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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25) - 강점제3시기 1904년에 한목단(寒牧丹)이라는 상표를 가졌던 아즈마(東)주조장을 시작으로 마산에는 일찌감치 양조산업이 들어왔습니다. 한목단(寒牧丹)이라는 상표를 가졌던 아즈마주조장은 나중에 원전(原田)주조장으로 회사명을 바꿨는데 현 경남대 정문 앞, 옛 일성펌프 자리에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1930년대 중반의 원전(原田)주조장입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마산양조산업은 1928년 그 생산량이 11,000석으로 늘어 10,000여석을 생산한 부산업계를 제치고 드디어 국내 지역별 술 생산량에서 제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산청주업계의 호황은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생산량이 해마다 증가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만주와 중국에 까지 그 이름을 떨쳤고, 1938년에는 양조량이 20,000석을 넘었습니다. 마산의 청주업자 조합에서 현 제.. 2012. 9. 3.
경관조명의 백미 소주 과기문화예술중심 상해,소주,항주 도시건축 답사기-2 소주 과기문화예술중심(Science and Cultural Arts Center) 소주시의 금계호를 끼고 지어진 과기문화예술중심은 창원의 성산아트홀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건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센터라고 부르는 곳을 중국에서는 중심(中心)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타원형의 단순한 형태이지만 호수와 어루러져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2011. 6. 24.
중국 상해,소주,항주 답사기 연재합니다. 지난 6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해, 소주, 항주지역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창원대학교 도시건축 설계연구실 소속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일반 관광지는 되도록 배제하고, 해당 지역의 도시와 건축물을 위주로 탐방하였습니다. 단체답사이고 일정이 짧아 많은 곳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역사도시의 흔적과 신개발지역의 발전상을 짧은 소회와 곁들여 전해드리겠습니다. 상해,소주,항주 도시건축 답사기-1 전통이 살아숨쉬는 도심상업지역 소주 관전가(觀前街) 상해 푸동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처음 들린곳은 소주 관전가 입니다. 관전가는 소주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800여 미터에 달하는 거리에 각종 상점, 음식점, 보석가게들이 즐비한 상업지역으로 보행전용거리 입니다. 서울 명동이나 마산 창동거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 2011. 6. 17.
'지하도'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이 사진 어떻습니까? 어릴적 지하도를 오르내릴적에 거의 대부분 마주쳐 왔던 모습입니다. 오로지 경제성장에 주력해오던 시절, 소외되어왔던 분들입니다. 잠시 멈칫하다 동전하나쯤은 던져준 기억은 있으실 겁니다. IMF이후, 99년도에 서울역에서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지하도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종이박스들. 칸칸이 마다,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과 나뒹구는 소주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지하도를 벗어나 밖으로 나와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번듯한 건물이 우뚝서 있고, 잘 차려입는 사람들이 오갑니다. 그렇게 우리 도시의 지하도는 소외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소외된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윈스턴 처칠의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도시의 환경을 이리 방치해 두어서는 안된다는 생.. 2010.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