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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주택2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8 /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3)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 3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주택 시장은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개발과 성장의 논리가 지배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지어진 단독주택은 대부분 도시 한옥과 양식이 가미된 개량형 주택이었다. 취사 및 난방연료는 주로 연탄이었다. 연탄이 들어온 주방에는 공간이용 패턴에 다소 변화가 생겼지만 바닥높이 등 구조형식은 재래식 그대로였다. 주택 시장은 공공 또는 민간 주도의 아파트, 집장사가 지은 주택, 건축가가 설계한 일부 고급주택, 무허가 주택 등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이러한 상황의 저변에는 모두들 집만 지어 팔면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심리가 깔려 있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은 제4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197.. 2018. 6. 4.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5 /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2)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 2 일제하의 중·상류계층의 주택 유형으로는 양식주택과 절충식(개량식)주택·개량 한옥·문화주택·공동주택·영단주택 등을 들 수 있다. 양식주택은 서양식주택을 말하며, 절충식 주택은 과도기적 상황에서 등장한 주택으로 대개 전통주택에 일식(日式) 혹은 서양식을 일부 채용한 형식이었다.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920년대 초반까지 나타난 절충식 주택은 1925년 경 이후부터 점차 문화주택으로 대체되었다. 개량한옥은 1920년 전후 주택업자들이 지어 공급한 주거로, 당시에 요구된 주택 개량 안을 수용한 평면구성에 재래의 주택형식을 채용한 한옥이었다. 마루 앞에 유리문을 달아 마루를 거실로 바꾸고 대문채 혹은 살림채 내부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문화주택은 1920년대 .. 201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