놓는다.

기린맥주(麒麟麥酒) 특약점 메카다상점(目加田商店)
시미즈상점(清水商店)
1년 동안의 판매량 각 300상자[函], 계 600상자
일본맥주(日本麥酒) 특약점 히다카쓰상점(比田勝商店) 외 2명
1년 동안의 판매량 1,500상자

 

양주나 통조림 기타 중에서 판매량이 많은 품목의 가격 시세 [가네니우라구미(兼二浦組) 지점(支店)에 의한]

위스키 다스당 15엔
브랜디 다스당 15엔
감귤주스 다스당 1엔 40전
분가루(白玉粉) 10개당 1엔
소고기통조림 다스당 2엔 50전
죽순통조림 다스당 2엔
소라통조림 다스당 2엔 50전
여름밀감 한 바구니 2엔 50전
한 가게의 소매금액 예상은 1,500~1,600엔에서 3,000엔 전후.

 

설탕, 밀가루 한 달 동안의 판매량과 가격 [니시카와상점(西川商店)에 의한]

설탕 오사토정당(大里精糖) 대만당(臺灣糖) 고베정당(神戶精糖) 300표(俵)
한 표당 평균가격 8엔 50전
밀가루 300표
한 표당 평균가격 2엔 32전
혼마치 3정목 니시카와(西川)상점[설탕, 밀가루 및 담배도매]
교마치 1정목 히라시마(平島)상점[서양잡화 겸업]
교마치 2정목 나카무라(中村)상점 혼마치 3정목 야마가미(山上)상정
혼마치 2정목 사사키(佐々木)상점 교마치 1정목 아베(安部)상점
혼마치 2정목 누리사키(塗先)상점 교마치 2정목 고노(河野)상점
교마치 3정목 히다카쓰(比田勝)상점[고물 겸업] 교마치 1정목 가네니우라구미(兼二浦組)

 

마산청과시장 [혼마치 3정목]

이 시장의 발기인은 와카모토 주지로[(若本仲次郞), 교마치 1정목], 오시마 이에몬[(大島彌右衛門), 도오리마치], 이토 고즈에[(伊藤梢), 교마치 3정목] 등 세 사람이다. 창립은 명치 43년(1910) 9월 1일로 점차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월에 오이로, 2월에 가지로 만든 국물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 시장 덕택이다. 앞으로도 일반시장과 함께 식품시장의 사명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 채소의 취급액과 중매인 명단은 아래와 같다.

1월 중 채소거래금액 1,040엔
2월 중 1,035엔
3월 중 1,056엔
4월 중 1,070엔
5월 중 1,120엔
6월 중 1,220엔
시장 측에서 수수료로 10%를 징수한다.

 

중매인 명단

야마가미 신타로(山上新太郞) 기시노 야요키치(岸野八代吉) 다케다 시게사부로(武田茂三郞)
니시하라 후쿠오(西原福雄) 우에다 헤이키치(上田平吉) 오키 미요지(沖三代次)
야마모토 기사부로(山本儀三郞) 아카요시 마타이치(秋吉又市) 메리야 토시사부로(塗矢利三郞)
다케야리 슈자부로(竹鎗秀三郞) 사다카타 후지타로(貞方藤太郞) 노나카 슈고로(野中重五郞)
오오시마 만지로(大島萬次郞) 야마다 린치로(山田利一郞) 무카이 쓰네지로(向井常次郞)
후시미 겐키치(伏見源吉) 다카하시 카이치로(高橋嘉一郞) 요시다 다케고로(吉田竹五郞)
후지이 도모키(藤井友喜) 다카하시 히코스케(高橋彦助) 이시키 리키타(一色利喜太)
다케나카 군시(竹中軍司) 나카시마 모모타로(中島百太郞) 나카하라 마타요시(中原又吉)

 

이 글은 2024년 창원시정연구원이 근대초기 마산에 대한 세 권의 책과 한 개의 자료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5권 『개항 및 일제강점기 마산 기록』 중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의 제1장 마산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두 사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