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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 00:00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1

(이 글은 신삼호 건축가가 올렸습니다)

 

최근 우리지역 내(진해만)에 위치한 가덕도가 지역 간 정쟁의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면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해외여행 갈 때, 영종도까지 갈 것 없이 가덕도에서 바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일반시민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원정 산행도 가기 어려운 사정이라서, 가덕도 연대봉을 원정 산행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때는 2020년 4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에 314아트센터에 학봉산악회 회원 8명이 다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느라 4명씩 따로따로 움직였습니다.

모처럼의 원정 산행이라 모두가 약간 들뜬 기분으로 활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차에서 먹을 간식 호두과자를 사느라 조금 늦은 관계로 9시 20분쯤에 승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

네비게이션을 켜고 달렸습니다. 서마산 인터체인지로 들어서 장유를 지나 신항만으로 가는 길로 안내를 했습니다. 길은 멀지만 시간상 단축되는 코스로 안내해 준 것 같습니다.

이 길은 화물차 기사가 아니면 평생 갈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가덕도는 거가대교를 건너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은 거제로 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절제하고 천선동에서 우회전하여 연대봉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양곡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등산화를 쪼여 매고 정상을 향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한국 100명산 탐방대, 학봉산악회’ 베너를 중앙 무릎에 두르고 촬칵~~

 

● 연대봉 산행기

기념촬영을 하고 10시 반쯤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점의 해발은 대략 250M 정도이고 정산 연대봉의 높이는 459미터로 수직고 200미터 차이에 수평거리는 1.5Km로 나타났습니다. 등산로 여건은 1/7.5 정도의 완만한 경사로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길은 완만하게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딱 우리수준에 맞는 코스를 정한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정자가 하나 있어서 잠시 한숨 쉬었습니다. 다른 일행들과 섞여 앉았습니다.

 

<정자만 보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판을 달아야 할텐데~~~~>

 

막바지에 경사가 약간 가파르긴 했지만 학봉 둘레길에서 다진 실력으로 가뿐히 올랐습니다.

걸어온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가덕도의 남단 끝머리가 발아래 보입니다. 저 섬 우측면에 위치한포구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외양포 일본군 부대자리입니다. 나중에 설명드릴 겁니다.

 

<가덕도의 남단에 외양포항이 있습니다. 진해만의 목구멍과도 같은 곳입니다>

<정상을 향해보니 연대봉이라는 안내석이 서있습니다. >

 

정상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정상의 봉우리 이름인 ‘연대봉(煙臺峰)’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기를 피워 연안의 동향을 알리는 봉수가 있던 곳이지요.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 최초로 왜구의 침입소식을 전한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연대봉에서 몇 걸음 북측으로 옮기니 당시의 봉수대 복원하여 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으며 숨고르기를 하였습니다.

 

< 임란당시 연대봉의 봉졸들은 당시 왜구의 침범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연대봉의 얘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가덕도 연대봉은 왜구가 진해만으로 접근시 조선군과 마주하게 되는 최전방 초소역할을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봉화불이나 연기만 피우는 역할이 아니라, 초병과 전투병의 역할이 추가된 봉졸(烽卒)이 상주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대봉의 봉졸들은 적들에게는 공격에 대상이기도 하였기에 최전방 전투원의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 노고에 새삼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꾸~~뻑

 

<연대봉 아래 외돌괴 모습, 바위 뒤로 왜선들을 출몰을 감시하는 시선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서둘러 하산을 하고, 1차 목표인 100산 원정 임무는 완수 하였습니다. 그리고 2부로 예정되었던 외양포로 향하였습니다.

외양포는 섬 남단에 서측면 진해만 내해에 면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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