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1 '가출 청소년 쉼터'에서 비롯된 '담장허물기 운동' 시작은 아주 작고 미미한 일에서 비롯되어 큰일로 번졌을 때 '일파 만파'라는 말을 하죠, '나비효과'라는 말도 이와 비슷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이 말 뜻 그대로 일어난 사회운동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골목 주택가 담장을 일부 허무는 일로 시작한 것이 급기야 대구의 대규모 관공서와 종합병원, 학교, 심지어 공항과 교도소의 담장까지 허무는 일로 확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삼덕동 골목바람이 대구 전역을 휩쓸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신풍같은 역할을 한 신통방통(?)한 '대구 삼덕동 마을'을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 때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의 전통적인 구시가지인 삼덕동에 '가출청소년 쉼터'가 들어오면서 조용한 동네에 비상이 걸렸다. - 쉼터에서 생활하는 십대들은 노랑머리, 배꼽티를 입고 밤낮없이 .. 2010.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