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안내』(1915)-9, 제11장 수산, 제12장 임업, 제13장 광업
『마산안내』(1915)-9, 제11장 수산(水産), 제12장 임업(林業), 제13장 광업(鑛業)
오카 요이치(岡庸一) 저(著) / 마산상업회의소(馬山商業會議所) 대정 4년(1915) 10월 10일 발행
11. 수산(水産)
조선 연안에서 가장 어종이 풍부하고 어획이 좋은 곳은 마산만 이남(以南)의 연안일 것이다.
최근 남획 때문에 근해의 어족이 점차 감소해 옛날같이는 않다고 해도 부근의 연해에는 수많은 종류의 어족이 서식하고 있어, 다른 지방의 연안같이 계절이 지나가면 물고기 그림자도 볼 수가 없는 부자유한 상황은 있지도 않다.
물론 제철이 아니니까 어획이 많지는 않더라도, 북해안(北海岸)이나 목포 이서(以西)의 연안처럼 제철이 아닐 때는 어획이 없는 상황은 이 연안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 연안에는 내지의 어업단체가 도처에 모여 제각기 영구적인 각오를 가지며 방방곡곡에 부현(府縣)의 지원을 받은 어촌을 건설하여 열심히 그 영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농업의 유망함은 주지된 사실이나 이에 못지않게 수산업 또한 유망함도 세간에서 잘 알려진 바다.
가만히 보니 조선인의 어업이란 아주 유치할뿐더러 원래 판로확장이나 제조가공법을 따지지도 않는 그들의 방식은 그 지방의 수요만을 충족해 많은 어획을 올려도 아무런 효과도 없던 것이라 수산업에 그다지 열중하지 못한 것은 당연지사기도 하다.
이에 반해 우리 업자들이 분연히 일어나 그 신지식을 가지고 조선의 바다에 응용하려 하니 그 효과가 막대했음은 말할 나위도 없으리라.

아래에 당 연안의 각종 통계를 적는다.
마산 부근의 어획고(漁獲高)
| 종별 | 내지인 | 조선인 | 계 | |||
| 수량 | 가격 | 수량 | 가격 | 수량 | 가격 | |
| 도미 | 5,500 | 5,300 | 3,900 | 3,300 | 9.400 | 8,600 |
| 정어리 | 179,550 | 107,750 | 7,600 | 3,900 | 187,150 | 111,650 |
| 대구 | 22,000 | 6,500 | 340,000 | 85,000 | 362,000 | 91,500 |
| 숭어 | 2,000 | 1,000 | 500 | 250 | 2,500 | 1,250 |
| 붕장어 | 1,600 | 8,000 | 2,200 | 1,000 | 28,200 | 9,000 |
| 갯장어 | 1,500 | 700 | 1,500 | 700 | 3,000 | 1,400 |
| 청어 | 1,200 | 1,000 | 100 | 80 | 1,300 | 1,080 |
| 감숭어 | 1,250 | 1,000 | 600 | 500 | 1,850 | 1,500 |
| 삼치 | 2,000 | 1,600 | 500 | 350 | 2,500 | 1,950 |
| 갈치 | 800 | 360 | 1,200 | 568 | 2,000 | 928 |
| 조기 | 200 | 90 | 300 | 142 | 500 | 232 |
| 가자미 | 3,500 | 2,200 | 8,500 | 4,200 | 12,000 | 6,400 |
| 해삼 | 800 | 400 | 1,200 | 600 | 2,000 | 1,000 |
| 피조개 | 1,650 | 33,000 | - | - | 1,650 | 33,000 |
| 굴 | - | - | 87,500 | 35,000 | 87,500 | 35,000 |
| 문어 | - | - | 1,000 | 650 | 1,000 | 650 |
| 미역 | - | - | 1,000 | 500 | 1,000 | 500 |
| 농어 | 1,500 | 1,050 | 1,200 | 840 | 2,700 | 1,890 |
| 잡어 | 5,500 | 2,200 | 6,300 | 3,150 | 11,800 | 5,350 |
| 계 | 244,950 | 172,150 | 46,510 | 140,740 | 710,050 | 312,890 |
마산 부근 수산업자 호구표
| 어업 | 양식업 | 수산제조업 | 수산판매업 | 합계 | |||||||
| 전업 | 겸업 | 전업 | 겸업 | 전업 | 겸업 | 전업 | 겸업 | 전업 | 겸업 | ||
| 일본인 | 호수 | 20 | 4 | - | 1 | 2 | - | 5 | 2 | 27 | 7 |
| 인구 | 57 | 13 | - | 4 | 9 | - | 14 | 5 | 80 | 22 | |
| 조선인 | 호수 | 238 | 314 | - | 20 | - | - | 136 | 197 | 374 | 511 |
| 인구 | 1,179 | 1,023 | - | 60 | - | - | 333 | 788 | 1,512 | 1,871 | |
| 계 | 호수 | 24 | 318 | - | 21 | 2 | - | 141 | 199 | 401 | 538 |
| 인구 | 1,236 | 1,036 | - | 64 | 9 | - | 347 | 793 | 1592 | 1,893 | |
하천(河川)의 어획고
| 종류 | 수량 | 가격 | 종류 | 수량 | 가격 |
| 은어 | 1,000관(貫) | 150엔 | 잉어, 붕어 | 300관 | 140엔 |
| 장어 | 500관 | 250엔 | 잡어 | 250관 | 230엔 |
위는 수산의 개황인데 우리 마산수산주식회사가 최근 취급한 총량은 수량이 84,841관, 가액은 65,957엔 60전, 입항 선박 수는 9,647척이라고 한다.
이 외에 선인 시장에서 약 20만 엔 내외의 어획량[水揚高]이 있다. 마산부(馬山府)라도 약 30만 엔 내외의 연간액을 집산하기란 참으로 대단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소비지는 다 조선 내지인데 만약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본 내지까지 수송하게 된다면 새 판로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12. 임업(林業)
이 지방의 임업은 특기할 만한 것은 별로 없는데 지난 몇 년 동안 당국이 열심히 식림(植林)을 장려해온 결과, 학교 및 농림조합에서 소나무나 아카시아 등을 교부하거나 신무천황제(神武天皇祭)나 천장절(天長節)에 기념식수를 장려함으로써 대곡산(大谷山) 등은 몇 년 후에 울창한 청산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또한 진해만중포병대대가 설치된 이래 부근 일대의 산맥은 육군용지(陸軍用地)가 되어서 수목을 보호함과 아울러 소나무가 우거져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을 보이고 있다.
아래에 경상남도의 임업 통계를 적는다.
경상남도 임야면적 [단위 정(町)]
| 구별 | 성림지(成林地) | 잡수(雜樹)발생지 | 무립목지(無立木地) | 계 |
| 국유(國有) | 69,234 | 23,438 | 155,293 | 247,955 |
| 사원유(寺院有) | 13,829 | 683 | 422 | 14,934 |
| 사유(私有) | 42,773 | 442,602 | 138,931 | 624,306 |
| 계 | 125,826 | 466,723 | 294,646 | 887,195 |
13. 광업(鑛業)
광업으로서 유망한 것은 아직 발견할 수 없지만 금, 은, 구리, 아연, 철 등은 곳곳에서 산출되고 있다. 그 때문에 채굴권을 따려는 자가 적지 않은데 거의 권리 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 없는 자들의 속셈이라 실체 채굴까지 종사하게 되는 일은 드물다.
단 옛적부터 창원군 북면 구룡산(九龍山) 동면(東面)의 덕산(德山) 금동광(金銅鑛)은 채굴이 이루어져 있다.
광종별(鑛種別) 광구(鑛區) 수와 면적 [단위 평]
| 부군명 | 광종 | 광구 | 평수 | 부군명 | 광종 | 광구 | 평수 |
| 창원 | 금,은,동,철,아연 | 3 | 4,311,941 | 함안 | 금,은,동,철,사금 | 6 | 1,068,857 |
| 창녕 | 금,은,동 | 2 | 319,487 | 김해 | 아연 | 1 | 280,000 |
| 의령 | 금,은,동 | 2 | 323,842 | 고성 | 금,은,동 | 2 | 383,026 |
이 글은 2024년 창원시정연구원이 근대초기 마산에 대한 세 권의 책과 한 개의 자료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5권 『개항 및 일제강점기 마산 기록』 중 <마산안내(馬山案內)> 부분이다. 1915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오카 요이치(岡庸一)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