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민1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42) - 개항이후 1) 김경덕의 매립 계획 개항이 되면서 외국상선들이 마산포에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외국군함들도 가끔 들어왔습니다. 외국 선박들이 들어오는 날이면 공물상인들과 잡화상들이 서부경남 각지에서 마산포로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선창가에는 화물이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마산항의 규모와 시설은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오산선창․어선창․백일세선창․서성선창의 네 개 선창과 동․서 두 개의 굴강이 있었지만 모두 수심이 얕아 선박접근이 쉽지 않았고 하역장소도 좁았습니다. 선착장도 자연적 지형을 이용한 초보적인 시설뿐이었습니다. 늘어가는 항만 물량을 도저히 수용할 조건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때 동성리에 거주하던 김경덕이라는 사람이 마산포 앞에 매립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마산포 개항 5개월 후인.. 2011.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