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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7.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3) - 강점제3시기

<馬山***>

1937년 / 馬山府 / 馬山府 / / 觀光の馬山 / 우무석 所藏

 

 

1937년 마산부에서 제작한 관광안내용 책자에 첨부된 지도입니다. 이와 똑 같은 형태의 지도가 다른 도시에서도 발간되었습니다.

이 자료의 소장자는 시인이자 불휘기획 대표인 우무석 선생입니다. 마산역장을 역임한 우 시인의 외조부 문판개 선생의 유품이라고 합니다.

지도의 영역은 당시 마산부 경계를 기준으로 제작한 것으로서 남쪽으로 자복포의 육군중포병대대(옛 한국철강 터)에서부터 시작하여 북쪽으로 현 상남동 일대까지입니다.

포켓 형식으로 된 안내서의 표지에는「觀光の馬山」이라는 제목과 함께 산을 배경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 벚꽃이 만개한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크게 ‘명주(銘酒)’라고 적힌 일본 청주 통을 그려 놓아 당시 마산의 관광 상품이 무학산과 마산 앞바다 그리고 벚꽃과 술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입니다.

 

이 지도는 조감도 형식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부내의 관공서․기업․종교시설․학교 등의 건물과 시설 다수의 위치와 명칭을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당시의 도시윤곽과 중요시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요긴한 자료입니다.

또한 간선도로와 철도가 상세히 표시되어 있으며 건축물을 이용한 도시영역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이 시기까지 완공한 매립지가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신포동 중앙마산의 해안에 마산매축주식회사에서 시행한 66,000여 평은 매립공사 후 건물도 모두 들어선 것으로 과장해서 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이 시기에 매립은 완료되었지만 건물은 다 들어서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1950년대에 찍은 아래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 항공사진을 보면 매립지에 건축물들이 많이 들어서지 않아 대부분 빈 공지 임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은 해방 후 일본에서 돌아온 귀환동포들 때문에 마산의 인구가 급증하고 난 뒤인데도 아직 이 지역에 공지가 많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 관광안내도가 그려질 당시에는 당연히 이곳에 건물이 없었을 것이라 보는 겁니다.

추정컨데 아마도 이 지도가 관광안내용이기 때문에 조금 과장해서 그렸거나 장래의 계획까지 포함해 그렸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오류 외에도 실제로는 그 당시 도로가 없었던 자산동 지역까지 격자형의 반듯한 도로를 그려놓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 이유로 이렇게 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 지도에 의하면 이 당시 이미 마산의 해안은 인공으로 조성된 직선호안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삼택조(三宅組)가 1936년 10월 착공하여 1939년 5월 준공한 신포동과 월영동 일대, 즉 마산역 아래 부분 해안의 중앙부두 축성을 위한 매립공사는 ‘매립공사 중’이라는 표시가 뚜렷이 되어 있습니다.

하천은 남쪽으로부터 창원천․신월천․장군천․척산천․교방천․회원천이 나타나 있으나 회원천의 위치가 잘못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와 동일한 지면에 마산의 건축물과 유원지․명승지 등 각종시설 사진이 55매 수록되어 있으며 별지로「馬山案內」라는 문서가 첨부되어 있는데 당시의 마산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어쨌든 이 지도는 1930년대 마산을 가장 상세하게 잘 보여주는 자료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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