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1 현기영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 안녕하십니까? 허정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지상에 숟가락 하나』라는 책은, 제주도가 낳은 소설가 현기영 선생이 자신의 유년기 성장과정을 기억해가며 쓴 글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유년으로 돌아가, 작가 자신이 나고 자란 제주도를 배경으로 어린 시절을 생생하게 재현해냈습니다. 때로는 배꼽을 쥐고 웃다가,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역사 속에 묻혀간 군상들의 삶을 처연히 엿볼 수도 있는 책입니다. 누구나 소설 한 권씩 쓰며 사는 게 인간 삶이라고는 하지만, 한 사람의 성장기가 이토록 아프고 아름답고 다채로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낸 뒤, 글을 쓰는 내내 무척 설레었다고, 행복했다고, 잊었던 유년의 기억을 좇는 시간여행에서 인생을 다시 산 느낌이었다고 하면서,.. 2009.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