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도시'에 해당되는 글 7건
- 2012/02/01 쌍용양회 '싸이로'는 근대산업유산이다! (4)
- 2011/08/03 해양신도시, 지금이라도 다른 길 찾아야 (2)
- 2010/12/29 왜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인가? (5)
- 2010/10/27 마산해양신도시 '조정안을 제시하면서' (15)
- 2010/08/0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7) - 개항기
- 2009/09/14 절망과 희망이 교차한 마산의 9월 12일
- 2009/08/11 '마산 해양신도시' 지금 중단해야한다 (9)
사는 곳이 해안도로 근처라 아침마다매 창문을 열면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시설물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시멘트를 담아두는 창고와도 같은 곳으로 '싸이로(Silo)'라는 놈이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이 싸이로 근처에서 수상쩍은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인가 배에 시멘트를 부어 넣는 슈트가 철거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슈트를 지지하였던 수중 교각들 마저 철거되어 "이제 조 놈의 싸이로는 수명을 다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쌍용양회 싸이로
- 해안도로변에 있는 쌍용양회의 사이로는 크기는 직경이 약 10미터 정도이고, 높이는 약 50미터 되는 크기로 2개가 세트로 서있다.
- 이 시설물은 지난 77년 현재 마산시 월포동 마산지방해양항만청 옆 자리에 지어져 지금까지 한 자리를 35년간 지켜온 산업시설물이다.
- 이 싸이로의 용도는 대용량의 시멘트를 필요로 하는 곳에 '배떼기'(?)로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출하장이라고 할 수 있다.
쌍용양회 본 산지인 동해에서 이 곳으로 시멘트를 수송하여, 여기에서 다시 경남일원으로 시멘트를 보급한 기지로 사용되어 왔다.
| 2008년 전경 /경남도민일보 자료사진 | ||
![]() | ||
● 쌍용양회 마산공장 이전
- 쌍용양회 마산공장 이전은 서항지구 해양 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것으로 , 이전하는 곳은 바다 건너편 창원시 귀현동 마산항 제5부두 북측에 이미 옮겨져 싸이로가 가동중에 있으며, 해안도로변의 싸이로는 이제서야 용도가 폐기된것 같다.
● 왜 근대산업유산인가?
- '산업유산'은 근대화과정에서 형성되고 조성되어졌던 항만, 공장, 창고, 수운, 철도, 운송, 광업, 교통시설등이 기능이 저하되고 황폐화됨에 따라 이들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은 노력들, 즉 퇴락하여 가는 산업시설들을 대상으로 하여 도시재생기법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이러한 산업유산은 그 도시의 문화관광과 연계하여 장소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싸이로의 재탄생을 위하여!
- 쌍용양회 마산사무소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다행히 싸이로의 철거계획은 없다고 한다.
- 외국의 경우 이러한 싸이로의 골조를 활용하여(물론 구조적인 보강은 하였겠지요!) 전시관이나 아파트로 사용된다고도 합니다.
- 이와 유사한 예로 화력 발전소 공장과 굴뚝을 박물관으로 재탄생 시킨 대표적인 케이스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발전소건물의 재활용 뿐만 아니라 굴뚝을 상징적 요소로 남겨두었다.)
- 이 싸이로의 철거를 포함한 사용권한이 어느 기관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지역이 수변공간으로 용도가 지정이 된다면, 재탄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리가 생각됩니다.
- 싸이로 내부 공간을 이용한 전망대나, 레스토랑도 가능하 것이며, 공원시설에 적합한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한 방법은 얼마든지 현상공모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시간성과 장소성이 담겨진 '싸이로의 재탄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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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로앞아파트주민 2012/02/08 23:01
지역발전에 힘쓰시는 님을 존경하는 한사람으로서 이번엔 정말 이해할수 없는 말씀을 하셔서 한글 적어봅니다. 님의 역사사랑에 대한 마음은 이해하겠는데요 좋은 말씀이기하지만 다른 나라의 좋은 경우들이 우리처럼 주택가였는지 그런 경우도 살펴봐야 할거구요? 얼마나 아름답게 재탄생할지는 모르지만요.....흉물 앞에사는 주민들은 철거하라고 민원이 많습니다. 나보기 이쁘다고 남의 집앞에 세워두는게 얼마나 합리화가 될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시멘트 저장고가 무슨 큰 의미가 있는지 개인적인 취향 이시겠죠? 바로 앞 아파트 분양시에도 철거를 전제로 분양하였고 시에서도 철거로 가닥잡는다면 그렇게 되어야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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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가실 2012/02/10 23:00
주민으로서는 그런 불만이 있을 수 있겠군요.
하지만, 저는 마산의 바닷가에 서 있는 고층아파트를 볼 때마다, 왜 저 아파트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누려야할 자연경관을 저처럼 독점하나...시내 한복판을 성벽처럼 가두어 두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그마한 산업 유산이라도 잘 보존하고 활용해서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갖고 싶은 것이 조그만 욕심이랍니다. 이 점도 이해하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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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황을 보아 머지않아 마산해양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될 것 같습니다.
가포신항만 준공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통합창원시가 ‘옛 마산시에서 계획하던 34만 평을 19만 평으로 축소하여 섬 형으로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제는 매립지의 토지이용 문제만 남았다’고 밝힌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마산만 내만에, 그것도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섬 형으로 매립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고 다양한 해결책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통합창원시에서는 ‘고민과 노력을 다해보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라는 입장이지만 제 눈에는 중앙정부와 그 주변에서 정해주는 안을 그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원안이 최악이라면 지금 안은 차악입니다.
지난 3월 17일 해양신도시문제를 함께 고민했던 몇 분들과 국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마산출신 두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담당국장을 비롯한 담당책임자들이 저희들과 신도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날의 결론은 ‘국토해양부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다시 논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국회의원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마산시민들이 뽑은 국회의원과 함께 한 약속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이주영 의원은 집권여당의 예산결산위원장이었고 안홍준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소속된 상임위원회 위원이었으니 의심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우리는 머지않아 나올 ‘새로운 방안’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창원시가 ‘19만 평, 섬형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사실은 그 날 간담회에서 안홍준 의원이 도면을 한 장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가 관심을 보이자 도로 넣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도면에 섬 형으로 된 신도시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일의 전후를 연결시켜 보니 '섬형 19만 평'은 이미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방안’을 놓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국회의원들은 창원시의 발표 후에도 아무 해명도 없었고, 그 날 이후 ‘신마산 해안일대 6만 여 평에 정부가 워터프런트를 조성해 준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도시는 개발하고 싶은데 시민단체의 반대 때문에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 같고, 그 안을 국회의원과 창원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후부터 오늘까지 창원시는 해양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고 있다 합니다.
사실 오래 고민해야할 만큼 복잡한 일도 아닙니다만 매립비용과 공공용지의 반비례관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처럼 만들어지는 해양신도시에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도시구조적으로도 마산도시에 도움 되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도시학자 테오도르 폴 김이 '가장 나쁜 도시'라고 말한 ‘도시공간의 분리현상’입니다.
얼마 전에 마산YMCA시민사업위원들과 배를 타고 마산 앞바다로 나갔는데, 그 때 경남대 교수 한 분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런 바다를 메우다니, 제 정신인가?"
이 도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와서 바꿀 수 없다, 시간도 없고, 조건도 맞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그만한 사유를 이 도시의 미래와 수십만 삶의 무게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도시의 영원한 시간 앞에 1년이니 2년이니 해서야 되겠습니까.
사실은 해양신도시를 걱정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올라 글을 올렸습니다.
저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분들,,,
이 사업이 끝나는 2020년 쯤,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국토해양부 사람들이야 ‘마산해양신도시’ 기억도 하지 못할 테고,
기업 측 사람들은 진작 마산 떠났을 테고,
시장과 관련공무원도 마산 올 일 별로 없을 테고,,,,
저야 뭐 여전히 마산에서 살면서 70을 바라보고 있겠죠, 별 탈이 없으면.
결국 해양신도시가 들어서면 저 섬과 함께 살아갈 사람은 저 같은 마산사람들 뿐,,,,
그 때 이런 후회를 하겠죠,,,,
‘아, 끝까지 매립하지 못하게 막았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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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만 2011/08/05 11:57
대표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대표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만
자칫 반대를 위한 반대로 여겨질 수 도 있겠습니다.
저가 알기로는 항로개설에 따른 잉여 준설토가 발단이 되어
해양신도시가 표면화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로 인해 미칠 영향들에 대하여 여러차례
토론도 있었고 공청회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이 모색되었다면 이런 아쉬움은 없었겠지만
한다고 한것이 지금의 축소방향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었다면
이러한 정책이 결정되지 않도록 논의 단계에서 힘썼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집행은 해야겠고
해서 누구도 반기지 못할 19만평 신도시가 가시화 되는듯 합니다.
최소한 이 문제에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누구나 공감가는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야 될걸로
봅니다. 대안없는 문제제기는 논란만 부추키면서 돈은 퍼붓되 일은
제데로 되지 않습니다.
왜 그때 하지말란짓을 해가지고 이모양이냐며 갈등은 증폭되겠죠.
또 일을 해놔봐야 욕만 먹고 책일질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시민사회 일원 중 누군가 책임감을 가지고 확고한 대안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밥솥에 밥은 뜸이 돌고 있는데 소도방을 열어버리고 새로 밥을 할것인가?
아니면 뜸돈 밥을 입맛에 맞지 않지만 먹을것인가?
선택해야 되겠지요 ㅎㅎ-
허정도 2011/08/05 18:13
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 구상되고 있는 방법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이런 이런 방법을 택하자, 수도 없이 많이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왔습니다.
지금에 와서 뒤늦게 이러는 게 아니고, 말씀 하신대로 논의 과정에서 이미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의사결정권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지 않으니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항로개설에 따른 준설토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저와 시민단체, 이찬원 교수가 함께 여러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결정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지금에 와서 반대를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해양신도시문제가 제 직업이 아닌 만큼 날이면 날마다 이 문제에 매달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건 양해를 좀 해주십시오. 많이 도와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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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2시 3.15아트센터에서 ‘가포신항만부지 용도변경’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해양신도시의 원인을 제공했던 가포신항만을 용도변경하자’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주제로 삼아 마산지역 국회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였습니다.
가포신항만 착공을 시작으로 해양신도시 계획을 거쳐 통합창원시 출범 후 ‘해양신도시건설방향조정위원회’까지 관련된 죄(?)로 제가 발제를 하였습니다.
제목은 ‘가포신항만 용도변경 해결방안’ 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핵심이자 결론이랄 수 있는 ‘왜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인가?’에 대한 내용,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세 도시의 통합’ 부분의 일부만 간략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항만용도변경으로 까지 진전된 이 논의의 시작은 '항만건설 때 생기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해양신도시의 매립문제'였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세 도시의 시의회를 통해 정부의 행정구역통합정책이 관철되어 지난 7월 1일 자로 세 도시가 통합되었습니다.
작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100년 전에 마련된 낡은 행정구역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벽" 이라고 밝힌 대통령의 행정구역통합 의지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통합된 창원시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짓는 모든 판단은 통합창원시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통합을 주도한 정부의 시각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통합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통합창원시에는 두산중공업 인근의 4부두와 5부두, 적은 규모이지만 진해 1부두와 2부두,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산진해신항의 70%정도가 통합창원시의 영역입니다.
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만을 가진 도시가 바로 통합창원시입니다.
컨테이너 2선석, 일반화물 2선석으로 계획된 가포신항만은 컨테이너물동량 변화로 전부 일반화물을 취급하게 됩니다.
용도변경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부산진해신항은 컨테이너 전용항이라 가포신항과 경쟁관계가 아니고, 마산4,5부두는 미래에 늘어날 물동량을 처리하기에는 규모와 시설이 부족해 가포신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견해를 달리하는 전문가에 따르면 결국은 지역 내 항만끼리 무리한 경쟁체제가 형성될 것이라는 겁니다.
행정구역통합을 추진한 정부의 목적은, 비효율적인 행정구조를 개편하여 중복투자를 줄이고 마창진 세 도시를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열어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엄연한 사실 만으로도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10여 년 가까이 진행해온 사업이라 변경하기가 어렵고, 민간사업자의 입장도 있으니 협약변경이 어렵다고 한다면 ‘효율적인 행정과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행정구역통합이 필요하다’ 고 한 정부정책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요.
여건이 변하면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지역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최선의 방법이아닌가 싶습니다.
행정구역통합은 행정안전부 소관이고, 항만건설은 국토해양부 소관이라 국토해양부에서는 '행정구역통합에 의한 여건변화'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국민들은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의 구분을 하지 않고 모두 '대한민국 정부'로만 봅니다.
항만을 용도변경해야 한다고 해서 항만자체가 쓸모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통합된 도시의 항만사정이 과거 마산과 다르니 가포매립지는 항만보다 더 생산적이고 더 고용효과가 높고 더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사용하자는 말입니다.
항만이 꼭 필요하다면 기존 항만지역에 확장이 가능하니 그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측에서 참석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토론에서
“TF팀에서 2011년 말까지로 되어 있는 가포신항만의 준공기일을 일 년 늘여서라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겠다” 고 밝혔습니다.
진전된 의견이었습니다.
13m까지 준설한다는 현재 계획을 12.5m로 변경, 준설토량을 줄여 해양신도시의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도 토론 도중 나왔습니다.
사업자인 (주)아이포트 관계자는
“오래 동안 준비해왔고 투자한 사업이라 지금에 와서 항만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무리” 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은 날카로웠지만 내게 와닿았습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시민의 입장은 한 기업의 입장보다 이 도시의 입장을 중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108만 통합시민과 40만 마산지역시민과 먼 훗날 이 도시에서 살아갈 후손에게 가포신항만이 어떻게 사용되는 것이 좋을지에 관심가질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글은 이렇게 쉽게 쓰지만,
이 일을 둘러싼 여건은 아주 어렵습니다.
용도변경의 앞 길에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있어서 아무리 이런 목소리가 높아도 현실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완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사업인데다, 법적인 문제, 비용문제, 협약당사자인 민간사업자문제, 통합시가 처리할 수 없는 문제가 한둘 아닙니다.
그렇다고 오래 끌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현실성이 없다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저는 '방법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변경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라고 하지만,
"지금이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고 할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지금입니다.
"이제 겨우 12척의 배 밖에 남지 않았다"고 포기할 수 있었던 전황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며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을 예로 든다면 너무 과한 비유인가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의견 있는 모든 분들이 터놓고 논의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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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방향 조정위원회」의 책임을 맡아 고민 참 많이 했습니다. 이해당사자가 있는 일이라 어려움이 더 했습니다.
‘도시정책을 변경하는 이런 목적의 위원회가 두 번 다시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 수 없이 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조정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채택한 문건을 소개합니다. 조정안에 대한 ‘서문’ 성격의 글입니다.
위원회에서 채택한 후 위원들과 참관인 그리고 기자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낭독해 공개된 글입니다.
《조정안을 제시하면서》
마산지역의 도시미래를 결정짓는 해양신도시의 추진방향을 조정하면서 도시정책의 중도변경이 얼마나 많은 출혈을 요구하는지 실감하였습니다.
매립계획변경에는 거액의 비용이 필요했고,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 천혜의 마산만이 매립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체위원회와 소위원회 도합 아홉 차례 회의를 거친 지난 40여일은 최선과 차선을 찾기보다는 최악을 피해 차악을 찾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존재하지도 않는 집을 찾아가는 길처럼 암담한 과정이었습니다.
조정안을 하나로 묶지 않았습니다.
위원회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위원들의 생각은 한결같이 ‘준설은 필요하지만 매립은 피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하나의 안으로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어려울 것 같아 복수의 조정안을 제시합니다.
마산해양신도시 추진방향 변경은 먼 미래 이 도시의 환경과 시민들 삶의 질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위원회가 선택한 원칙은 ‘지속가능한 미래’였습니다.
애당초 정부가 세운 컨테이너 2선석과 일반화물 2선석의 마산신항만 계획은 오류였습니다. 항만개장을 눈앞에 둔 지금은 4선석 모두 일반화물만 취급해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항 4선석이 일반화물을 취급하게 되면 현재 부두가동률 40-70%인 진해 마산의 기존부두와 화물유치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산신항만은 정부사업이며, 해양신도시 매립은 신항만의 항로준설토를 처리하기위해 선택된 계획입니다.
정부와 옛 마산시는 상호협약에서 항만건설사업 시 발생하는 준설공사는 정부가, 준설토 처리는 마산시가 책임지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마산시는 도시통합으로 사정이 크게 변했습니다.
현 정부의 행정구역통합정책은 각 도시의 중복투자를 막고 균형 잡힌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도되었으며, 통합창원시는 이에 부응한 결과입니다.
통합된 창원시의 영역에는 「부산진해신항」 상당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항만사정변화는 마산신항만 존재가치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평가와 새로운 발상은 현 정부가 추진한 행정구역통합의 목적이기도합니다.
정부는 2006년부터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기본계획’을 세워 오염된 마산만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산만 한복판의 광대한 매립은 이러한 정부정책에 상충하는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국정철학이 녹색성장인 현 정부가 ‘내 고향 남쪽바다…… 가고파’의 마산 앞바다가 새로운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리라 믿으며, 이런 점에서 지역이 배출한 중앙정치인의 역할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위원회 활동이 ‘예측 불가능한 미래는 예측 가능한 세대가 개발하도록 남겨두는 지혜’를 깨우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0년 10월 15일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방향 조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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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2010/10/27 09:23
예측 불가능한 미래는 예측 가능한 세대가 개발하도록 남겨두는 지혜’에 공감합니다.
통합 이후 달라진 부두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가포 항만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예측 2010/10/27 13:04
인간이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예측가능한 세대가 개발하도록 두자는 건 다른 사람(다른 곳에서)이 검증 다하고 나서 건너가자는 말씀인데요. 속도경쟁인 현대사회에서 가능한 일일까요? 완전히 예측가능하게 되는 순간 기회는 0% 일텐데............남들 공부해서 성공하고 잘 사는 걸 다 보고 공부시작하겠다는 말씀과 다른지요? 극단적인 비유인가요? 수년계획에 막 착공상태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집는 행정에... 새 계획 세우는데 3년, 다시 검토하는데 3년, 6년후에 시대에 뒤떨어져 다시 뒤집고....시민없는 시민단체 하는 모양보면 마산은 그저 내버려 두고 방치하는 게 답일 듯. 아무 대안없는 조정안....말이사 멋지게 보일 진 몰라도 무책임 무대책 같습니다.예측이 틀렸다면 계획 일부를 수정해 가며 나아가면 족하지요. 목포시도 바다에 인공분수 띄우고 나서는 경쟁시대에....과거 초가집 가고파 향수만 그리워 집착하는 퇴행적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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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2010/10/27 13:30
혹시 허정도님께선, 누구 표현대로 뉴욕,홍콩등지 고층빙딜들이 흉칙한 시멘트 덩어리로 보입니까? 그러는 사람들은 시멘트 덩어리에서 안살고 흙덩어리에서 사는지 궁금합니다. 바람길을 막아요? 태풍피해 줄여주는 장점은 없나요? 위화감 조성요? 구매력 가진 사람들 주변 도시로 다 쫓아내고서 창동 오동동 상권이 죽어가니 거리정비하자구요? 자기 집 재개발 위해 바로 이웃에 이층집 못짓게 하는 식의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시민없는 시민단체들이 백만시민들 대표인냥 나서서 시행정 좌지우지하는 마산...미래가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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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010/10/28 14:21
참 일고할 가치도 없는 대안이군요
진짜 마산의 미래가 암담할 뿐입니다.
마산만은 말그대로 고인물입니다. 흘러 돌아가는 물로 보이십니까.
지도를 놓고 보십시오.
바닷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사한 기록은 보셨는지요
차라리 매립을 어느정도하여 썩은곳을 줄여 나가는 방법은 생각이나
해보셧습니까?
다른 방향으로 이쁘게 추진할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매립은 반대다??
모든 정책을 위와 같이 했다면 과연 이나라가 이만큼이나 발전 되었을까요.
과감히 포기할껀 해서 마산이 처한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
되었어야 함에도 발전의 비젼은 없고 보수적인 생각의 관점으로
이렇게나 마산 시민들의 바램을 무참히 밟고 있는 모습이 제대로 된것인지요.
충분히 좋은 방향을 제시할수 있었음에도 실생활과 이론의 한계인지
참 의문시 됩니다.
그리고 다른분이 속도를 늦추자고 하셨는데 그속도 찾다가 마산이 이모양이 되었나요?
지속가능성이란 이런 상황에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상실의 시대의 모습을 보고 싶은것인가요
모든일엔 항상 때가 있는법 ...
지금은 미래의 마산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시기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
수원사람 2010/10/29 00:37
저는 허정도님의 글에 크게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앞을 막고 높은 건물을 지어서 분양을 하면 쉽게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죠.. 부산의 해운대 처름요..... 지금 부산의 사람은 해운대와 비해운대로 나뉘워져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부산의 바다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환경을 개선했다면 부산의 구시가지가 재개발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미 해운대를 주거지로 개발을 해렸습니다. 구심에 있던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해운대로 이동을 해버렸죠.... 그리고 지금의 구시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 무슨 힘으로 구시가지를 개발합니까! 골치 아프게 .....
오히려 허정도님 처름 하시는 분이 있으니 마산의 바다를 시민에게 돌려 주고 마산의 가치가 올라 가면 그 힘으로 마산의 구심을 재개발 하면 됩니다. ... 이것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누구의 판단이 옳은지 결론이 나겠죠...
그냥 두서 없이 글을 씁니다. -
예측 2010/11/01 15:51
수원사람님 바로 그겁니다. 구 창원과 진해 김해를 신시가지로 개발했고 개발진행 중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이 지역에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창원 진해 김해로 빠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마산은 버림받은 도시로 전락했어요. 부산의 구 하나에 해당하는 곳이 마산입니다. 해운대 신도시 개발로 해운대구가 일어섰습니다. 해양신도시 건설 안하면 구시가지가 개발될까요? 아닙니다. 인기 신흥 주거지인 창원 김해 진해구로 다 빠져 나갑니다. 도시공동화가 더 빨리 일어나는 거죠.나중엔 구매력 없는 노인만 남습니다. 서울 강남구가 개발되면서 강남구 구시가지가 죽었습니까? 아니죠. 나중엔 구시가지 개발이 가속화 되었어요. 반면에 신시가지 개발 없었던 도봉구는 구시가지가 살아납니까? 아니죠. 여전히 비인기 주거지로 남았습니다. 마산합포구가 일어나면 창원 진해 김해에서 인구가 옵니다. 창원 진해 김해를 위해 마산이 개발되어선 안됩니까? 창원 진해 김해를 위할만큼 여유가 있는 마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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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2010/11/01 15:38
해양신도시 안짓고 구시가지를 신시가지 만큼 재개발하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걸 누가 개발합니까? 비인기 지역에 투자할 사업가가 어디있겠어요. 관에서 주도해봐야 세금 낭비할 뿐입니다. 도봉구를 강남구처럼 만들면 물론 인기지역으로 변모할 겁니다. 그럴 누가 해 냅니까?
허정도님, 아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마산을 떠나 창원으로 김해로 진해로 나가는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압니다. 다 아는 원리를 애써 감추고 명분만 아무리 강조해봐야 현실은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의 욕구를 무시하고 무슨 일이 됩니까? 인간의 욕구를 긍정하지 못하고 사회정의 명분만 고집한 사람들이 몰락한 예가 바로 공산주의입니다. -
예측 2010/11/01 15:54
저는 마산도 부산 해운대구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마산에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해양신도시가 무산된다면 이젠 미련없이 마산을 뜰 거여요.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명분만 가지고 도시행정을 좌지우지하는 곳은 더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복지를 위해 양로원만 필요한 도시로 전락합니다. 통합시 세금만 잡아먹는 밑빠진 독같은 곳으로 점점 빠져 들어갑니다. 마산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도리어 마산을 몰락시켜가는 사람들의 더욱 비대해진 고성만 쩡쩡 울릴테지요.
수원사람님, 통합창원시에서 해운대 신개발지와 비해운대 구도심과의 대비가 싫어시다면 창원과 진해 김해에 새 시가지 개발 못하도록 막으셔야 합니다. 그건 못하면서 우리 마산에만 새 동네 못들어서도록 암만 막아봐야 허사입니다. -
수원사람 2010/11/02 00:07
서울은 특수성이 있어 이해를 한다고 해도 .... 성남은 분당과 성남으로 갈라져 있고... 안양은 평촌과 안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 이렇게 이분법으로 되어 있는 구조는 이곳에서 알만한 사람은 개선해 나가야 하는 문제점으로 인식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수원도 광교 신도시를 건설하여 수원과 광교로 나뉘어 질것입니다. ....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개발하는 곳에 주거지 위주로 개발을 해버리냐는 것입니다. 광교에 비지니스센타 위주로 개발을 하던지 아니면 삼성의 본사를 유치하던지 이런 생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그 힘으로 수원이 개발이 되겠죠 .. 그런데 주거지 위주로 개발을 해버리면 그곳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옮겨가지 않겠습니까.....마산도 바다에 멋진 해양공원 또는 누구나 부러워 할만한 도서관 등등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런것을 누리고 싶어하면 마산의 구심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러면 마산의 재개발이 가능합니다. 사실 주거지를 만드는 아이디어는 제일 쉬운 아이디어 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에게는 치적거리로 보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예측님의 의견에는 공감을 하지만 지금 허정도님의 아이디어가 사실 어렵고 힘든 아이디어 입니다. 그러나 성공 한다면 정말 마산은 희망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허정도님의 글을 보고 마산에 집을 사뒀습니다.... 나중에 마산에서 살려고 준비를 해뒀죠 이상입니다. -
예측 2010/12/07 11:54
수원사람님은 이곳의 사정을 잘 모르시는군요. 이 곳에서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곳은 김해입니다. 마산의 인구가 정체, 감소하는 사이에 김해인구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갔습니다. 김해중에서 특히 장유,진영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유,진영에 사는 분들 태반이 창원으로 출퇴근합니다. 김해는 집이 모자라서 인구가 늘어났을까요? 김해엔 양질의 직장이 넘쳐나서 인구가 늘어났습니까? 창원, 마산에서 살 인구들이 장유,진영에 이주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남요. 분당하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만..분당이 없었다면 성남이 재개발 되어 급속히 발전했을까요? 제 생각은 정반대입니다. 그나마 분당이 있었기에 성남의 이미지가 살아났고 재개발도 자극받고 있습니다. 구성남 이미지는 술집, 사창가, 난개발...이런 이미지가 더 강했지요. 지금은 과거보다 이미지가 한결 좋아졌습니다. 저 역시 소시적엔 성남에 살아봤고 분당에도 살아봤습니다. -
예측 2010/12/07 12:49
그리고..해양신도시가 주거지 위주라구요?그러면 상업지 위주라면 잘 되겠습니까? 아님 전체를 공원으로 꾸미자구요? 배후인구가 없는 곳에 상업지가 잘 될까요? 배후인구 없는 곳에 시민들이 잘 접근해 올 수 있습니까? 버스도 잘 안다니는곳에 공원, 도서관, 파출소,주차장을 만들어요? 세금이 안나오는 곳에 누가 무슨 수로 공원을 만들고 도서관,파출소를 만듭니까? 잘해봐야 노인 장기 두는 곳 정도고 아님 슬럼가 되기 십상입니다.
해양신도시내엔 상업지도 있고 학교가 있고 관공서도 있던데요. 공원 워터프런트도 있습니다. 수원사람님은 해양신도시 계획도를 한번이라도 살펴 보시고 말씀하십니까? 사람이 살아야 상업지가 되고 도서관 문화시설도 됩니다. 단지 주거인구없이 부산 태종대나 부산 송정처럼 만든들 그 일대 경제가 살아나겠습니까? 창원이나 해운대가 잘되는 이유는 평지 대단지 아파트들,학교,도서관등 문화시설,병원,마트등 각종 상업편의시설,접근 용이한 공원들이 모여 있어 잘 됩니다. 그런 곳에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 욕구를 실현시킬 곳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다른 區로 다른 市로 빠져 나가버립니다. '인구가 빠지니 집도 필요없다'는 자포자기할 게 아니라 마산경제가 선순환하도록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무학산 아래 저층주택 허물고 고층아파트 세우는 게 환경보호인지....어느 선진국에서 그런 뒤집힌 도시계획을 하는지....
<개항기 마산의 모습은?>
「일 강경 이 창원」, 「동해 원산, 서해 강경, 남해 마산」 등의 찬사를 받았던 옛 마산의 도시 모습은 어땠을까요?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던 1899년 개항 당시 마산의 모습은 아래 그림과 같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마산도시의 형태를 짐작할 수 있는 여러 자료를 토대로 그려본 추정도입니다.
개항기라고는 하지만 그 이전에는 도시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 시대 마산일대 지도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중간 쯤에 노란색이 짙게 칠해진 삼각형 부분이 마산포(원마산)입니다.
바다와 육지 사이에 표시된 회색은 간석지입니다. 간석지의 폭은 최단 70m 최장 200m 정도였으며 봉암지역의 간석지 폭은 1km정도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천은 모두 10군데가 있었습니다.
남쪽에서부터 월영천(경남대정문앞, 복개), 창원천, 신월천(깡통골목, 복개), 장군천, 척산천(자산동 경남데파트 옆, 복개), 교방천, 회원천, 삼호천, 산호천, 양덕천 모두 10개였습니다. 그 중 세 하천은 복개되어 지금은 땅 밑으로만 흐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볐던 마산포를 약간 벗어난 지역, 즉 남쪽으로 지금의 신마산 방면과 서북쪽으로 회원동과 양덕동 방면은 민가가 산재한 경작지로서 그때까지 농경사회의 취락형태를 못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노란색이 옅게 칠해진 부분이 현재의 마산도시지역인데 당시에는 대부분 논밭이었습니다.
마산포 인근의 취락은 해안지역에 현재의 산호동(당시 오산리)과 봉암동 일대, 그리고 내륙지역에 월영․신월․완월․자산․성호․교방․상남․회원․석전․회성․양덕․합성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림에서 검은색의 작은 점들이 마을입니다.
외부로 연결되는 도로는 크게 세 개가 있었습니다.
마산포를 기준으로 북쪽 방향으로 현 양덕동을 기점으로 창원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창원가도.
칠원, 창녕, 현풍, 성주를 지나 서울로 가는 길.
그리고 남쪽으로 구 크리스탈 호텔 앞을 지나 월영리와 지금의 삼진지역인 진해현을 거쳐 진주로 가는 진주가도가 있었습니다.
신마산 방향에서 볼 때 마산포의 입구라 할 수 있는 현 몽고정 부근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라고 쓴 장승이 여러 개 서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노란 색으로 짙게 표시된 마산포 부분을 확대하여 상세히 그린 것입니다.
마산포(원마산)는 마산창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발생 취락이었습니다.
현재의 남성동 일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도시의 전체적인 범역은 삼각형 모양이었습니다.
가옥은 2,000여 호 가량이 조밀하게 들어서있었는데 대부분 초가였습니다.
도로변에는 상점이 들어서있었고 안쪽에는 주거용 건물이었는데 해변에 접한 도로변이 다른 길에 비해 더 번성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길은 보행전용 혹은 손수레나 지게 정도 통행이 가능한 폭 2m 전후의 좁은 골목이었고 이 골목들이 마산포 전체에 거미줄처럼 얽혀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동성동, 남성동, 창동의 골목길은 모두 그 때 부터 있었던 길입니다. 1760년 마산창이 설치된 후에 생긴 길이니 족히 200년은 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심재생이 최근 화둔데 이 골목길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살린다면 재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보르겠습니다.
신도시에서는 돈주고도 못 사드릴 골목이니 말입니다.
해변에는 동․서 2개의 굴강과 서성선창․백일세선창․어선창․오산선창 등 4개의 선창이 직선거리 500m 정도 내에 있었습니다.
항만은 대부분 천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습니다만, 조창건립 당시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보적 접안시설인 석축돌제(石築突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 지도에서 보았던 원래의 해안선과 지금의 해안선을 비교해보면 그 동안 마산 앞바다에 매립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두 그림이 매립 전의 해안선과 현재 해안선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오른쪽 그림의 매립부분 중 노란색 선을 그은 부분은 해양신도시 조성을 위해 계획되어 있는 매립과 신항만 조성 매립계획 부분입니다.
,,,,,,,,,,,,,넉넉했던 마산앞바다가 지난 100년 동안 참 많이도 쪼그라들었습니다.
해양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저 매립계획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2010/04/08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여는 글)
2010/04/12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 - 통일신라 이전
2010/04/19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2) - 통일신라시대
2010/04/26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3) - 통일신라말기
2010/05/03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4) - 고려시대
2010/05/10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5) - 고려시대
2010/05/1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6) - 고려시대
2010/05/2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7) - 고려시대
2010/05/3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 - 고려시대
2010/06/0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 - 고려시대
2010/06/14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 - 조선시대
2010/06/21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 - 조선시대
2010/06/28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2) - 조선시대
2010/07/05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3) - 조선후기
2010/07/12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 - 개항기
2010/07/19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5) - 개항기
2010/07/26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6) - 개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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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아침 10시 반,
‘태풍 매미 희생자 6주기 추모제’가 신마산 서항부두 옆 태풍매미추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마산시장을 대신한 부시장 외에 마산에서 내노라하는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모두들 표정이 무거웠고 웃음소리는 어디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추모식장 곁에는 6년 전 태풍 매미가 몰고 온 참혹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는 시민들마다 혀를 차고 한숨을 지으며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던 6년 전 그날의 참상을 기억해내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 절망과 슬픔에 비통해 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2003년에 발생한 모든 태풍을 통틀어 가장 강력했고, 상륙했을 때의 위력은 그 때까지의 모든 태풍 중 가장 센 놈이었습니다.
얼마나 피해가 컸던지 ‘매미’는 태풍 이름에서 퇴출당하고 ‘무지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답니다.
태풍이 왔던 밤,
경남대 앞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한 청년의 증언을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저녁 8-9시 쯤 대로에 성인 가슴까지 물이 찼는데, 이 물이 각 건물 지하실로 마치 폭포수처럼 빨려 내려갔습니다.바람도 심하게 불고 여기저기 변압기가 터지는 소리가 펑펑 들렸어요.
사방은 정전이 되어 질흙같이 어두웠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마산 대우백화점 앞마당에는 ‘아름다운가게 5주년 생일잔치’가 열렸습니다.
태풍매미추모공원에서 자동차로 2분 거리입니다.
마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대우백화점 대표 등 지역에서 얼굴이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 여기에도 모였습니다.
표정이 밝았고 반가운 인사소리와 해맑은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겹쳤습니다.
싸고 질 좋은 아름다운가게의 상품을 사려는 사람들 때문에 즉석 장터도 붐볐습니다. 타 지역과 달리 마산의 아름다운가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어서 그들의 맑은 웃음이 가을하늘을 더욱 푸르게 했습니다.
태풍 매미가 마산을 강타한지 일 년 되던 2004년 9월 12일 이 가게가 탄생했습니다.
개점하던 날,
“마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람이 아름답게 세상이 아름답게 변하기를 바란다”고 했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인사말이 떠올랐습니다.
30분을 사이에 두고 절망과 희망이 교차한 날이었습니다.
희망은 두 배로 키워야겠고 절망은 두 번 다시 오지 않게 해야겠는데, 마산시의 재난대책을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지 않았습니다.
마산 앞바다는 만(灣)이라 매립을 할수록 해일 피해가 커집니다.
하지만 마산시는 지금도 매립을 못해 안달입니다.
소위 ‘해양 신도시’를 건설하기위해 40만 평 초대형 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항만조성공사에서 발생할 준설토 때문에 매립을 한다고 하지만, 그 핑계로 터무니없이 큰 규모로 매립해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가 왔을 때, ‘바다의 복수’라는 유행어까지 있었지만 그 새 까맣게 잊은 모양입니다.
이를 두고 경남대 이찬원 교수는 며칠 전에 있었던 공개토론회에서 ‘해양 신도시’가 아니라 ‘공유수면매립 아파트조성공사’로 이름을 바꾸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매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에서 “두 번 다시 똑 같은 재앙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든든한 선진 방재시범도시로서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고 한 마산시장의 인사가 공허했습니다.
절망과 희망이 뒤섞인 9월 12일 오전의 두 행사를 보면서,
‘처음으로 돌아가 처음처럼 세상을 보라‘던 선인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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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착공예정인 마산 앞바다 해양신도시는 재고되어야 한다. 이곳에는 마산도시를 바다와 단절시킬 고층 아파트 1만 가구가 계획되어 있다. 아파트 외에 다른 구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계획은 이로움보다 해로움이 많을 것 같다.
바로 잡아야 한다. 석 달 남았으니 아직 기회는 있다. 선진해안도시를 보라, 생산적이면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수변공간이 얼마나 많은지. 가포에 항만공사를 하면서 발생할 준설토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도시정책이니 지금이라도 계획을 바꾸어야 한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
첫째, 현 마산 도시상황에서 1만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옳지 않기 때문이다.
마산 곳곳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은 총 48개 지역, 3만7000 가구이다. 이들의 소박한 꿈은 어쩔 것인가. 지금도 걱정이 태산인데 바닷가 좋은 자리에 1만 가구가 들어서면 이들은 어떡하란 말인가. 신포동 매립지의 고층아파트와 한일합섬 터의 아파트 분양도 시원찮다는 소문이 들리는데다가, 한국철강 터까지 기다리고 섰는데 말이다.
본래 신도시개발은 인구를 분산시켜야할 정도로 포화상태가 된 도시에서 선택하는 정책이다. 과연 마산의 도시상황이 그런가. 발전 동력이 부족한 이 도시에 신도시 만들어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결국 기존 도시의 희생이 따를 것이다.
인구 감소하는 마산은 신도시가 필요없다
신도시를 만들기보다는 기존도시의 획기적인 개발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상권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그것이 마산 도시정책의 정도다.
혹 신도시가 마산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발전이 아니라 풍선효과임을 알아야 한다. 이쪽을 누르면 저쪽이 불거지고 저쪽을 누르면 이쪽이 불거지는 풍선효과. 신도시 1만 가구의 분양이 성공하면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된다는 말이다. 재개발 주민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일이지만 신도시의 상업시설과 경쟁해야 할 창동 오동동 월영동 상권도 크게 위축될 것이다. 자명한 이치다.
두 번째는 도시환경과 경관에 관한 걱정 때문이다.
신도시가 차지하는 해안선은 약 2킬로미터다. 자유무역지역을 제외하면 이 도시의 해안 절반을 틀어막는 엄청난 규모다. 선진 도시처럼 도시 속에 대규모 바람통로는 못 내더라도 기존 도시의 입과 코를 틀어막는 고층 아파트 계획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해양신도시 조감도
앞으로는 고층 아파트, 뒤로는 무학산에 막혀버린 폐쇄된 공간 한 복판에서 살아갈 시민은 누구일까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결국에는 사람들이 이 도시를 떠나지나 않을까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
신도시의 설계도를 보면 환상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언젠가 '태풍 매미가 와도 신도시는 염려 없다'고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림은 그저 그림일 뿐이라지만 '신도시만 좋으면 기존 도시야 어찌되든 상관 없는가'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기존도시는 어찌되든 상관없나?
논의를 조금 더 넓혀보자.
현재 조성 중인 가포 신항만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은 착공 전부터 있었다. 필자 역시 공개석상에서 여러 번 물었다. 하지만 중앙정부도 마산시도 뚜렷한 답을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저 묵묵히 공사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 신항만 예측 물동량이 협약 당시에 비해 3분의1 밖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기왕 매립한 이 터를 제2자유무역지역으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정확히 검토하여 수익성에 자신이 없다면 저 매립지를 항만이 아닌 다른 용도로 바꾸어야 한다. 로봇랜드와 관련한 산업단지도 좋고 제2자유무역지역도 좋다. 그렇게만 되면 준설토가 안생기니 신도시 문제도 다시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절차가 복잡하겠지만 시민들의 합의가 있으면 못할 일도 아니다. 결정하고 시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도시정책이고 도시환경이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니 늦지 않았다. 이 도시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지금이라도 재고하기 바란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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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나리봇짐 2009/08/13 09:29
허정도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김태훈입니다. 블로깅을 하다보니 이렇게 만나뵙게 되네요.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와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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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나리봇짐 2009/08/13 16:53
지금은 콘텐츠 기획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도 만들구요, 지자체 문화사업 컨설팅도 하구요. 그리고 딸 둘 낳아 재미낳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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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력 2009/10/15 13:13
10년만에 마산을 다녀 왔습니다. 생각보다 발전 하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아이파크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 아이파크에 사는 사람은 그런데로 살겠지만 다른 사람은 좀 불편하겠더군요.... 마산만의 캐릭터가 필요한데 개발 논리로 타인의 행복을 가로채는 것은 아닌지....
허정도님의 반대의 의견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마산의 해안을 어떻게 주민에게 돌려줄 것인지... 아이디어는 없을 까요..
만약 마산의 바다를 주민에게 돌려 준다면 그것이야 말로 마산의 경쟁력이 아닐지...
타지로 떠난 사람이 돌아오고 싶은 고향이 아닌지....
마산시장님은 일은 많이 하셨지만 마무리는 저렇게 지으면 안되겠죠...
시장님을 바꿔야 해결되겠군요 -
그런데 2010/05/04 14:54
말씀은 옳지만 대안은 부족합니다.
해안에 있는 각종 공공시설을 한 곳으로 묶어 옮기고 그 자리를 공공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건, 바로 해양신도시를 전제로 하기에 그렇습니다. 해양신도시를 반대하면서 그 긍정효과만 따로 떼어내서 다른 일인양 다룬다면....;
해양신도시를 저밀도로 개발하자는 주장엔 공감이 갑니다. 다만, 무슨 돈으로? 이렇게 묻자면 쉽지않는 문제입니다. 다른 곳에 쓸 세금을 끌어모아서? 아님, 낭비를 줄여서? 아님 투자기업인들을 설득해서?
그리고 마산인구가 줄어들어 신도시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엔 수긍이 안됩니다. 마산시 인구가 줄어드는 건 연담도시인 창원이나 김해나 진해에 비해 쾌적한 주거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신도시가 불필요한 건 차라리 창원 김해 진해이지 마산이 아닙니다. 마산에서 창원으로 진해로 김해로 빠져나간 인구들을 다시 불러오지 못한다면 인구감소는 가속됩니다. 인구가 늘어나도록 유인해야지 줄어드는 것에 맞추다 보면 더 빨리 줄어듭니다. -
그런데 2010/09/28 14:16
답변 감사드립니다.
본문은 마산지역을 너무 폐쇄적(고립된 도시)으로 보는 느낌입니다. 연담도시들간 인구이동이 별로 없다는 전제하에선 '풍선효과' 지적이 맞습니다. 대규모 신시가지가 들어선다면 초기에 구시가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양신도시가 매력적인 주거지로 부상한다면 연담도시에서 인구가 들어옵니다. 결국 구시가지에도 지속적으로 개발 자극을 줍니다. 창동,오동동 일대 상업지가 살고, 구주거지의 재개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도 해양신도시같은 촉매제(동력)가 필요합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주거지 가까이에 학교,은행,병원, 공원,문화시설등 생활편의 시설이 집중된 곳을 선호합니다. 해양신도시같은 규모의 경제여야 합니다.부산 해운대 센텀신도시 사업이 해운대구 전체에 자극을 주는 것처럼요. 이런 선순환 효과없는 창동 오동동 도심살리기와 구주거지 재개발 사업은 헛구호에 세금낭비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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