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포의 시구개정1 마산항지(1926년) - 56 - 건권(乾卷) / 제8장 거류민단 시대사요(時代史要) 31. 마산포의 시구(市區) 개정 문제 전항에서 서술한 대로 백병전으로 치러진 선거전이라 그 당선의원으로 구성된 민회는 초장부터 평화적이지는 못했다.왜냐하면 마산포의 시구개정이란 중차대한 문제가 회의장의 쟁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마산포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 간에는 도저히 일치된 보조를 취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원래 마산포의 가로는 명치 40년(1907) 중 당시의 경찰서장 사카이 요시아키(境喜明) 경부가 그 간선도로라 해야 할 한 부분에 대해 창원부윤과 협상해 좁은 길을 조금만 확장해 그 구부러진 데가 심한 곳은 임의로 집을 헐고 기부케 하고 길가에 작은 도랑을 판 정도로 노폭은 2칸 내외 밖에 되지 않았다. 후임 서장인 미야가와 다케유키(宮川武行) 경시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가.. 2023.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