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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5

고지도로 보는 창원 24. - 칠원현 광여도 ▮ 고지도로 보는 창원 24. - 칠원현 廣輿圖 ● 漆原縣 廣輿圖(古4790-58)/ 필사본(회화식) - 지도 개요 : 제작 시기는 19세기 전반 (규격은 36.8 * 28.6cm, 구성: 7책)에 만들어진 전국 군현지도집이다. 광여도 전체의 구성은 비변사 지도와 유사하다. 영조대 중반부터 계속되던 관찬 회화식 전국 군현지도집 편찬의 전통은 19세기에 사라지게 된다. 기호식 지도집의 등장으로 국가가 합리적인 윤곽을 가진 기호식 지도집을 편찬에 활용하게 되면서 과거의 회화식 관찬 군현지도집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비변사 지도와 비교해 보면 표현방식상 비변사지도는 방안 위에 그려져 축척에 의해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방안식지도이다. 광여도의 경우 거의 배치형태가 동일하지만, 방안이 표기되지 않은 이유로 회.. 2017. 9. 11.
고지도로 보는 창원 16. - 칠원현 조선지도 ▮ 고지도로 보는 창원16. - 칠원현 朝鮮地圖 ● 漆原縣 조선지도(奎16030)/ 필사본(방안식) - 지도 개요 : 모든 지도는 4.2cm의 方案 위에 그려져 있다. 이 방안은 縮尺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모든 고을이 동일한 축척 아래 그려져 있는 보기 드문 지도책이다. 동일한 정보는 동일한 기호로 표시하는 범례도 고을의 읍치와 감영·병영·수영, 종6품의 察訪이 파견된 찰방역, 군사시설인 鎭堡와 烽燧, 稅穀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倉庫 등의 7개 부분에서 모든 지도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일반 고을의 邑治는 붉은색의 큰 동그라미로 표시하였다. 倉庫는 건물 모양으로, 烽燧는 불이 펴져 있는 봉수 모양으로 표시하였다. 읍치를 중심으로 읍치 남측에 上里面, 西面, 龜山面 3개면이 표기되어 있다. .. 2017. 7. 17.
한국 100명산 14 : 청량산은 아담해요! ♬ 10월이 가기전에 단풍도 볼겸, 경북 봉화군에 있는 청량산을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산복도로를 일주하면서 대원 3명을 모시고 출발하였습니다. 창녕 인근에서 유난히 안개가 자욱하였습니다. 옛말에 땅이 기운을 뜻하는 土氣를 '토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안개는 대구를 지나 구미를 지나는 10시 쯤에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동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청량산으로 향했습니다. 휴게소에서 튀김우동으로 아침을 떼운터라 11시에야 등산로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붐볐지만 지난해 주왕산 만큼은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둥산로는 입석에서 청량산을 지나 하늘다리를 건너서 정상까지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 출발지에서 기념샷입니다. 원효대사가 거닐었다는 '구도의 길'이 등산로입니다. - 웅진전으로.. 2014. 10. 30.
한국100명산. 3. 최치원의 수양지 무학산 ♬ 예상치 않았던 무학산 100명산 탐방 : 둘레길만 걷던 초보등산꾼들이라 원거리 원정일정을 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예정대로라면 포항 내연산은 8월말에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8월의 100명산 원정은 취소가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먹기를 쉽게하면 앞으로 애로사항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기회가 닿으면 무학산이라도 오를 기회가 있다면 그 달의 건수는 채워야지 하는 생각에 원정기념 현수막을 넣어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지지난주에 회원 모두가 참석하는 흔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잘되었다 싶어서 "오늘은 모처럼 모두 참석했는데 정상한번 가입시더"라고 의견을 내어서 100산중의 하나인 무학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 무학산 지명의 유래 무학산은 마산 중심가를 둘러싸고 있.. 2013. 9. 25.
바람재에서 만난 사이클리스트 '하늘에 안창남, 땅에는 엄복동' 암울했던 일제기에 자전거 한 대로 민족의 울분을 삭히고 자존심까지 살려주었던 전설적인 자전거 레이서 엄복동(1892∼1951). 1913년 3월, 한·일 선수들이 함께 참가한 ‘전 조선자전차경기대회’를 우승하면서 민족의 스타로 떠오른 엄복동은 그후 계속되었던 한·일 사이클대회에서 일본을 눌러 나라 잃은 서러움을 달래주었다. 10년 후인 1923년에는 마산에서도 엄복동의 자전거가 달렸다. 4월 29일∼30일 이틀에 걸쳐 마산체육회가 주최한 '전 조선자전차경기대회'에서였다. 그 때 엄복동이 달렸던 코스가 지금 마산의 어디였는지 알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87년 전 마산에서 전국규모의 사이클 대회가 열렸다는 사실이 주는 도시적 의미는 크다. 지난 일요일 오후, 만날재와 대산.. 201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