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 누란 고문 386 물신숭배1 현기영의 '누란'을 읽었습니다 《현기영의 ‘누란’을 읽었습니다》 ‘책 읽어주는 남편’이란 책을 낸 뒤 여기저기서 만나는 사람마다 “요즈음도 아내에게 책을 읽어주나요? 지금은 무슨 책 읽어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지난 17일에는 CBS 라디오 전국방송에 출연하여 개그우먼 장미화 씨와 1시간가량 생방송을 했는데 거기서도 ‘지금은 무슨 책을 읽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을 시간 날 때마다 소개해 볼까합니다. 지난주에는 소설가 현기영 선생이 쓴 ‘누란’을 읽었습니다. 자전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 이후 10년 만에 접한 그의 소설입니다. 현기영 선생의 작품에는 언제나 그의 고향 제주도가 빠지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제주도와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늘 보듬고 고민하던 한국현대사.. 2009.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