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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4

마산 70년 담은 〈도시의 얼굴들〉 이달 무대에 허정도 건축가 원작 동명 도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색·극화 이달 18∼28일 성산아트홀서 창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연극 이 오는 2월 18∼28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허정도 건축가(LH 상임감사)의 동명 도서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감독이자 재단 대표이사인 강제규 씨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하며 극작가 성종완 씨가 각색을 맡았다. 책에는 구한말부터 1970년대까지 마산을 거쳐 간 16명이 등장하며 저자는 당시 도시의 풍경과 사건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경상대 출판부가 발간한 책은 제3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궁금한 건 원작의 인물, 도시의 풍경과 사건, 지역적 특성을 '어떻게 연극으로 풀어냈을까'다. 연극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2021. 2. 8.
마산창원 역사 읽기 (24) - 「아이들에게 희망을」- 이원수 3. 지역의 인물을 찾아서 3-7 「아이들에게 희망을」, 이원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이 땅에 사는 사람이면 이라는 노래를 불러 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노랫말을 쓴 사람이 동원 이원수다. 그는 15세 되던 해 방정환이 내던 잡지『어린이』에 이 당선된 후 71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주옥같은 작품을 수도 없이 남겼다. 동요, 동시, 동화, 소년소설, 아동극, 수필, 시, 아동문학 평론 등 모두 800여 편의 방대한 작품을 남겨 아동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의 문학은 늘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하였고, 우주 만물의 모든 사물을 소재로 삼으면서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념의 갈등으로 희생되고 서로를 죽였던 처.. 2014. 11. 3.
'고향의 봄' 창작지에서 설을 앞둔 지난 1월 28일 마산지역 출판기획사인 '불휘'의 우무석 시인으로 부터 급한 전화 한통을 받았다. 1920년대 일제감점시기때의 마산부 오동리 71번지의 위치를 찾을 수 있냐고? 그 주소지가 이원수선생이 16세때에 '고향의 봄' 을 만든 창작지라고 한다. 마산 마산원도심의 지적자료를 정리하고 있던 터라, 그간에 지번이 변경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말떨어지기 무섭게 다음날 현장을 안내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토요일 오동동 현장을 안내하게 되었다. 현재의 지번도를 통해 과거의 지번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행여 도로라도 개설되어서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다행히 골목안에 있던 필지라 필지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당초의 골목길이 6미터 도로로 확장되어 필지가.. 2011. 2. 16.
‘구(舊) 마산형무소 터’ 의 추억 ‘유장근 교수의 도시탐방대’ 일곱 번째 길에 나섰다. 1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 반, 코아 양과점 앞, 30여명이었다. 바람은 없었지만 짙게 흐렸고 기온이 낮았다. 코스는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3.15의거 발원지’에서 시작하여→구 마산형무소 터→오동동 일대→오동동 아케이드→용마고등학교→지하련 거주지→산호동 효자각→용마산→구강포구까지였다.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3.15의거 발원지에서는 특별손님으로 3.15의거기념사업회 백한기 회장님이 직접 나와 의거에 대해 설명해주어 의미가 더했다. 한때 화려했던 오동동의 밤 문화에 대한 설명은 이승기 선생님께서 맡았는데 두 분은 마산상고 동기생이시다. 가는 곳곳마다 새로운 걸 느꼈고 배웠지만, 여기서는 나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구(舊) 마산형무소 터’에 .. 201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