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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시이야기

건축의 외형 - ‘계단’ (Staircase)

by 운무허정도 2017. 12. 21.

 오늘은 이전 포스팅들 보다는 조금 인공적인 형태라 있는, '계단' 이라는 주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계단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 되어, 이미 BC3000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에서부터 찾아 수가 있습니다현재에 와서는, 흔한 형태라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규모의 건축물에서 다양한 이유로 차용되고 있습니다.



치첸이트사  카스티요 피라미드 (El Castillo, Chichen Itza, 멕시코, 8~12세기)

출처 - en.wikipedia.org


 마치 거인의 야트막한(?) 전망대 같기도 , 피라미드 카스티요 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도 등재된 고대 마야족 도시의 대유적 치첸이트사 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건축물이며, 관광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야의 뱀신 쿠쿨칸의 신전이기도 건축물은 밑면은 55.3m, 높이는 30m 규모이며, 4면에 91개의 계단이 있고, 상부의 신전을 포함하면 1년을 뜻하는 365 됩니다.



 - Stairs-House by Y+M Design Office (일본, 2009)

출처 - www.dezeen.com


 계단의 형태 라기보다는 계단 자체를 집의 메인 테마로 잡은,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y+M design office) Stair House 입니다. 


출처 - www.dezeen.com



 남향으로 향하는 계단 형태(이면서 실제 계단) 입면은 디딤판(tread) 사이의 틈을 포함한 다양한 개구부로 내부 공간에 자연광을 침투시키며, 내부에서는 파사드의 형태가 그대로 천장의 형태가 되면서 재미있는 공간감을 연출해 냅니다.


 쌍둥이인 아이가 있는 30 교사 부부 가족을 위해 설계된 집은 아래의  가지 요구사항 테마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1. 교사로서 학생들의 방문을 반기기에 “people gathering”

 2. 따뜻하고 밝을

 3. 프라이버시 지켜줄


 한적하고 바람이 강한 바닷가에 지어진 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린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 https://www.dezeen.com/2010/11/15/stairs-house-by-ym-design-office/



 - 아크로스 후쿠오카 (ACROS Fukuoka Prefectural International Hall, 일본, 1994)출처 - commons.wikimedia.org



 일본 후쿠오카현의 복합문화시설인 아크로스 후쿠오카 는 "Green over the gray"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아르헨티나 건축가 에밀리오 암바즈(Emilio Ambasz) 가 수장으로 있는 Emilio Ambasz & Associates,inc. 의 작품입니다. (http://emilioambaszandassociates.com/

 본인 이름을 딴 산업디자인 회사의 수장이기도 합니다 - http://emilioambasz.com/


출처 - www.greenroofs.com/

출처 - http://architectureyp.blogspot.kr/2011/05/acros-fukuoka-hall.html


 건물 전체를 덮는 녹지 덕에 외부 열기를 90% 수준으로 차단하며, 텐진 중앙공원 과의 조화가 좋아서 친환경 건축 분야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 정면에는 외벽을 따라 60m 높이의 건물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식 정원이 있는데, 누구나 접근 가능하여 후쿠오카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거대한 '계단형 정원' 은 관광 관련 사이트에 소개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상세한 정보가 있는 greenroofs.com 의 포스팅을 링크해 봅니다.  

 -> http://www.greenroofs.com/projects/pview.php?id=476

<이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