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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4.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7) - 강점제3시기

<마산의 시가지계획도>

1945년 / 미군정청 / / 1:25,000 / 옥한석 논문 / 허정도

 

 

이 지도를 최초로 공개한 옥한석 교수(강원대학교)에게 입수 경위를 직접 확인했더니 1980년경 미국에 체류할 때 미군정에 관여했던 민간인한테서 얻은 것이라고 했습니다.세밀한 지도는 아니지만 표기 상태는 아주 선명합니다.

1945년 해방 당시 마산에 이미 개설되어 있던 도로가 모두 표기되어 있으나 매립지 쪽의 세부 도로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 내 각 정(町)의 위치는 표기되어 있습니다.

범례에 기존도로와 계획도로가 각각 실선과 점선으로 구별되어 표기되어 있으며 지도에도 이 두 도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2일에 포스팅한 142회「馬山府全圖**」에 나와 있는 계획도로와 이 지도에 표시된 계획도로가 동일합니다.

미군정 관련 자료이지만 표기 방법이나 내용으로 보아서 이 지도는 일본인들이 해방 직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곧 1934년 6월 20일자로 제정․발포된「조선시가지계획령」에 의해 만들어진 신도로개설 사업과 구획정리 등의 시가지 계획을 그대로 옮겼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1942년에 준공한 오동동 해안의 매립이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미 1939년에 삼택조(三宅組)에 의해 완공된 중앙부두의 매립은 표기조차 되지 않은 오류도 있습니다.

이런 정황을 미루어 두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1940년경에 제작된 지도를 별 다른 수정 없이 재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것은 도로와 행정구역 외에 어떤 표기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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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개한 지도는 개항전후기 14점, 강점 제1시기 10점, 제2시기 4점, 제3시기 11점 합계 39점이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하였으나 여기에서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 중에는 근대적 측량법에 의해 제작되어 정확하게 당시의 마산도시구조를 알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각 시기별로 간행된 39점의 지도를 통해 그 시기 도시구조의 골격정도는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각 시기의 도시구조변화과정을 이해하는 데에는 별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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