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토리히키(延取引)1 『진해』(1912) - 13. 상업 13. 상업 이곳의 상업이 점차 진흥의 영역에 접어들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 해도 일반적으로 상거래란 것이 극히 유치한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상업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경력 부족 탓만이 아니며, 오늘날까지 이주하고 있는 상인들이 비교적으로 대자본가가 적기 때문이며 일면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도 사료된다. 그래도 진해의 실업가 즉 상인이고자 하는 자들은 더욱 더 원대한 포부 밑에 각자가 발분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주의를 환기하고 싶다. 진해 군항으로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어도 상항(商港)으로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가 않다. 그런데 선박 출입에 편리한 양호한 항만을 두고 있는 이곳은 상항으로서 그 진가가 발휘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에서 보면 진해 군.. 2025.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