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속 도시이야기

『마산과 진해만』(1911) 제2장 「진해만」 - 제8절 목축

by 운무허정도 2024. 11. 4.

제8절 목축

목축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는다.

진해만내에 산재하는 해군 소속인 여러 섬 중에서 육지에 가까운 부도, 모도, 실리라는 세 섬은 목축용지로서 사사노 진시로, 다카스합자회사 및 아비루 유사쿠(阿比留祐作, 아래 그림은 아비루가 운영하는 여관 광고) 세 사람에 대하되어 각각 섬 면적 22만 정보에서 56만 정보에 이르는 넓은 토지를 점한다.(1만 평마다 대하료 1년에 5엔)

 

그 중에는 기간지(旣墾地)와 미간지(未墾地)도 있으며 콩, 보리, 고량 및 각종 목초를 키우는 데 적절하고 수리 편의도 나쁘지 않다.

목사(牧舍), 농사, 기숙사는 다 설비되어 북한산(北韓産) 종우 수십 마리를 방목하여 그 발육상태는 양호하다. 장래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 글은 2022년 창원시정연구원이 1910년대와 20년대 진해의 모습을 담은 세 권의 책을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3권 『근대 문헌 속 진해』 중 8번 째 것으로 『마산과 진해만』의 2장 ‘진해만’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와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