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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도시이야기

Q 드럼을 아시나요? 간단하지만 진심이 담긴 디자인 이야기

by urbandesign 2011. 12. 21.

Q드럼으로 디자인이 고민해야할 명제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와 같이 물이 귀한, 그래서 Q드럼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기존에 많은 물통을 지고 물을 길어오는 일은 어린이와 아이들의 몫입니다.
무거운 물통을 머리에 이고 긴 시간을 걸어야 하므로,
몸이 힘든것은 기본이며,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물이 있는 곳에서는 라이프 스트로(straw)를 이용하면 됩니다.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필터가 부착된 이 빨대를 이용하면 강물을 바로 마실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물이 있는 곳에서는 바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물을 길어오는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것이 Q드럼입니다.


기존에 4시간을 걸어가도 고작 10리터 정도만을 길어올 수 밖에 없는 이곳에
Q드럼이란 Q모양을 닮았으며, 타이어모양의 Q드럼을 디자인해, 한번에 75리터의 물을 나를수 있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머리를 무겁게 짓누르던 물통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물통이 보급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빈자를 위한 디자인'
디자인이 부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부류의 디자인들이 속속나오고 있습니다.
2달러짜리 안경, 10달러짜리 태양광전등, 100달러짜리 노트북컴퓨터, 100달러 저가주택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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