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주인공1 그래, 나도 역사가 있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야 재미있는 영화 한 편 보았습니다. ‘써니’라는 코믹인생드라마입니다. 24년 전에 지은 집을 고치느라 요즈음 제가 좀 부산합니다만 시간을 내어 지난 일요일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시나리오가 괜찮았습니다. 40대 초반 여성들의 여고시절추억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사랑이나 상처 등의 진부하거나 진지한 이야기가 아니라 ‘써니’라는 여고생서클 출신들의 쾌활한 이야기였습니다. ‘고교생서클’하면 영화 ‘친구’가 떠올라 으레 남학생들의 폭력서클 이야기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써니’는 여학생들 이야기라 조금 색달랐습니다. 성공하였지만 사람사는 재미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주인공 나미, 만년 꼴지 보험설계사 장미, 싸구려 술집 접대부 복희, 시어머니에게 구박받으며 어렵게 살아가는 방문교사 금옥, 돈은 많지만 바람피우.. 2011.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