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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9. 00:00

우리도 선진국이 되었다는데,,,

 

‘선진국에서는...’  ‘우리도 선진국이 되어야...’  등 등 , 오랜 세월 얼마나 들먹이며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선·진·국

 

7월 2일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가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킨다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1964년 UNCTAD 설립 이래 이처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된 사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한다.

개발도상국 그룹인 ‘A그룹’과 31개 선진국으로 구성된 ‘B그룹’ 모두 만장일치가 되어야 통과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UNCTAD는 유엔 산하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개발지원과 무역 등에 대한 연구와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5개 회원국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4년 3월에 가입했다.

선진국은 고도의 산업 및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를 가르키는 용어로 그로인해 국민의 발달수준이나 삶의 질이 높은 국가를 말한다. 그 상대적인 개념으로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이 있다.

그러나 선진국은 돈 많고 힘 센 부국이나 강국만을 의미 하지는 않는다. 나라는 작지만 1인당 GDP가 세계 최고인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와 GDP 세계 2위로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 등은 선진국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선진국 기준에 1인당 GDP는 물론, 인간개발지수(HDI)를 포함해 삶의 질 지수(PQLI),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소득 OECD 국가군, 개발원조위원회(DAC)멤버 등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2009년에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이 되어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세계 10위권이며, 1인당 국민소득(GNI)도 이탈리아(G7 국가)를 따라 잡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우리 대통령이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번 UNCTAD의 결정은 이런 모든 조건들의 결과다.

​​세계적으로 볼때도 특이한 경우이겠지만, 당사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이번 선진국 진입이야말로 역사적인 대사건이다. 식민지배와 분단과 전쟁을 거친 최빈국 국가가 70여년 만에 선진국의 대열에 포함되었으니 말이다.

그것뿐인가? 경제성장과 동시에 우리는 민주화로 이루었다.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정말 전 세계인들이 놀라고 경탄할만하다.

그러나,,

선진국 대열에 낀 것은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지만 아직 부족한 것들도 많다. 바꾸어야할 것이 많고 다시 생각해야할 것이 넘친다는 말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다. 행복 지수는 37개 OECD 국가 중 35위다. 주거비 상승으로 제 집 갖기가 요원하고, 노후불안과 취직 걱정, 경쟁만으로 내달리는 교육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모든 좋고 유리한 것들이 수도권에만 몰려있는 지역불균형’이다. 지역불균형, 내가 보기에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하고도 큰 걱정거리다. 이것 해결 못하면 미래도 없다.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선진국이 되었으면 선진국답게 바꾸나가야 한다.

이제 선진국이 되었으니 선진국다운 나라로, 선진국 국민다운 모습으로,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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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1. 00:00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탐방 산행기-2

-2021년 5월 28일∼29일(금∼토, 1박2일) / 이 글은 참가자 중 손상락 선생이 썼다.

 

2일차 아침은 그 유명한 라면으로 집단 급식을 한 후 8시에 숙소를 출발해서 825분경 천산 입구에 도착했다. 

천관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우리가 익히 듣고 있는 장산·월출산·내변산·두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천관산(723m)은 좁영역으로 장흥 땅에서 으뜸으로 치는 산이자 도립공원으로 지정(1988)된 만큼 그 명성은 가히 짐작이 되고 남는 산이다.

기암괴석과 봉우리들이 신비롭게 자리하고 있고, 아름다운 경관과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워낙 좋아 연중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관산의 명칭면류관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관음봉을 비롯하여 수십개의 기석과 기봉들이 솟아 있는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을 떠오르게 한 때문이라고도 .

 

천관산 8부 능선에서 바라본 주능선의 기암괴석

 

한편으로는 신라의 김유신이 화랑 시절에 김유신을 사랑했으나, 그로부터 버림받은 천관녀(天冠女)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산이기도 하다.

천관산의 주요 등산로는 3개 코스가 있다. 우리 일행은 3코스로 올라가서 1코스로 내려오는 루트를 타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1코스로 올라가면 1시간 40분 정도면 정상을 정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 일행이 정상에 도착하니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되었다(8시 25분 천관산 주차장 출발, 11시 20분 환희대 정복).

 

 

천관산 8부 능선에 오르니 기암괴석이 서로 '내 잘났다'는 모습을 뽐내는 듯, 주능선에는 기암괴석이 웅장한 모습의 바위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11시 45분경 천관산 환희대를 출발하여 연대봉에 도착하니 12시.

연대봉(천관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탁 트인 남해바다는 내려다보니 지친 다리가 풀리는 듯했다. 풀린 다리를 이끌고 곧 바로 하산하니 오르는 1코스와는 달리 하산 3코스 길은 왜 그리 부서진 돌도 많고, 그리고 계속 직선주로같은 내리막길에 지루함을 주는지..?, 왜 이리 험난한지..?  모두를 지치게 한, 지루한 하산길이었다.

그러기에 하산길에 몇 번을 앉아 쉬기를 반복하며 지친 다리를 이끌고 하산을 마치니 1시 20분경이었다.

주차장까지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초입부 포장길에 다다르니 일행은 지친 몸에 하산을 다했다는 안도감과 지침에 콘크리트 바닥에 퍼지고 앉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친 다리와 몸을 잠시 달랜 후 하산을 완료하니 1시 45분.

아침을 라면으로 떼우고 8시 25분에 천관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무학산 둘레길에서 단련된 체력(?)으로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을 정복하고, 무려 5시간을 하산하며 긴장의 연속이었으니 모두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기에 “100대 명산 탐방이 아니라 100대 산 탐방으로 낮추자, 100대 명산 탐방이 아니라 맛집 탐방으로 바꾸자”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할 정도였으니....!

하지만 강산이 변한 12주년을 맞은 학봉산악회의 자존심이 있지, 어찌 산을 마다 할 것이요...? 이게 더 추억에 남지 않으리오..!

천관산 주차장에서 긴장된 허리와 지친 다리를 위로하며 잠시 쉬기를 하다가 1시 45분경 주차장을 출발하였다.

우리는 “장흥·보성이 가면 꼬막정식을 먹지 않고는 장흥·보성에 갔다 왔다 하지마라”는 그 명성과 유명세가 있는 꼬막정식으로 라면의 후유증을 보완하기 위해 보성 꼬막정식을 찾아 1일차에 경유했던 보성여관이 있는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의 고려회관(꼬막정식집)으로 갔다. 

 

 

제 철이 아니라 꼬막정식은 없었지만 '꿩 대신 닭이라'. 조개정식으로 지친 몸을 위로하고, 지역의 먹거리를 탐방하는 것으로 천관산의 모든 산행일정은 막을 내렸다.

“100대 명산 탐방”은 힘이 있는 그날까지 계속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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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4. 00:00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탐방 산행기-1

-2021년 5월 28일∼29일(금∼토, 1박2일) / 이 글은 참가자 중 손상락 선생이 썼다.

 

학봉산악회는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는 100산 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장흥군이 자랑하는 천관산(天冠山, 723m, 도립공원)을 탐방하는 산행을 기획했다.

5월의 가정의 달 마지막 주, 1일차 5월 28일 금요일 오후 2시, 학봉산악회 국내 100대 명산 탐방의 출발 터미널인 마산 문화예술의 상징 3.15아트센터 주차장에서 집결한 우리 일행은 청년팀과 장년팀(?)으로 나누어 2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천관산이 있는 장흥군으로 출발했다.

1일차 장흥군의 숙소로 가는 여정에서 특유한 역사성을 간직한 보성군을 경유하여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를 참관하기로 했다. 대략 오후 4시쯤 도착하여 문학거리를 거닐기를 한참 동안했다.

 

 

보성군은 전라남도에서 광주·여수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로 한때 번성의 시기를 누렸지만, 산업화·도시화의 바람을 타지는 못해 오늘날에 인구는 계속 줄고 별다른 산업적 기반도 없어 지역소멸의 위기마저 감도는 지역이기도 하다.

비록 예전이긴 하지만 개발(발전)의 바람이 비켜간 곳ㅇ라 그런지 문학거리는 공간적 범위는 좁지만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멋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었다.

현재 문학거리에 늘어선 리모델링된 건축물을 통해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기 위한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었다.

문학거리에서 단연 돋보이는 역사를 간직한 것은 보성여관이었다. 이 여관은 1935년에 지어진 2층 일본식 목조건물이다.

이 건물은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실제 모델이다. 건물의 특성에 대하여, 이 건물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 대하여, 연세든 안내자는 세심히 설명해주었다.

 

 

보성여관은 근현대사의 흔적이 잘 남아있는 건축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에 등록문화재(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변형·훼손되기도 해서 2009년 12월 문화재청과 보성군이 본격적으로 복원정비사업을 시작해서 2012년 6월 과거 번성했던 옛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보성여관은 보성군을 방문한 역대 대통령이 머물고 갈 정도로 지역에서 의미있는 숙소로서 명성이 있고, 현재도 여관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게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문학거리의 상징성을 간직하고 있었다.

5시가 조금 지난 뒤 보성여관을 출발하여 숙소인 장흥군 읍내 어느 한적한 산자락의 참새미골에 자리한 참새미 힐링하우스(팬션)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대략 짐정리를 한 후, 장시간의 이동으로 뻣뻣해진 허리 펴기를 하며 한참 숙소에서 머물다 민생고 해결과 장흥의 먹거리를 탐방하기 위해 택시를 두 대 불러 정남진토요시장으로 갔다.

메뉴는 이른바 장흥삼합(소고기 차돌박이,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이었다.

우리는 장흥의 이름난 한우식당거리 한 식당에서 다음날을 위한 에너지 충전을 한답시고 격하게 만찬을 즐겼다. 물론 호남 명주 잎새주와 함께.

 

 

다들 실컷 먹었다. 배가 불러 맛이 없을 정도로까지 먹었으니..!  코로나 규정 때문에 한자리에 앉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읍내에서 떨어진 외딴 곳의 참새미골에 숙소(펜션)가 있는지라 마트(강변마트)를 찾아 숙소에서의 야참을 위한 음료수(?) 등과 다음날 아침꺼리를 구입했다.

소고기를 많이 먹은 탓에 속을 식혀주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회원도 속출했고, 여행지에서의 행운을 품기 위해 로또 복권도 구입해서 일확천금의 야망을 품으며 택시 2대에 분승하여 숙소로 향했다.

이날 밤의 비밀병기는 각자의 편안한 잠과 동숙하는 회원의 편안한 숙면을 위해 한 회원이 준비해 나누어준 '코로 숨(잘 때 입에 붙이는 테이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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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0. 00:00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2

● 가덕도 및 저도 ‘진해만 요새사령부’ 및 ‘요새 포병대대’ 답사

 

- 외양포는 단순한 포구가 아니라 러일전쟁을 앞두고 대한해협을 지키기 위해 일본이 설치한 포병부대가 있었던 마을입니다.

부대의 설치의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덕도 및 저도 ‘진해만요새사령부’ 및 ‘요새포병대대’의 설치 (1904. 12 ~ 1909. 8)

- 설치배경 :

거제 송진포와 진해만을 연결하는 해군 가근거지를 설치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야마지(산로통신)소좌 지휘 하에 진해만 요새포병대대를 조직하였다.

- 설치과정 :

진해만방비대 설치에 이어 러일전쟁이 진행중인 1904년 8월에 가덕도 외양포에 일본주차군은 ‘제3 임시축성단’을 파견하였다. 마쓰이(송정고지조) 공병중좌의 지휘아래 가덕도와 저도에 상륙하여 1905년 1월 포대공사를 완료하였다.

2개 중대로 편성된 ‘진해만요새포병대대’는 1904년 12월 12일 제2중대가 가덕도 외양포에, 13일 저도에 대대본부 및 제1중대가 설치되었으나 20일 대대본부는 외양포로 이전함

 

- 이곳에 포병대대는 1909년 마산 월영동 일대 중포병대대를 신축하여 이전을 하였으며, 요새사령부는 진해육대 부지에 ‘진해만 요새사령부’를 신축하여 1912년 이전하였으며, 현재 육대부지 개발과정에 요새사령부 건물이 원형을 보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척 다행입니다.

- 외양포 마을 전체가 포병부대와 요새사령부가 있었던 군사도시였던 것입니다. 당시의 부대시설 배치현황을 부산대학교 이지영 선생이 정리한 내용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을초입에 위병소(1)가 있으며, 그 외 사무실과 관사, 막사 등이 마을 전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 포대진지에 6문이 포대를 설치한 흔적이 현재 남아있습니다.

 

- 현재 마을의 풍경 : 100여년 전 당시 부대 건물이 거의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다.

- 부대 건물들을 하나씩 둘러보았습니다.

 

- 부대장 관사 : 증축부분만 제외하면 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공동우물 : 적벽돌로 쌓은 아치와 내쌓기한 기둥에 조형감각이 남아있다.

 

- 내무반 막사 : 목조양식에 외벽면은 덧 씌워져 있지만 원형은 추정이 가능하다.

 

- 부대사령부 건물 : 마을 초입에 위치하며, 기와지붕의 형상이 당시의 위용을 드러낸다.

 

- 공중 화장실 : 포대진지 출입구에 설치, 좌측이 큰 거! 오른쪽이 소변 보는 곳

: 화장실을 유난히 크게 만든 것을 보면 포병들이 포성에 놀라 오줌을 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 듯~

 

- 司令部 發祥之地 : 요새사령부를 진해로 옮긴 이후 1936년 6월에 세운 건립비

 

- 포대진지 : 3개의 진지에 각 2개씩 6문의 280mm 유탄포를 배치하였다.

좌측부분이 포대원 막사이며, 우측면 좁은 문이 설치된 곳이 포탄을 저장한 탄약고이다.

 

- 탄약고 : 진지사이에 포탄을 보관하는 탄약고를 배치하였다. 포탄 하나의 무게는 무려 217Kg

 

- 포대원 막사 : 방공호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콘크리 지붕 위에 은폐를 위해 토사를 덮음

 

- 막사 내부 : 내측에 침상으로 보이는 단이 보이며, 천정은 아치 형태이며, 창호도 아치형태이다.

 

- 포대진지 상부 전경 : 원형이 포신이 놓인 자리이며, 포대 사이 덮여진 곳이 탄약고 이며, 건너편 아치창호가 설치된 곳이 막사입니다.

 

이곳 포대의 발사하는 포의 최대 사정거리는 7.8Km이며, 남측 혹은 남서방향으로 발사하여 진해만에 진입하는 러시아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외양포 일본군 시설 답사스케치는 마치겠습니다.

 

●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를 답사하고

가덕도의 연대봉수는 400여 년 전 임진왜란 서막을 알리는 왜선들의 징후를 가장 빨리 감지하여 한양으로 연락한 곳 ‘연대봉’입니다.

이후 100여전 전에 러일전쟁에 대비하여 왜구의 후예인 일본이 설치한 포병부대의 위치가 외양포도 같은 섬 가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조선후기에 가덕도에 설치한 수군 시설인 천성진성 내에 객사터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가덕도는 지정학적 여건에 의해 일본과 관련된 역사적 콘텐츠가 많이 남아있는 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러한 역사 유산이 무궁무진한 섬에 최근 신공항을 건립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개발의 논리 앞에 역사나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예상 조감도>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신공항의 위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대봉과 외양포 사이에 위치한 대항항을 동서로 가르는 방향으로 매립하여 활주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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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 00:00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1

(이 글은 신삼호 건축가가 올렸습니다)

 

최근 우리지역 내(진해만)에 위치한 가덕도가 지역 간 정쟁의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면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해외여행 갈 때, 영종도까지 갈 것 없이 가덕도에서 바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일반시민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원정 산행도 가기 어려운 사정이라서, 가덕도 연대봉을 원정 산행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때는 2020년 4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에 314아트센터에 학봉산악회 회원 8명이 다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느라 4명씩 따로따로 움직였습니다.

모처럼의 원정 산행이라 모두가 약간 들뜬 기분으로 활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차에서 먹을 간식 호두과자를 사느라 조금 늦은 관계로 9시 20분쯤에 승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

네비게이션을 켜고 달렸습니다. 서마산 인터체인지로 들어서 장유를 지나 신항만으로 가는 길로 안내를 했습니다. 길은 멀지만 시간상 단축되는 코스로 안내해 준 것 같습니다.

이 길은 화물차 기사가 아니면 평생 갈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가덕도는 거가대교를 건너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은 거제로 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절제하고 천선동에서 우회전하여 연대봉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양곡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등산화를 쪼여 매고 정상을 향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한국 100명산 탐방대, 학봉산악회’ 베너를 중앙 무릎에 두르고 촬칵~~

 

● 연대봉 산행기

기념촬영을 하고 10시 반쯤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점의 해발은 대략 250M 정도이고 정산 연대봉의 높이는 459미터로 수직고 200미터 차이에 수평거리는 1.5Km로 나타났습니다. 등산로 여건은 1/7.5 정도의 완만한 경사로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길은 완만하게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딱 우리수준에 맞는 코스를 정한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정자가 하나 있어서 잠시 한숨 쉬었습니다. 다른 일행들과 섞여 앉았습니다.

 

<정자만 보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판을 달아야 할텐데~~~~>

 

막바지에 경사가 약간 가파르긴 했지만 학봉 둘레길에서 다진 실력으로 가뿐히 올랐습니다.

걸어온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가덕도의 남단 끝머리가 발아래 보입니다. 저 섬 우측면에 위치한포구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외양포 일본군 부대자리입니다. 나중에 설명드릴 겁니다.

 

<가덕도의 남단에 외양포항이 있습니다. 진해만의 목구멍과도 같은 곳입니다>

<정상을 향해보니 연대봉이라는 안내석이 서있습니다. >

 

정상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정상의 봉우리 이름인 ‘연대봉(煙臺峰)’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기를 피워 연안의 동향을 알리는 봉수가 있던 곳이지요.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 최초로 왜구의 침입소식을 전한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연대봉에서 몇 걸음 북측으로 옮기니 당시의 봉수대 복원하여 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으며 숨고르기를 하였습니다.

 

< 임란당시 연대봉의 봉졸들은 당시 왜구의 침범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연대봉의 얘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가덕도 연대봉은 왜구가 진해만으로 접근시 조선군과 마주하게 되는 최전방 초소역할을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봉화불이나 연기만 피우는 역할이 아니라, 초병과 전투병의 역할이 추가된 봉졸(烽卒)이 상주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대봉의 봉졸들은 적들에게는 공격에 대상이기도 하였기에 최전방 전투원의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 노고에 새삼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꾸~~뻑

 

<연대봉 아래 외돌괴 모습, 바위 뒤로 왜선들을 출몰을 감시하는 시선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서둘러 하산을 하고, 1차 목표인 100산 원정 임무는 완수 하였습니다. 그리고 2부로 예정되었던 외양포로 향하였습니다.

외양포는 섬 남단에 서측면 진해만 내해에 면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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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6. 00:00

영농형 태양광은 기후위기 극복의 좋은 수단이다

이 글은 환경운동가 박종권 선생(아래 사진)이 썼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이기도 한 박종권 선생은 7순을 바라봄에도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다.

 

 

기후위기는 우리 는 앞에 와 있다.

대통령도 기후위기, 국회도 여야 한 목소리로 기후위기, 226개 지방정부도 한꺼번에 기후위기를 외치면 비상선언을 하였다.

기업은 정부보다 더 빠르게 기후 경영을 선언하고 탈석탄을 선언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고 기업의 존속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동차회사, IT기업, 금융업 등 모든 산업에서 ‘RE100’을 선언하고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설정했다.

구글, 애플 등 수십여 개 기업은 이미 100%를 달성했고 협력업체에게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반도체, 엘지 전기차 배터리를 태양광, 풍력 전기로 생산하지 못하면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 미국이나 유럽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을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태양광 설치하기 딱 좋은 곳이 농지이다.

현행 농지법상 농지에는 태양광을 설치할 수 없다. 식량 생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농지 보전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농업생산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맞아 재생에너지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농사도 지으면서 태양광 사업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농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 개정법이 발의됐다.

우리나라 16곳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시범 실시한 결과 농산물 생산은 15-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기 판매수익은 벼농사보다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렇게 기후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높여주는 좋은 방안인데 반대론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절대농지를 훼손하고 외부 투기세력만 돈벌게 해주며 농사는 뒷전이 되어 식량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영농형이기 때문에 농지가 절대로 훼손되지 않는다.

농사를 뒷전으로 하고 태양광 사업만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 자경농민을 우선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투기세력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농산물 생산이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최근의 기후변화로 각종 채소작물의 작황이 저조해 채소류 값이 폭등했고 벼 생산은 지난해 30% 감소했다. 벼 생산이 30% 감소한 것은 52년만의 일이고 심각한 상황임에도 우리는 별일 아닌 것처럼 지나쳤다.

기후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50%, 80%가 감소할 수도 있다. 코로나가 아무리 위험해도 마트에 먹을 것은 가득하다.

기후 변화때문에 벼 생산이 7-80% 감소하면 마트에 먹을 것을 찾지 못하는 끔찍한 재앙이 시작된다.

갈수록 기상이변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식량 부족 문제로 수억 명의 난민이 발생한다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유럽 선진국에서 농경지에 태양광, 풍력을 설치하는 이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모든 제도가 완벽할 수는 없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이 길어야 7년이다. 이 황금시간을 놓친다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지금 전 세계는 기후와의 전쟁이다. 사느냐 죽느냐 하는 문제다.

우리 아이들은 금요일마다 학교를 가지 않고 거리에서 ‘기후위기 당장 행동하라’는 집회를 하고 있다. 다소의 불편이나 우려는 잠시 뒤로하고 태양광 풍력을 서둘러 확대해야 한다.

농민도 살고 지구도 사는 길이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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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9. 00:00

이산화탄소의 위력

이 글은 환경운동가 박종권 선생(아래 사진)이 썼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이기도 한 박종권 선생은 7순을 바라봄에도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다.

 

 

요즘 전 세계의 최대 화두는 기후위기 문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정책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고 유럽공동체의 최우선 정책 역시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주범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상품을 만들면 탄소세를 부과한다는 것이 미국과 유럽의 태도입니다.

이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는 도대체 얼마나 되기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까요?

2010년 미국 기후변화 과학의 대부라고 하는 제임스 한센 미 항공우주국 연구소장은 지금 이산화탄소 대기 중 농도가 385ppm인데 350ppm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350ppm 이던 때는 1988년입니다. 1ppm은 백만분의 1을 의미합니다. 100만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이란 뜻입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50캠페인을 환경단체가 벌인 적이 있지만 국민소득 3만 불을 향해 나가는 지금 웬 고춧가루 뿌리냐고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산화탄소 농도는 얼마일까요?

하와이 마우나로아 기상관측소 발표에 의하면 2016년에 400ppm을 기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넘어서는 안 될 선으로 400ppm을 주장합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415ppm을 돌파하고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450ppm이 되면 지구 평균온도는 2도가 상승하고 지구는 파국입니다.

그 때 정신 차리고 탄소배출을 줄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배출되면 150-300년 동안 대기 중에 머무르면서 지구를 계속 뜨겁게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추세대로 탄소배출이 이루어지면 450ppm에 도달하기까지 10-13년 정도 남았습니다.

450ppm에 이르기 전 430-440ppm이 되면 1.5도 상승이 예상됩니다. 현재 지구 평균온도 1도 상승했는데도 전 세계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년의 일조량 감소로 벼농사가 30% 감소했다고 합니다.

1.5도 상승하면 벼농사는 50-70%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 먹을 것이 없는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5년에서 7년 이내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기후 집회를 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5년 후, 10년 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고 자기들은 멸종위기종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빙하기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ppm에 불과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너무 적어도 안 되고 너무 많아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아주 강력한 물질입니다.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은 석탄발전소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중 30%는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됩니다. 환경단체가 석탄 발전소 조기 폐쇄를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60기가 가동되고 있고 7기를 짓고 있습니다. 석탄보다 절반 정도의 탄소를 배출하는 가스발전소를 가동하면 석탄발전소 폐쇄할 수 있습니다.

가스발전소는 석탄발전소보다 설비량이 더 많지만 현재 가동률은 50%에 불과합니다.

석탄 발전소 30기를 폐쇄하고 가스발전소로 대체하면 한 가정에 한 달 전기요금 2,400원 정도 오릅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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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2. 00:00

기후변화와 언론

이 글은 환경운동가 박종권 선생(아래 사진)이 썼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이기도 한 박종권 선생은 7순을 바라봄에도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다.

 

 

“새로운 기록이에요”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이나 기후 문제를 다룬 신문 기사가 1%를 넘었다면서 환한 얼굴로 외친 말이다.

그레타는 스웨덴 대부분의 신문이 쇼핑 관련 기사 22%, 자동차 7%, 비행기 여행 11%, 기후 관련 기사는 겨우 0.7%에 지나지 않는데 자극을 받아 매일 4대 일간지의 기사에서 기후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스웨덴은 기후변화 대응지수 평가에서 61개국 중 1위를 한 기후변화 대응 모범국가인데도 언론은 아직 적극적이지 않다.

금년 1월에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기후변화를 기후위기로 바꿔 사용하고 기후위기 취재 보도팀을 9명의 기자로 구성했다.

기후변화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일반 대중의 무관심이 가장 큰 위기라고 한다.

기후위기를 어쩌다 발생하는 기상이변 정도로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미세먼지를 더 중요하게 느낀다.

일반 대중이 기후위기에 무관심한 것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스포츠와 연예 뉴스, 코로나, 정치, 경제 뉴스가 언론 보도의 대부분이다.

기후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시작됐다. 100년 전 280ppm이던 이산화탄소 농도가 417ppm까지 증가하자 지구 평균온도는 1도가 상승했다.

과거 1만년 동안 지구 평균온도가 4도 상승했는데 최근 100년 동안 1도 상승한 것은 25배 빠른 속도이다.

1도 상승한 지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다와 산에서 물과 바람, 불로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고 북극과 남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하여 분노의 강도를 더했다.

<잡식동물의 딜레마>의 저자 마이클 폴런 교수는 ‘온난화와 해빙 현상은 여러 모델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기후학자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정말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인다’라고 10년 전 칼럼에서 주장했다.

북반구 유럽 선진국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빠른 대응을 시작했다.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퇴출하고 태양광, 풍력의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일변도로 보도를 하는 주류 언론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미온적이다.

80대 영화배우 제인 폰더는 기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사했다. 경찰 저지선을 넘어 감옥에 갇힘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기후위기를 생각하게 한다.

기후위기를 막을 시간은 이제 10년이 채 남지 않았다.

1도 상승에도 심각한 기상이변이 전 세계에서 일상화되고 있는데 0.5도가 추가로 상승하면 수 억 명의 기후난민, 식량 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살아가면 5년내 벌어질 일이다. 특히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지수 평가에서 61개국 중 58위에 머물러 세계 4대 기후악당국으로 비난받는 실정이다.

OECD 국가 중 해외 석탄 투자에 공적 금융기관이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다. 석탄 투자는 파리협약 당사국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해외 언론과 국제단체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다행히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석탄투자 금지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인데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치인들은 10년 후를 생각하지 못하고 머릿속에는 오직 재선, 대선 생각만 가득하여 허구한 날 정치공방만 일삼고 있다.

언론의 역할이 절실한 시대임이 분명하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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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5. 00:00

창원 민주화 역사 담은 창작연극 ‘도시의 얼굴들’

이 글은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의 2021년 3월 5일 기사입니다.

 

2월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강제규 감독 “코로나 이길 희망으로 기억되길”

 

창원시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창작연극 ’도시의 얼굴들’이 2월 28일 막을 내렸다.

 

<사진 - 창원문화재단 제공>

 

2019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대상을 수상한 허정도 건축가의 동명의 도서를 원작으로 민주화 투쟁의 중심 창원의 역사 속 인물들이 암울했던 시기 작은 희망을 품고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감독이자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제규 대표가 총괄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했다.

1909년 구한말 순종의 순행, 1919년 3.1운동, 1929년 마산의 노동야학, 1949년 해방 후 독립운동가들의 삶, 1960년 3.15의거, 1979년 부마항쟁까지 70년의 역사를 담아 마산이 독립지사들뿐 아니라 저명한 문학가들이 터를 닦은 곳임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창원의 역사와 시민성, 정신을 잘 살린 작품이다. 깊은 역사를 가진 마산의 이야기를 연작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의 마지막 장면인 3.15 의거탑 앞에서의 대사가 너무 뭉클하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이다.’ 등 작품에 찬사를 남겼다.

창원문화재단은 “준비과정부터 공연 진행까지, 걱정과 설렘이 가득했는데, 벌써 공연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우리 공연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와 함께 이 작품을 기억하고 추억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강제규 감독은 ‘역사와 시대에 정면으로 맞서 항거하던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이 연극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화 투쟁의 중심 창원의 역사 속 인물들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도시의 얼굴들’은 2월 18일 부터 성산아트홀에서 공연되었으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며 2월 28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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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2. 08:08

"창원 70년사 잘 담긴 연극 탄생 뿌듯"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 김민지 기자 (kmj@idomin.com) 2021년 02월 22일 (월) 기사입니다.

 

허정도 건축가 동명 도서 원작…관객, 연기·무대·의상 호평

일제강점기부터 부마항쟁까지 옴니버스식 인물·사건 극화

"지역민으로서 자부심 느껴" 창원문화재단 28일까지 선봬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전국 순행 중 마산(현 창원시)을 찾은 1909년 일제강점기부터 유신독재 붕괴의 도화선이 된 1979년 부마민주항쟁까지 70년의 역사가 100분의 연극으로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마산이라는 장소 위에 굵직한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내세워 지역의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8일 창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연극 <도시의 얼굴들>(성종완 작·정범철 연출)이 초연됐다.

이 작품은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둔 강제규(영화감독) 대표이사가 총괄 프로듀서로 야심차게 선보인 창작 연극이다. 원작은 허정도 건축가의 동명 도서로 배우 김수로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극은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주인공은 의병활동, 독립운동을 한 털보, 그와 결혼한 순애, 순애와 독립운동을 하다가 변절한 춘석이다.

연극은 1979년 경남대 근처 아귀찜 가게 마산집에서 기자 원석이 아픈 아버지 춘석을 대신해 털보의 행방을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산집은 순애의 딸 영희가 운영 중인 곳으로 여든이 넘은 순애가 원석에게 털보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며 전개된다.

연극은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압축해 보여준다.

1909년 순종의 순행, 1919년 3·1운동, 1929년 마산의 야학운동, 해방 후 1949년, 1960년 3·15의거, 1979년 부마민주항쟁과 함께 각 시대 마산에 살던 인물이 등장한다.

의병, 독립운동가 옥기환(1875~1953)과 명도석(1885~1954), 아동문학가 이원수(1911~1981), 소설가 지하련(1912~?) 등 무려 20명에 가까운 인물이 언급된다.

특히 순애가 원석에게 "그때 창신학교에 참 좋은 얼굴들이 마이 나왔다"며 자산 안확(1886~1946)·한결 김윤경(1894~1969)·한뫼 이윤재(1888~1943)를 언급할 때, 관련 인물 사진이 무대 배경에 나와 역사 교과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연극 <도시의 얼굴들>이 지난 18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였다. 공연은 28일까지 이어진다. /창원문화재단

 

출연 배우는 서울에서 온 원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연기했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다는 장점은 있지만 다소 어색한 사투리로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기억의 조각과 과거의 조각을 맞추어 오늘이 되었음을 표현하는 무대 디자인은 돋보였다.

극 마지막에 3·15의거탑을 배경으로 각 출연진이 "내는 운동선수입니다", "가정주부", "구두닦이", "자동차정비공", "학생" 그리고 "내는 마산시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고 외치는 부분은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주주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건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손수나(33) 씨는 "전반적으로 창원의 역사, 특유의 시민성과 정신을 잘 살린 콘텐츠가 탄생한 것 같다"며 "사투리 짙은 연기며 무대 세트, 의상까지 굉장히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을 선물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손 씨는 "다만 역사가 깊고 이야기가 많은 마산인 만큼 연작 시리즈로 제작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예원(26) 씨는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잘 담은 연극이라 마산인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며 "특히 극의 마지막 부분에 3·15의거탑 앞에서 나이·직업을 불문하고 민주주의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언급될 때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이 취임한 이후 창원시립예술단은 창원지역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용극 <소리 없는 함성>과 오페라 <찬란한 분노> 등을 선보였다.

이번 연극은 그 연장선으로 <도시의 얼굴들>이 재단 대표 레퍼토리가 될 수 있을지 주사위는 던져졌다. 연극은 2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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