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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도시이야기

『마산과 진해만』(1911) 제1장 「마산」 - 20. 제6절 상업-10

by 운무허정도 2026. 4. 27.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 - 제1장 「마산」 -  20. 제6절 상업-10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공저(共著) / 조선 마산 하마다신문점(濱田新聞店) 명치 44년(1911) 12월 5일 발행

 

제16항 음식점(飮食店)

본업에도 조합이 있으며 창립은 명치 43년(1910) 12월, 소재지는 마산 혼마치 1정목 15번호이다.

조합원 수는 35명, 임원으로 조합장 가와무라 마쓰노스케[(川村松之助), 혼마치, 부조합장 야마모토 고사쿠[(山本幸作), 교마치, 회계 가와구치 만조[(河口萬造), 교마치, 협의원 호리에 다마노신(堀江玉之進), 오카모토 헤이마쓰(岡本兵松), 아사노 가메타로(浅野龜太郞) 등이 있다.

 

제17항 인력거(人力車) 영업 및 승합마차업(乘合馬車業)

이곳의 인력거 영업에는 조합이 있으며 소재지는 마산 도오리마치이다.

창립은 명치 41년(1908) 5월이며 조합원 수는 30명인데 그중에서 내지인은 24명, 선인은 6명이다. 인력거 대수는 59대, 인력거꾼[挽子, 車夫]는 43명인데 내지인은 23명, 선인이 20명이다. 밤의 왕래객이 주로 인력거를 쓰지만, 시가지가 그다지 넓지 않기 때문에 타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본 조합은 조합장에 가토 히로타로(加藤廣太郞), 부조합장에 나카무라 시게조(中村重造), 고문에 나카무라 시게조, 나가노 에이스케(長野榮助), 이케모리 가메타로(池森龜太郞)가 있다.

합승마차는 신구마산 사이를 이어준다. 6~7인승이며 차간이 너무 좁아서 불편하지만 양지간의 운임이 10전이라 인력거에 비해 아주 싸서 양지 사이를 왕복하는 사람한테는 편리하다.

 

제18항 연초업(煙草業)

뿜어내는 담배값이 단 30전이라 들어서 깜짝 놀랍다. 관제 담배와 영미제 담배, 터키제 담배가 그 가격이다.

그 외에 소규모의 제조업자가 두 군데 있으며, 족답(足踏) 기계 두세 대와 5~6명의 직공을 쓰며 한 달 생산량은 2만 본입(本入) 상자가 십수 개에 이른다.

판로는 지방 일대, 통영, 삼천포까지 퍼져 때로는 입항하는 함선에 공급하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한다. 관제 담배와 영미제 담배의 인기는 막상막하이며 각 판매점은 아래와 같다.

도매상 혼마치 2정목 니시카와(西川)상회, 미야코마치 후지사키(藤崎)상회
구마산 나가시로(長代)상점, 구마산 요시다(吉田)상회
중요한 소매상 교마치 2정목 다지리(田尻)상점, 교마치 1정목 이이다(飯田)상점
지방산(地方産) 담배 제조자 혼마치 3정목 마산연초상회, 혼마치 3정목 오쿠마 후지타로(大隈藤太郞)

 

제19항 과자(菓子) 제조업(製造業)

술을 좋아하는 이도 있고 술을 못 하는 사람 또한 있는 법이다. 과자 제조업자가 적지 않음은 술 못하는 이가 꽤 있다는 증좌이기도 하다.

원래 서양과자는 일반 식료품 가게나 잡화점에서도 팔고 있어서 전체 판매고는 거액이 되었겠지만, 아래와 같은 일식 과자 제조점은 1년에 많이 팔아도 1천 엔을 넘지 않을 것이며 작은 집은 5~6백 엔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람들의 기호는 점점 고상해져 감미가 적은 양과자나 과일 쪽으로 쏠리게 될 성싶다. 제조점 중에서 구마산에 위치한 가게는 대개 선인을 위한 과자를 만든다고 한다.

주된 가게는 아래와 같다.

혼마치 3정목 다마가와도(玉川堂) 혼마치 3정목 쇼후켄(松風軒)
교마치 1정목 이타야(板谷) 교마치2정목 도요도(東洋堂)
교마치 3정목 후루카와(古川) 월영동 후쿠쥬도(福壽堂)
구마산 시요(志葉) 구마산 야마모토(山本)
구마산 야노(矢野) 구마산 나가하타(長畠)
구마산 나가이시(永石) 구마산 오후지(大藤)
구마산 미야모토(宮本) 구마산 마쓰모토(松本)

 

제20항 신발가게[下駄履物商] 및 가정잡화상[小間物商]

뜻밖에 많은 것이 신발가게이며 가장 적은 것이 가정잡화점이다.

게타(下駄)는 부인용이 1엔 안팎에서 2~3엔쯤, 남자용은 1엔 20~30전에서 2엔 전후다. 가장 잘 팔리는 잡화는 서양식 빗인데 가격은 1엔부터 세트로 된 빗 3엔쯤이다.

리본은 20~30전에서 50~60전이며 일식 빗은 2~3엔 이상 5엔, 10엔도 있다. 비녀같이 꽂는 빗은 4~5엔짜리가 제일 잘 나가는 것 같으며 1엔 이하나 10엔짜리 물건은 거의 팔리지 않는다.

백분(白粉)이 4엔, 비누는 다스당 2엔 50전, 향수는 한 병에 2~3엔짜리가 잘 나간다고 한다.

신발가게

교마치 1정목 오카다(岡田)상점 교마치 1정목 이타노(板野)상점
교마치 2정목 니노미야(二宮)상점 교마치 2정목 야마시타(山下)상점
교마치 2정목 나카무라(中村)상점 도오리마치 1정목 오쓰카(大塚)상점
도오리마치 4정목 다나카(田中)상점 구마산 노지마(野島)상점
구마산 구라모토(倉元)상점    

 

가정잡화상

교마치 3정목 요시가타(吉形)상점 교마치 3정목 가와무라(河村)상점
그 외에 겸업을 하는 자가 5~6명이 있음.

 

이 글은 2024년 창원시정연구원이 근대초기 마산에 대한 세 권의 책과 한 개의 자료를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5권 『개항 및 일제강점기 마산 기록』 중 <마산과 진해만(馬山と鎭海灣)>의 제1장 마산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 두 사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