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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도시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87) - 강점제3시기

by 허정도 2013. 11. 11.

도시변화 관련 기사 두 개 소개합니다.

8. 1938년 2월 24일 동아일보 7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돝섬을 새 명소로 만들기 위해 마산중포병연대에서 돝섬공원화 계획을 수립하였다는 내용입니다.

돝섬공원화 계획의 의도는 진해요항부와 비봉리에 해안도로를 조성한 후 진해와 돝섬을 연결하여 진해를 찾은 관광객이 돝섬을 거쳐 마산으로 오도록 한다는 겁니다.

또한 진해 부산 간 계획하고 있는 자동차도로가 개통되면, 돝섬이 연결점이 되어 1시간 3-40분내에 부산-진해-돝섬-마산이 이어질 것이므로 돝섬공원화 계획에 마산부민들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처럼 돝섬이 개발되고 부산에서 진해와 돝섬을 거쳐 마산으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실제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습니다.

9. 1938년 6월 3일 동아일보 7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남국수향(南國水鄕) 마산의 유명한 월포해수욕장이 마산만 매축으로 폐지 된 후 새로운 해수욕장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새로 설계 중인 해수욕장의 위치는 신마산 근위빈(近衛濱)해안이며 이 해수욕장이 완성되면 금년 여름부터 전국적인 명승지가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해수욕장은 근위빈(近衛濱)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점 후기 마산의 피서지가 됩니다.

기사 아래 사진이 해수욕장이 들어설 근위빈(近衛濱)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