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1 30대 절반이 운동과 담을 쌓고 산다는데... 내일모래 마흔을 바라보는 저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이면 빠지지 않는 대화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운동에 대한 얘기인데요. 아직 젊다고 과신해서인지 대부분 운동을 잘하지 않고 특별히 건강에 대해 신경 쓰는 친구도 없습니다. 농담삼아 하는말이 ‘아이 운동회 따라가서 달리기 하다가 마음은 저 앞에 가는데 다리가 못따라가 넘어지는 망신을 당할수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몸관리 잘하자’고 그때 뿐인 다짐을 하곤 했지요. 그런데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 딸아이 어린이집 운동회가 용지공원에서 있었는데요. 운동회의 꽃이 릴레이에 제가 우리팀 최종주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전력을 다해 달려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지만 예선에서 일등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비극의 시작인지 그때까지만 해도 까맣게 모르고 있.. 2010.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