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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2

산호동 효자각의 건축적 가치 산호동 효자각이 도심 골목속에서 발견되고 난 뒤 관심이 있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다시 방문 하였다. 비문의 해석과 비각건립에 얽힌 사람들 이야기는 경남대 유장근 교수와 팀 블로거 허정도 박사를 통해 앞에서 대략 정리를 하였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 효자각의 건축적 가치 판단을 통해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본다. 우선 '산호동 효자각'의 건축 양식적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다. 정려(旌閭)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많이 건립된 유교건축물이다. 정려를 받는 절차는 고을의 관청이나 대상자의 직계후손이나 고을 유림들이 중앙의 예조에 정려를 내려주기를 청하면 왕명에 의하여 명정을 받게 된다. 선조때 부터 고종 년간에 가장 많이 건립되었으며 일제강점기 때에 엄청나게 많은 정려가 건립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 2009. 10. 9.
추석엔 산호공원 옆 효자비 한 번 둘러보세요 골목 효자비에서 발견한 건축적 장식의 화려함 얼마 전 산호공원에 산책 갔다가 내려오면서 우연히 건물 틈 사이로 기와지붕 용마루가 눈에 띄었다. 골목에 면하여 귀퉁이만 조금 보였다. “도심 속에 웬 한옥이 있지 ?”하고 내려가 보았다. ▲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일주대문 정면에 일주문이 위용을 갖추고 서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솟을대문에 붙혀져 비각이 있는데 그 건축적 디테일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내부에 들어가서 비문을 읽어보니 효자비를 보호하기 위한 정려각 임을 알게 되었다. 정려란 나라에서 충신·효자·열녀를 칭찬하여 그들이 살던 마을의 입구에 세우던 문이나 비로서 이 동네에서 유명한 효자를 기리는 비각이었다. 보통 시골의 마을 어귀에 신도비나 효자, 열녀비가 서있는 경우는 많이 보았는지라, 도심 속에 효.. 200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