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노상회(笹野商會)1 『진해』(1912) - 12. 산업 12. 산업 토지에 생산물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 땅의 소장(消長, 성쇠, 쇠함과 성함) 문제에서 결코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이 자명(自明)한 이치이다. 우리 진해는 생산물이 적은 지역, 즉 소비지이며 생산지가 아니라고 하는 자가 있지만 이는 사리에 어두운 사람이 하는 소리이며 소생은 찬동할 수가 없다. 진해만에서 나오는 어류는 조류 관계상 한난류 양류(兩流)에 서식하는 것들 모두를 망라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특히 많은 어류를 포획하는데 이는 고장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여유가 있으며 조선 내 여러 곳은 물론 일본의 각 지방에 수송하고 있다. 행암만 부두에 있는 조선해수산조합의 모범어촌이 완성됐을 적에는 놀랄만한 기세로 어획물을 만재한 어선들이 아침, 저녁에 출입함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것이 진해만에서 나오.. 2025.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