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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45) - 강점제3시기

<마산부>

1937 / / / 1 / 40,000 / / 김한근

 

당시의 도시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표기한 지도입니다. 건물이 들어선 지역을 검은 색 빗금으로 쳐놓아 도시화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를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시행된 중앙마산의 도로 상황과 도시범역이 잘 드러나 있을 뿐아니라 추후 시행될 계획도로도 그려져 있습니다. 현 용마고(마산상고) 앞 일대 산호동 지역의 계획도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도시의 중요시설 12개, 즉 상업학교(전 마산상고, 현 상남성당 자리), 마산도립병원, 지방법원지청, 세무서, 부청사 이전예정지, 장군교, 여학교(마산여고), 본원사 본파(현 경남아파트), 우편국, 시장(일본인 전용시장, 현 반월시장), 헌병대, 세관 등이 범례에 잘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현재 마산 제2부두(현대아이파크 옆)까지 철도가 그려져 있어서, 육로와 해로를 연결시켜 물류의 효율을 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2부두 앞 해안에 해수욕장이 표기되어 있는데, 유명했던 월포해수욕장이 이 시기에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학산 정상에서 학봉으로 이르는 능선의 남쪽 산록에 화약고가 두 군데 표기되어 있습니다.

관련자료를 더 이상 확인하지 못해서 용도, 형태,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중포병대대(현 월영동 아파트 단지)에 별도의 화약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두 화약고는 비상사태를 대비한 예비용이거나 다른 기관(헌병대 등)에서 사용한 화약고 아닌가 싶습니다.

북쪽 오동교 인근을 빼고는 도시 전역의 해안이 직선 호안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이미 해안 매립공사가 대부분 진행되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북쪽부터 교방리, 자산리, 완월리, 월영리 등 근대 이전의 마산 일대 자연취락들이 이때까지도 도시지역과 연결되지 않았음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지도를 통해, 현재 마산의 도시골격이 이미 일제강점기에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경남대 앞에서 시작해 합포구청(옛 마산시청) 앞을 거친 후 어시장 일대를 지나는 간선도로가 뚜렷이 표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창동과 중앙동 월영동 일대의 도로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로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철도 표기에는 오류도 있습니다. 마산역에서 한 가닥으로 올라 가다가 3.15의거탑 쯤에서 두 가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철로는 처음부터 두 가닥이었고 변경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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