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율초재1 단체장에게 주는 야율초재의 고언 이 글은 2022년 7월 28일 경남도민일보에 실린 칼럼입니다. '진정 백성을 위하는 일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 중 나쁜 것을 고치는 것이다.' 유비의 제갈량처럼 칭기즈칸을 도와 몽골제국 건립의 기초를 놓은 야율초재(아래 그림)의 고언이자 충언이다. 이 나라에 개발 사업이 덮친 것은 1970년대부터였다. 긴 시간 서서히 도시화가 이루어진 서방선진국과 달리 우리의 도시화는 급격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진행된 도시화였다. 가난했던 시절이라 탓할 수도 없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현실과 시대정신을 고민해야 한다. 선진국이라지 않는가. 수십 년간 진행한 국토개발은 지도를 바꿀 만큼 전국단위에서 이뤄졌고, 그 과정과 결과에는 명암이 있다. 건설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 때문에 경기호.. 2022.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