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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2) - 강점제2시기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1921년부터 1930년까지 제작된 마산관련 지도를 해제하고 그 외 관련 자료를 토대로 마산 도시구조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지도는 이미 1916년에 측도 제작한 1:10,000지도와 1:50,000지도에 기초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10,000지도처럼 세밀한 지도는 이 시기에 다시 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1910년대만큼 지도를 통해 정밀하게 도시구조의 변화를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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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山府略圖*

1923년 / 조선총독부 / 조선총독부 / / 조선철도여행편람 / 서울대중앙도서관

 

이 지도는 철도여행편람에 수록된 것이기 때문에 상세한 표현은 없습니다. 마산부의 대략적인 도시 규모와 형태 및 중요한 도로의 구성만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汽船發着所’라는 표기가 신마산 세관 앞 목조잔교에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외부와 연결되던 기선 정박지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과 장군천 하류 남단에 해수욕장 위치가 적혀 있는 것이 색다릅니다.

이 지도가 수록된「조선철도여행편람」에는 ‘진주로 가는 경남선이 군북까지만 개통되었는데 머지않아 개통될 예정이다’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경남선 철도 개통 직후에 이 지도가 발행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출판연도는 1923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도에서는 경남선 철도가 마산역에서 마산선과 같이 나가다가 구마산 역에서 분선(分線)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경남선과 마산선은 그 출발점인 마산역에서부터 다른 선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시 공간의 변화는 1910년대에 비해 신마산 조계지로부터 시작된 일본인 영역이 장군천까지 이어지고 장군천을 넘어 척산천(자산동 경남데파트 인근, 지금은 복개되어 보이지 않음) 까지 건물군이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가 너무 간략하여 이 내용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곤란할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신마산과 원마산을 연결하는 도로는 구 도로와 일본인들이 새로 뚫은 두 개가 있었는데 폭으로 보면 신도로가 넓었지만 도로 주변의 건물은 구도로변에 많이 있었는데 이 지도에는 아예 구도로가 없을 정도입니다.

원마산은 현재의 추산동과 북마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던 것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지도에 나타난 범역의 현재 위성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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