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탕1 창원시 마산 회원1지구 재개발지역 이야기 - 7 2. 회원동, 교방동, 교원동의 생활공간의 역사와 흔적 1) 사업구역 내 삶터의 흔적 - 5 ● 공동우물 집 안으로 수도가 들어오기 전에는 모두 물을 길어 먹었다. 자연적으로 솟는 약수터나 샘터의 물을 먹거나 아니면 우물을 팠다. 대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평지의 동리에는 그런 샘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물을 파지 않을 수 없었다. 드물게 집안에 우물을 판 경우도 있지만, 우물 파는 데는 비용도 많이 들고 또 아무데나 물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개의 우물은 공동이었다. 우물이 있어야 사람들이 살 수 있기 때문에 마을이 형성되는 데에는 우물이 필수적이다. 우물은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한다. 그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공간이 아마 우물일 것이다. 우물은 공동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공간이다... 202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